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성경 내용 요약

47. 말씀 이란 무엇인가?

w.j.lee 2014. 8. 6. 16:58

47. 말씀 이란 무엇인가?  

 

1, 들어가는 말

 

기독교에서 신앙적으로나 신학적으로

아주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용어 가운데 하나가 '말씀' 이라는 단어이다.

예를 들면, "하나님의 말씀" 또는 "진리의 말씀"

그리고 "생명의 말씀" 이라는 등으로 다양하게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씀' 이라는 단어에 대한 오해로 인하여 기독교 신앙은 물론,

학의 탈선까지 가속화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우선, 신앙적으로 보면 일반적인 신자들 가운데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신자들은,

예배당 강단에서 외쳐지는 목사의 설교 내용을

아무런 비판도 없이 무조건 "하나님의 말씀" 이라고 믿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신자들은

사회 정의를 외치는 목사의 시국 강연 내용을 "하나님의 말씀" 이라고 믿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비주의 성향을 가진 신자들은

부흥사의 가성에 의한 외침 내용은 물론 산속이나 골방에서 기도하다가 들려온

이상한 음성까지도 "하나님의 말씀" 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견해들은 '말씀' 이라는 단어에 대한

성경적인 종합적 이해의 부족에서 나타나는 결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다음, 신학적으로 보면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신학자들은

무조건 성경이 일점 일획도 더하거나 덜 할 수 없는

정확무오(正確無誤)한 "하나님의 말씀" 이라고 주장한다.

그것은 성경 그 자체 내용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증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신학자들은

성경을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 으로 받지 아니하고

여러 문서들의 편집물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것은 성경 내용 가운데는 인간을 비롯해

짐승이나 사단이 한 말도 있을 뿐만 아니라,

비과학적이고 비논리적인 내용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신비주의 성향을 가진 신학자들은

성경도 물론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자기들이 기도하는 가운데 받은 계시의 내용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한다.

그것은 지금도 하나님께서 성령의 감동으로 필요에 따라

기도의 응답도 주고, 신령한 계시도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말씀' 에 대한 신앙과 신학에 있어서의 여러 견해는

기독교 신앙 생활의 혼선은 물론이고 기독교 진리의 본질까지 왜곡시키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기독교 신앙이나 신학에 있어서 '말씀' 에 대한

성경적인 바른 이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그래서 먼저 '말씀' 의 어의(語義)를 알아 본 다음,

그리고 '말씀' 의 본질(本質)과 형식(形式)에 대하여 알아 본 다음,

최종적인 결론을 맺기로 한다.

 

2, 말씀의 어의(語義)

 

'말씀' 이라는 단어는 신구약성경에서 매우 흔하게 언급이 되고 있으며,

아주 다양하게 사용이 되고 있다.

그것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책이라는 점에서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이 '말씀' 이라는 단어가 구약 성경에서는 아주 흔하게 사용이 되고 있고,

신약성경에서는 구약성경에서보다 드물게 사용이 되고 있다.

 

구약성경에서 '말씀' 이라는 의미를 나타내는 단어가 몇이 있다.

그런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사용되는 것은

히브리 원문으로 '다바르' 라는 단어이다.

이 단어는 '말한다' 라는 뜻을 가진 '다바르' 라는 동사에서 파생된 것으로

'말' 또는 '원인' 이라는 의미 외에도

아주 다양한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 것이다.

 

그 외에도 '말하다' 라는 뜻을 가진 '아마르' 라는

동사에서 파생된 '에메르' 와 '에므라' 가 있다.

그런데 '에메르' 는 '말해진 것' 또는 '연설' 이라는 의미를 가진 것이고,

'에므라' 는 '명령' 또는 '연설' 이라는 의미를 가진 것이다.

그리고 역시 '말하다' 라는 뜻을 가진

'마랄' 이라는 동사에서 파생된 '밀라' 라는 단어가 있다.

이 단어는 '말' 또는 '담화' 라는 의미를 가진 것이다.

이 단어들은 구약에서 흔하게 사용되지 않고 있으나

더러는 시가(詩歌) 내용에 주로 사용이 되고 있는 것들이다.

 

신약성경에서 '말씀' 이라는 의미를 나타내는 주요한 단어는

헬라 원문으로 '로고스' 와 '흐레마' 가 있다. 

이 단어들은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 성경에서 사용한 것들이다.

그러니까 구약성경에 나타나는 '다바르' 라는 히브리어 단어를

헬라어로 번역할 때에 사용된 것들이다.

'로고스' 는 주로 구약의 예언서 번역에서 많이 사용되었고,

'흐레마' 는 주로 구약의 오경 번역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그런데 신약성경에는 '로고스' 라는 단어가

'흐레마' 라는 단어보다 훨씬 많이 사용이 되고 있다.

