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뜻을 이루는 삶의 자리
하나님 뜻을 이루는 삶의 자리
영혼의 사계절 / 정현구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역할을 주셨습니다.
직장에서의 업무, 가정에서의 집안일, 자녀 양육 등의 일상은 모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일을 통해 자신과 타인에게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또 이 땅에서 행한 일의 결과 중에는 땅의 일로만 끝나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이어질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비록 작고 '국지적인(local) 일' 이라 할지라도, 거기에는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크고 '원대한(global)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지금 내게 하나님이 분배해 주신 이 일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도구가 되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고, 나아가 내 속에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는 통로가 됩니다.
그러므로 나의 일을 별 쓸모없는 '작은(local) 일'로 여기지 마십시오.
공평하신 하나님이 정확하게 나누어 주셨기에 그것은 매우 '큰(global) 일'입니다.
내가 한 아이를 양육하는 일은 하나님의 자녀를 키운다는 의미를 지니고, 그 아이를 통해 펼쳐질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는 일이 됩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일은 가장 영적인 차원의 일이 됩니다.
우리 삶의 모든 자리는 로컬과 글로벌이 연결되어 있는 거룩한 공간이며, '지금'은 영원과 맞닿은 신성한 시간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지금 이 자리를 더 사랑하며 소중히 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믿음으로 주님의 거룩한 뜻을 따르면, 주님이 아낌없이 베푸시는 은혜를 맛보게 된다.
- 데이비드 플랫
한절 묵상 (민수기 34장 13절)
가나안 땅 분배는 제비뽑기로 결정합니다.
삶의 모든 영역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전능성이 제비뽑기에 반영됩니다.
제비뽑기는 구약 시대에 하나님 뜻을 아는 방법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우림과 둠밈을 통해 하나님 뜻을 분별 하기도 했습니다(27:21; 출 28:30).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그분의 뜻을 보이십니다.
오늘날 교회는 하나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최고 기준인 '성경'이 있습니다.
성령의 조명 아래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는 성도는 하나님 뜻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