신앙의 길/기도 & 묵상

전인격을 드리는 헌신

w.j.lee 2025. 5. 28. 01:00

전인격을 드리는 헌신

 

평생의 순례자 / 박신일
지인 중에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젊은 시절에 예수님을 뜨겁게 만나 선교사가 되겠다고 서원했는데, 지금은 다른 일을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살다가 어려운 일이 생기면 혹시 자신이 선교를 나가지 않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이처럼 주님을 뜨겁게 만난 뒤 헌신하겠다고 서원했으나 그것을 지키지 못해 갈등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서원을 지키지 못했다고 해서 평생 이렇게 고민해야 할까?

서원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은, 하나님 앞에 서원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서원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대전제가 있음에도, 하나님은 서원을 무효화할 길을 열어 주셨다.

이는 어린 나이에 성급하고 경솔하게 서원한 것, 한순간의 감정적인 충동으로 서원한 것, 실수로 잘못 서원한 것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이 평생 매이지 않게 하려는 하나님의 배려다.

하나님의 진심을 안다면, 서원을 취소하고 책임을 면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어떻게 헌신해야 할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하나님께 삶을 드리는 것은 우리의 인격 전체를 드리는 것이기에 신중하게 마음을 담아 서원해야 한다.

이제는 경솔한 서원이나 잘못된 서원이 아닌 진정한 서원을 드리도록 하자. 

하나님은 한순간 타오르는 감정이 아니라 우리의 전부를 바라신다.

 

하나님 말씀 앞에서 자신에게 진실한 사람이 되라. 당신의 모든 말에 설득력과 신뢰감이 더할 것이다.

- 워런 위어스비

 

한절 묵상 (민수기 30장 2, 13절 )

하나님께 서원한 것은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여성의 서원은 아버지 혹은 남편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는 여성의 권리가 남성에게 종속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서원에 따르는 책임을 아버지 혹은 남편이 함께 져야 한다는 의미 입니다(15절).

무리한 욕심과 과도한 의욕 혹은 무지로 인한 서원을 바로잡을 기회를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는 서원은 늘 신중해야 합니다.

더불어 우리의 무지한 언행에도 불구하고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