'로고스' 는 '이야기하다' 또는 '말하다' 라는 뜻을 가진

'레고' 라는 동사에서 파생된 것으로서 생각을 포함하여

'말해진 어떤 것' 또는 '신의 현현' 이라는 의미 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의미를 가진 것이다.

그리고 '흐레마' 는 역시 '말하다' 또는 '이야기하다' 라는 뜻을 가진

'흐레오' 라는 동사에서 파생된 것으로 '말'

또는 '논제' 라는 등의 의미를 가진 것이다.

 

이상과 같이 신구약성경에서 사용한 '말씀' 에 대한 히브리 원문이나

헬라 원문의 단어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들을 알아 보았다.

그러나 그 단어들 자체만의 사전적(辭典的) 의미만으로는

 그 본질을 정확하게 안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말씀' 이라는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가

너무 다양하고 복잡하다는 데 있다.

수십여개에 이르는 사전적인 그 의미들은 생각의 혼란마져 일으킬 정도인 것이다.

그것은 신적인 계시에 있어서 말씀의 다양한 형식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인간 사이에서 사용하는 평범한 단어로

신적인 심오한 진리를 표현한다는 데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신적인 계시에 있어서

인간 사이에 사용하는 언어의 한계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말씀' 이라는 단어의 깊은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말씀의 형식(形式)에 대하여 알아 보기로 한다.

 

3, 말씀의 형식(形式)

 

'말씀' 의 형식이 무엇인가?

다시 말해서, 말씀의 외형(外形), 곧 겉모양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은

'말씀' 의 깊은 이미를 이해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앞서 말씀의 어의에 대하여 살펴 보았으나

평범한 사전적 의미만을 알아 보는 데 그쳤을 뿐이다.

그것은 그 단어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평범한 사전적 의미의 한계성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의미만을 가지고는 '말씀' 의 근본적인

깊은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말씀의 본질을 알아 보기에 앞서, 그 형식부터 알아 보기로 한다.

 

'말씀' 의 형식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시는 방식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에 의하여 말씀을 하신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말' 의 형식은 단순하다.

그것은 서로 약속된 음성의 부호에 의하여 마음의 생각이나 감정을 나타내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께서도 인간이 청각으로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의 부호에 의하여 뜻을 전하기도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의 형식은 아주 다양하고 매우 복잡하다.

그래서 '말씀' 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가

그 형식을 묘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십여개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다양하고 복잡한 모든 형식은 크게 두 가지로 종합된다.

그 하나는 구약성경에 계시된 언약섭리이며, 다른 하나는 신약성경에 계시된 성취섭리이다.

따라서 신구약성경 내용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말씀' 의 형식인 것이다.

 

1. 언약섭리로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첫 번째 형식은 언약섭리이다.

이 언약섭리는 구약 성경 내용을 그 기초로 삼는데,

언약 내용은 메시야 곧 그리스도를 보내어 주시겠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언약섭리로 말씀하신 내용이 곧 구약성경이다.

 

구약성경은 아주 다양하고 복잡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모든 내용이 곧 언약섭리로 말씀하신 '말씀' 의 형식이다.

그 형식을 간결하게 정리하면 크게 세 가지로 구분 된다.

 

첫째는 하나님의 섭리 역사를 통한 언약이고,

둘째는 이스라엘 언약자손의 찬양을 통한 언약이고,

셋째는 선지자들의 예언을 통한 언약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역사 섭리와 성도의 찬양과 선지자의 예언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보내신다는 언약섭리를 형식으로 해서 말씀하신다는 뜻이다.

 

1) 역사를 통한 언약섭리로 말씀하신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역사를 통한 언약섭리로 말씀하신 내용은

구약성경 가운데 역사서인 창세기에서 에스더까지이다.

 

구약성경의 역사서는

하나님께서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이심을 계시하시려고

언약을 세워 주시고 그 언약을 이루어 주시는 섭리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인류의 시조 아담에게 언약을 세워 주시고

노아에게도 언약을 세워 주셨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열조에게 언약을 세우시고

그 언약대로 그 자손에게 이루어 주셨다.

이러한 역사섭리를 통하여 장차 둘째 아담인

메시야를 보내어 주실 것을 언약하신 섭리 내용이 곧 역사서이다.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류 최초의 시조 아담과

제 이의 시조 노아와 이스라엘의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삼대언약을 세우시는 역사섭리 내용이다.

그 삼대언약은 자손이 번창케 하여 주신다는 것과

땅을 정복케 하여 주신다는 것과 나라를 세워 다스리게 하여 주신다는 것이다.

 

창세기 일부를 비롯하여 출애굽기와 레위기와 민수기 일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세우신 언약대로

그 자손을 번창케 하여 주신 역사섭리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번창하게 하셔서 모

세로 하여금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다.

그리고 시내산 언약의 말씀으로 교훈 하시며

광야에서 사십년 동안 시련을 시키신 것이다.

 

민수기 일부를 비롯하여 신명기와 여호수아,

그리고 사사기는 하나님께서 그 열조에게 세우신 언약대로

이스라엘 자손으로 하여금

언약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게 하신 역사섭리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영도 아래 이스라엘 자손으로 하여금

요단 동편 땅을 정복하게 하셨다.

그리고 여호수아의 영도 아래 요단강을 건너가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신 것이다.

 

룻기를 비롯하여 사무엘상하와 열왕기상하, 그리고 역대상하와 에스라,

느헤미아, 에스더는 하나님께서 그 열조에게 세우신 언약대로

다윗 왕조를 세워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게 하신 역사섭리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유다 지파에서 이새의 아들 다윗을 택해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셨다.

그리고 나라가 남북으로 분열이 되었으나 다윗 왕가를 보호하셔서

그 자손으로 나라를 다스리게 하신 것이다.

 

2) 찬양을 통한 언약섭리로 말씀하신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찬양을 통한 언약섭리로 말씀하신 내용은

구약성경 가운데 시가서인 욥기에서 아가까지이다.

 

구약성경의 시가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세우신 언약대로

이루어 주신 역사섭리를 통하여 나타내신 하나님의 전능성(全能性)을 비롯하여

신실성(信實性)과 주권성(主權性), 그리고 영원성(永遠性)과

자비성(慈悲性) 찬양을 통하여

메시야를 보내어 주실것을 언약하시는 섭리 내용이다.

 

욥기는 하나님께서 역사섭리를 통하여 나타내신 그의 전능성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욥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사단에게 붙이셔서 망하게도 하시고

다시 흥하게도 하시는 섭리 내용을 통하여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찬양한 것이다.

 

시편은 하나님께서 역사섭리를 통하여 나타내신 그의 신실성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다윗을 비롯한 여러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언약을 세워 주신 사실과

언약을 이루어 주시라는 기도에 대한 응답과

언약대로 이루어 주신 사실에 대한 내용을 통하여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한 것이다.

 

잠언은 하나님께서 역사섭리를 통하여 나타내신 주권성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자에게 복을 주시고

왕가를 세우셔서 나라를 다스리게 하신다는 교훈 내용을 통하여

하나님의 주권성을 찬양한 것이다.

 

전도서는 하나님께서 역사섭리를 통하여 나타내신

그의 영원성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인생에게 무익한 행사를 행하게 하시지만

그가 행하시는 행사는 영원하다는 교훈 내용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원성을 찬양한 것이다.

아가는 하나님께서 역사섭리를 통하여 나타내신

그의 자비성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솔로몬은 자기가 아무 조건 없는 사랑의 언약을 맺고

그 언약대로 변함없이 사랑을 이루는 꿈 속의 노래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비성을 찬양한 것이다.

 

3) 예언을 통한 언약섭리로 말씀하신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언을 통한 언약섭리로 말씀하신 내용은

구약성경 가운데 선지서인 이사야에서 말라기까지이다.

 

구약성경의 선지서는 하나님께서 대소선지자들로 하여금

이스라엘 분열 왕국 시대에 여호와를 배반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장차 이루실 섭리에 대한 예언을 통하여

메시야를 보내어 주실 것을 언약하시는 섭리 내용이다.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범죄한 백성을 때리시고

다시 싸매어 주실 것을 예언한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이사야로 하여금 범죄한 예루살렘과 유다 백성에게

진노를 내려 이방 대적을 들어서 때리실 것을 예고하게 하셨다.

그리고 이방 대적을 보수하시고

그 백성을 다시 싸매어서 위로해 주실 것을 예언하게 하신 것이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범죄한 백성을

고토에서 뽑으시고 다시 심어 주실 것을 예언한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예레미야로 하여금 범죄한 예루살렘과 유다 백성에게

진노를 내려 고토에서 뽑아 이방 땅으로 옮기실 것을 예고하게 하셨다.

그리고 그 백성을 다시 돌아오게 하셔서

고토에 심어 주실 것을 예언하게 하신 것이다.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부패한 예루살렘을 헐어 버리시고

다시 세워 주실 것을 예언한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에스겔로 하여금 부패한 예루살렘을

대적의 손에 붙여 헐어 버리실 것을 예언하게 하셨다.

그리고 예루살렘을 다시 세워 회복해 주실 것을 예언하게 하신 것이다.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범죄한 유다 왕국을 멸하시고

다시 세워 주실 것을 예언한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다니엘로 하여금 범죄한 유다 자손에게

진노를 내려 그 왕국을 멸하신다.

그러나 그 자손을 보호하셔서 구원하심으로 유다 왕국을

다시 세워 주실 것을 예언하게 하신 것이다.

 

호세아에서 말라기까지는 하나님께서 대적의 손에 붙여 멸망을 당하게 하신

다윗 왕국을 다시 회복해 주실 것을 예언한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호세아를 비롯한 소선지자들로 하여금

모든 이스라엘 자손을 회복해 주시고

다윗 왕국을 회복해 주실 것을 예언하게 하셨다.

그리고 유다 백성이 승리할 것과 대적을 보수해 주실 것을 것을 예언하게 하셨다.

뿐만 아니라,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을 회복해 주셔서

중단된 제사도 다시 드릴 수 있도록 회복해 주실 것을 예언하게 하신 것이다.

 

2. 성취섭리로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두 번째 형식은 성취섭리이다.

이 성취섭리는 신약성경 내용을 그 기초로 삼는데,

그 내용은 예수가 메시야 곧 그리스도로 오셨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언약에 대한 성취섭리로 말씀하신 내용이 곧 신약성경이다.

 

신약성경은 아주 다양하고 복잡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그 모든 내용이 곧 성취섭리로 말씀하신 '말씀' 의 형식이다.

그 모든 형식을 간결하게 정리하면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첫째는 예수의 사역을 통한 성취이고,

둘째는 성령의 사역을 통한 성취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예수와 성령의 사역에 의한

성취섭리를 형식으로 해서 말씀하신다는 뜻이다.

 

1) 예수를 통한 성취섭리로 말씀하신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수를 통한 성취섭리로 말씀하신 내용은

신약성경 가운데 복음서인 마태복음에서 요한복음까지이다.

 

신약성경의 복음서는 하나님께서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이심을 계시하시려고 그리스도이신 예수를 세상에 보내심으로

구약에서 세우신 언약을 성취하신 섭리 내용이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를 그리스도로 세상에 보내셨다.

그리고 예수로 하여금 스스로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그의 직임과 신분,

그리고 사역과 본성에 의하여 증거하게 하셨다.

이러한 예수의 사역에 의한 성취 내용이 곧 복음서이다.

 

마태복음은 예수의 직임을 중심으로

예수가 구약에서 언약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내용이다.

그리스도의 직임은 선지 직임과 왕 직임과 제사 직임이다.

그런데 예수의 직임에 대하여 마태는 예수가 구약시대 선지자들이

예언한 대로 오신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역사적 사실 등을 통하여 증거한다.

그리고 예수가 선지자의 직임과 왕의 직임과 제사장의 직임을 가지고 계신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예수의 교훈과 표적과 비유 등으로 증거한 것이다.

 

마가복음은 예수의 신분을 중심으로

예수가 구약에서 언약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내용이다.

그리스도의 신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죄인의 속죄주이시고 천국의 주인이신 것이다.

그런데 예수의 신분에 대하여 마가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여

러 증인과 예수의 행적 등을 통하여 증거한다.

그리고 예수가 세상에서 버림을 받으나 주가 되시는 그리스도의 신분을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을 예수의 교훈과 표적과 비유 등으로 증거한 것이다.

 

누가복음은 예수의 사역을 중심으로

예수가 구약에서 언약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내용이다.

그리스도의 사역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과

하나님의 나라임을 증거하는 것이며 구속주로서의 임무를 완성하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의 사역에 대하여 누가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세례 요한과 예수의 잉태와 출생 사실을 비롯하여

예수의 성장과 사역을 통하여 증거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예수의 교훈과 비유 등으로 증거하고

구속주로서의 임무 완성에 대하여 예수의 행적으로 증거한 것이다.

 

요한복음은 예수의 본성을 중심으로

예수가 구약에서 언약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내용이다.

그리스도의 본성은 하나님 아버지께로서서 오셨다가

아버지께로 가시는 신성(神性)이신 것이다.

그런데 예수의 본성에 대하여 요한은 예수가 구속주로서 생명과 빛으로

하나님 아버지께로서 오신 신성이심을 세례 요한의 증거와

예수의 교훈과 표적 등으로 증거한다.

그리고 예수가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실 준비를 하시고 아버지께로 가시는

신성이심을 예수의 교훈과 행적 등을 통하여 증거한 것이다.

 

2) 성령을 통한 성취섭리로 말씀하신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한 성취섭리로 말씀하신 내용은

신약성경 가운데 사도행전을 비롯하여 로마서에서 요한계시록까지이다.

 

신약성경의 사도행전에서 요한계시록까지는

하나님께서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이심을 계시하시려고

보혜사이신 성령을 오순절에 보내심으로

구약에서 세우신 언약을 성취하신 섭리 내용이다.

하나님께서는 보혜사 성령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오순절에 보내셨다.

그리고 성령으로 하여금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증거케 하시려고

사도들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워 자라게 하시고

진리로 무장케 하셔서 비진리와 선한 싸움을 싸워

최후의 승리를 거두게 하신 것이다.

이러한 성령의 사역에 의한 성취 내용이 곧 사도행전에서 요한계시록까지이다.

 

사도행전은 성령이 교회를 설립함으로

예수가 구약에서 언약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내용이다.

교회는 예수의 최후 약속에 따라

보혜사 성령이 임하여 사도들을 통해 설립한다.

그런데 교회 설립에 대하여 누가는 부활하신 예수께서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어 땅 끝까지 복음의 증인이 되게 하신다고

약속하신 사실을 증거한다.

그리고 그 약속대로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여 사도들로 하여금

복음을 전하게 해서 교회를 세우게 하신 것을 증거한 것이다.

 

로마서에서 갈라디아서까지는 성령이 교회를 진리로 양육함으로

예수가 구약에서 언약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내용이다.

교회의 양육은 성령이 사도 바울을 통하여

교회로 하여금 복음 진리를 깨닫게 하여 양육한다.

그런데 교회 양육을 위하여 바울은 로마서에서 칭의의 복음 진리를 증거하고,

고린도전후서에서는 건덕의 복음 진리를 증거한다.

그리고 갈라디아서에서는 은혜의 복음 진리를 증거한 것이다.

 

에베소서에서 빌레몬서까지는 성령이 교회로 하여금 진리로 무장케 하심으로

예수가 구약에서 언약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내용이다.

교회의 무장은 성령이 사도 바울을 통하여 교회로 하여금

교회의 진리와 생활과 체제로 무장케 하신다.

그런데 교회 무장을 위하여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교회에 대한 진리로

교훈하고 빌립보서에서 데살로니가후서까지는 교회의 생활에 대한 교훈을 한다.

그리고 디모데전서에서 빌레몬서까지는 교회의 체제에 대한 교훈을 하는 것이다.

 

히브리서에서 유다서까지는 성령이 교회로 하여금 진리로 투쟁케 하심으로

예수가 구약에서 언약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내용이다.

교회의 투쟁은 유대주의와 세속주의와 적그리스도와의 투쟁이다.

그런데 교회의 투쟁을 위하여 바울은 히브리서에서

유대주의를 배격하라는 교훈을 하고 야고보서에서 베드로후서까지는

세속주의를 배격하라는 교훈을 한다.

그리고 요한 일서에서 유다서까지는 적그리스도를 배격하라는 교훈을 한 것이다.

 

요한계시록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승리함으로

예수가 구약에서 언약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내용이다.

교회의 승리는 그리스도의 계시로 사도 요한에게 교훈과 환상으로 약속되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승리에 대하여 사도 요한은 영광과 권능을 가지고 계신

그리스도께서 진노와 심판을 베푸실 것을 예고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승리를 거두시고 왕국을 세우신다는 사실을 예고한 것이다.

 

이상과 같은 모든 내용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말씀의 형식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 말씀을 표현하는 방식이라는 뜻이다.

이와 같은 말씀의 형식 속에 그 본질이 담겨져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 '말씀' 의 본질이 무엇인가? 이에 대한 해답을 찾아 보기로 한다

 

4, 말씀의 본질(本質)

 

하나님 '말씀' 의 본질, 곧 근본적인 성질이 무엇인가?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한 해답은 이 글 전체의 핵심을 이루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해답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왜냐 하면, '말씀' 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본질은

성경 전체의 내용에 담겨진 의미를 바탕으로 해서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 단어의 의미는

그 단어를 사용한 문장 전체의 의미에 의하여 투명하게 밝혀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 전체 내용에 담겨진 의미를 알아야

'말씀' 의 본질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 본질은 크게 둘로 설명이 가능하다.

하나는 하나님 여호와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하나님 여호와는 구약성경을 바탕으로 한 말씀의 본질이고,

예수 그리스도는 신약성경을 바탕으로 한 말씀의 본질이다.

 

1. 하나님 여호와이다 

첫 번째 '말씀' 의 본질은 하나님 여호와이시다.

하나님의 말씀은 곧 하나님 여호와라는 뜻이다.

이에 대하여 사도 요한은 말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고 하였다.

 

그것은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의 형식으로 스스로를 계시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 여호와는 언약섭리로 말씀하신 형식에 의하여 계시된 본질이다.

다시 말하면, 구약성경 말씀에 의하여 계시된 본질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구약성경 내용은 말씀의 형식이고,

그 내용의 본질은 하나님 여호와이시라는 것이다.

그것은 구약성경이 하나님 여호와를 계시하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맥을 같이 한다.

 

1) 역사서 말씀의 본질이 하나님 여호와이다 

구약에 있어서 역사서는 창세기에서 에스더까지이다.

그런데 이 역사서 말씀의 본질이 곧 하나님 여호와라는 것이다.

그것은 이 역사서 말씀이 모두가

하나님을 여호와로 계시하고 있는 역사 섭리 내용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구약성경 가운데 역사서가 전능자 하나님을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로 계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성취해 주시는 역사 섭리를 통하여

전능자 스스로가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이심을 그 자손으로 하여금

알고 경외하며 섬기도록 가르쳐 주시는 것이다.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아담과 노아를 비롯하여 아브라함에게 언약을 세우시고

그 언약을 그 자손에게 계승케 하시는 섭리를 통하여

스스로가 언약을 이루시는 여호와이심을 계시하시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언약을 이루시는 여호와이심을 계시하시려고

언약을 세워 계승케 하시는 섭리 내용이 창세기라는 말이다.

 

창세기 일부를 비롯하여 출애굽기와 레위기와 민수기 일부는

하나님께서 언약 자손을 보호하셔서 그들로 하여금 생육하고 번창케 하여

하나님을 여호와로 알고 경외하도록 가르치시는 내용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세우신 삼대언약 가운데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첫째 언약을 이루어 주신 것이다.

 

민수기 일부와 신명기와 여호수아와 사사기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으로 하여금 언약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도록 하셔서

하나님을 여호와로 알고 경외하도록 가르치시는 내용이다.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 것은,

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세우신 삼대언약 가운데

둘째 언약을 이루어 주신 것이다.

 

룻기를 비롯하여 사무엘상하와 열왕기상하와 역대상하, 그리고 에스라,

느헤미아, 에스더는 하나님께서 다윗 왕조를 세워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게 하셔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여호와로 알고

경외하도록 가르치시는 내용이다.

다윗 왕조가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린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세우신 삼대언약 가운데

셋째 언약을 이루어 주신 것이다.

 

2) 시가서 말씀의 본질이 하나님 여호와이다.  

구약에 있어서 시가서는 욥기에서 아가까지이다.

그런데 이 시가서 말씀의 본질이 곧 하나님 여호와라는 것이다.

그것은 이 시가서 말씀이 모두가

하나님을 여호와로 계시하고 있는 찬양 내용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구약 시가서가 전능자 하나님을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로 계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성취해 주신 섭리에 대한 언약 자손의 찬양을 통하여

전능자 스스로가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이심을 그 자손으로 하여금 알고

경외하며 섬기도록 가르쳐 주시는 것이다.

 

욥기는 하나님께서 뜻대로

의인 욥을 망하게도 하시고 흥하게도 하시는 섭리를 통하여

언약대로 이루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전능성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이 전능성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다윗 왕조를 망하게도 하시고

흥하게도 하시는 역사 섭리로 계시하신 것이다.

그래서 언약 자손이 욥의 사적에 의하여

하나님 여호와의 전능성을 찬양하는 것이다.

 

시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세우신 언약을 이루어 주시기를 구하는

언약 자손의 기도를 들으시고 성취해 주신

하나님 여호와의 신실성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이 신실성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세우신 언약을

그 자손에게 이루어 주신 역사 섭리로 계시하신 것이다.

그래서 언약 자손이 여러 시편을 통하여

하나님 여호와의 신실성을 찬양하는 것이다.

 

잠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언약하신 말씀대로

이스라엘 국가를 세우시고 친히 다스려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주권성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이 주권성은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말씀대로 이방 대적을 보수하셔서

이스라엘로 승리케 하여 그 나라가 견고하도록

다스려 주신 역사 섭리로 계시하신 것이다.

그래서 솔로몬이 지혜와 훈계를 통하여 하나님 여호와의 주권성을 찬양하는 것이다.

 

전도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세우신 언약을 영원토록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영원성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이 영원성은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말씀대로

이방 원수들이 행하는 일은 헛되게 하시고 여호와의 행사가

영원히 이루어지게 하시는 역사 섭리로 계시하신 것이다.

그래서 솔로몬이 만사의 결국을 통하여 하나님 여호와의 영원성을 찬양하는 것이다.

 

아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세우신 언약을 변함없이 이루어 주신

하나님 여호와의 자비성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이 자비성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를 택하여 언약을 세우시고

그 언약을 그 자손에게 이루어 주셔서 백성을 삼아 주신 역사 섭리로 계시하신 것이다.

그래서 솔로몬이 사랑의 꿈을 통하여 하나님 여호와의 자비성을 찬양하는 것이다.

 

3) 예언서 말씀의 본질이 하나님 여호와이다. 

구약에 있어서 예언서는 이사야에서 말라기까지를 말한다.

그런데 이 예언서 말씀의 본질이 곧 하나님 여호와이시라는 것이다.

그것은 이 예언서 말씀이 모두가

하나님을 여호와로 계시하고 있는 예언 내용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구약 예언서가 전능자 하나님을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로 계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성취해 주실 것에 대한 선지자들의 예언을 통하여

전능자 스스로가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이심을 그 자손으로 하여금 알고

경외하며 섬기도록 가르쳐 주시는 것이다.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세우신 언약을 이루시려고

범죄한 백성을 때리시고 싸매어 주신다고 예언하는 내용이다.

이 예언은 하나님께서 범죄한 예루살렘과 유다 백성을 진노하여

방 대적의 손에 붙였다가 다시 회복해서 위로해 주시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래서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의 진노와 위로의 약속을 통하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성을 때리시고 다시 싸매어 주신다는 것을 예언한 것이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세우신 언약을 이루시려고

범죄한 백성을 뽑으시고 심으신다고 예언하는 내용이다.

이 예언은 하나님께서 범죄한 예루살렘과 유다 백성을 징계하여

이방 대적에게 끌려 갔다가 다시 구원해서 고토로 돌아오게 하시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래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징계와 구원의 약속을 통하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성을 뽑으시고 다시 고토에 심어 주신다는 것을 예언한 것이다.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세우신 언약을 이루시려고

범죄한 예루살렘을 헐으시고 세우신다고 예언하는 내용이다.

이 예언은 하나님께서 범죄한 예루살렘을 이방 대적의 손에 붙여

멸망을 당하게 하시고 다시 회복시켜 주시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래서 선지자 에스겔은 하나님의 멸망과 회복의 약속을 통하여

하나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헐으시고 다시 세워 주신다는 것을 예언한 것이다.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세우신 언약을 이루시려고

범죄한 유다 왕국을 멸하시고 세우신다고 예언하는 내용이다.

이 예언은 하나님께서 범죄하여 이방 대적의 손에 붙여진 유다 자손을 보호하여

유다 왕국을 세워 주시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래서 선지자 다니엘은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의 약속을 통하여

하나님 여호와께서 유다 왕국을 멸하시고 다시 세워 주신다는 것을 예언한 것이다.

 

호세아에서 말라기까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세우신 언약을 이루시려고

패망한 백성을 회복해 주실 것을 예언하는 내용이다.

이 예언은 하나님께서 범죄하여 이방 대적의 손에 붙여진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구원해서 회복해 주시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래서 소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명하신 약속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회복하시고 이방 대적을 보수하시며

성전과 제사를 회복해 주신다는 것을 예언한 것이다.

 

2. 예수 그리스도이다 

두 번째 '말씀' 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하나님의 말씀은 곧 예수 그리스도라는 뜻이다. 이에 대하여 사도 요한은 말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 하더라"(요 1:4∼5)고 하였다.

 

여기서 "빛" 이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

그러니까 하나님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의 형식에 의하여 계시된 것이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성취섭리로 말씀하신 형식에 의하여 계시된 본질이다.

다시 말하면, 신약성경 말씀에 의하여 계시된 본질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신약성경 내용은 말씀의 형식이고,

그 내용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이다.

그것은 신약성경이 예수 그리스도를 계시하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맥을 같이 한다.

 

1) 복음서 말씀의 본질이 예수 그리스도이다 

신약에 있어서 복음서는 마태복음에서 요한복음까지를 말한다.

그런데 이 복음서 말씀의 본질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이다.

그것은 이 복음서 말씀이 모두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계시하고 있는 복음의 내용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신약 복음서가 독생자 예수를

언약대로 성취된 그리스도로 계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태복음에 기록된 말씀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마태는 예수 그리스도의 직임에 대한 증거 내용으로 형식을 삼아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확증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태가 기록한 예수의 족보를 비롯한 예수의 출생과

세례 요한의 증거와 예수의 교훈과 비유와 표적 등 모든 행적은

모두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기 위한 말씀의 형식이다.

그러니까 마태복음에 기록된 말씀의 형식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씀의 본질을 계시하기 위한 것이다.

 

마가복음에 기록된 말씀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마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분에 대한 증거 내용으로 형식을 삼아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확증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가가 기록한 예수 그리스도의 신분에 대한 증거로서의

예수의 교훈과 비유와 표적 등 모든 행적은 모두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기 위한 형식인 것이다.

그러니까 마가복음에 기록된 말씀의 형식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씀의 본질을 계시하기 위한 것이다.

 

누가복음에 기록된 말씀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누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한 증거 내용으로 형식을 삼아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확증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가가 기록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한 증거로서의

예수의 교훈과 비유와 표적 등 모든 행적은 모두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기 위한 형식인 것이다.

그러니까 누가복음에 기록된 말씀의 형식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씀의 본질을 계시하기 위한 것이다.

 

요한복음에 기록된 말씀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본성에 대한 증거 내용으로 형식을 삼아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확증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이 기록한 예수 그리스도의 본성에 대한 증거로서의

예수의 교훈과 비유와 표적 등 모든 행적은 모두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기 위한 형식인 것이다.

그러니까 요한복음에 기록된 말씀의 형식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씀의 본질을 계시하기 위한 것이다.

 

2) 기타의 말씀의 본질이 예수 그리스도이다 

신약에 있어서 복음서 외에 기타의 말씀은 사도행전에서 요한계시록까지를 말한다.

그런데 이 기타의 말씀의 본질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이다.

그것은 사도행전에서 요한계시록까지의 말씀이 모두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계시하고 있는 말씀의 내용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이 말씀이 독생자 예수를

언약대로 성취된 그리스도로 계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도행전에 기록된 말씀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누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설립에 대한 증거 내용으로 형식을 삼아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확증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가가 기록한 교회 설립에 대한 증거로서의 성령의 능력에 의한

사도들의 모든 행적은 모두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기 위한 형식인 것이다.

그러니까 사도 행전에 기록된 말씀의 형식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씀의 본질을 계시하기 위한 것이다.

 

로마서에서 갈라디아서까지 기록된 말씀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양육에 대한 진리 내용으로

형식을 삼아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확증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이 기록한 교회 양육을 위한 진리로서의 칭의와 건덕과

은혜의 복음에 대한 내용은

모두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기 위한 형식인 것이다.

그러니까 로마서에서 갈라디아서까지 기록된 말씀의 형식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씀의 본질을 계시하기 위한 것이다.

 

에베소서에서 빌레몬서까지 기록된 말씀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무장에 대한 진리 내용으로

형식을 삼아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확증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기록한 교회 무장에 대한 진리로서의

교회 진리와 생활과 체제에 대한 내용은,

모두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기 위한 형식인 것이다.

그러니까 로마서에서 빌레몬서까지 기록된 말씀의 형식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씀의 본질을 계시하기 위한 것이다.

 

히브리서에서 유다서까지 기록된 말씀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투쟁에 대한 진리 내용으로 형식을 삼아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확증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들은 기록한 교회 투쟁에 대한 대상으로서의 유대주의와

세속주의와 적그리스도에 대한 내용은 모두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기 위한 형식인 것이다.

그러니까 히브리서에서 유다서까지 기록된 말씀의 형식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씀의 본질을 계시하기 위한 것이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말씀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승리에 대한 진리 내용으로 형식을 삼아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확증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이 기록한 교회 승리에 대한 진리로서의

그리스도의 교훈과 약속을 비롯하여  영광과 권능,

그리고 진노와 심판을 통한 승리와 왕국에 대한 내용은,

모두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기 위한 형식인 것이다.

그러니까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말씀의 형식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씀의 본질을 계시하기 위한 것이다.

 

5, 맺는 말

 

지금까지 신구약성경에서 언급되는

'말씀' 의 어의와 형식과 본질에 대하여 살펴 보았다.

성경에서 너무 다양한 의미로 사용이 되고 있어서

그 간결한 뜻을 파악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었다.

그러나 신구약성경 내용 전체의 의미를 바탕으로

그 간결하고 명료한 뜻을 파악할 수 있었다.

 

1. '말씀' 은 구약 형식으로 계시된 하나님 여호와가 그 본질이다.  

구약성경은 역사서와 시가서와 예언서로 이루어져 있다.

이 모든 내용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말씀' 의 형식이다.

이 형식으로 '말씀' 의 본질인 하나님 여호와를 계시한다.

그러므로 '말씀' 은 구약성경의 모든 내용을 형식으로 해서 계시된

하나님 여호와가 그 본질인 것이다.

 

2. '말씀' 은 신약 형식으로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가 그 본질이다.  

신약성경은 복음서와 기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모든 내용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말씀' 의 형식이다.

이 형식으로 '말씀' 의 본질인 예수 그리스도를 계시한다.

그러므로 '말씀' 은 신약성경의 모든 내용을 형식으로해서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가 그 본질인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히 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