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사사기 22

사사기[ 士師記 , JUDGES]

사사기는 통일된 국가 조직을 갖추기 전 일종의 과도 체제하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삿 21:25) 처신하던 타락하고 범죄한 암울했던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 우리는 사사기에서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을 징계하는 수단으로 하나님이 이방 군대를 동원하시고, 또 회개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사사를 보내사 구원하시는 심판과 구원의 반복적인 역사를 발견하게 되며, 아울러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 원리를 배우게 된다. 제목 본서의 히브리 제목 ‘쇼페팀’은 ‘지도자들’, ‘재판관들’이란 뜻인데, 이는 본서의 중심 인물인 여러 사사들을 일컫는 표현이다. 헬라어 역본인 70인역(ⅬⅩⅩ)은 ‘쇼페팀’의 헬라어인 ‘크리타이’로 제목을 삼았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여 중국어 역본..

사사기(士師記, Judges) 1장

④ 은 사사기 1장 요약 1:1~3:6은 본서의 서론에 해당한다. 본장에서는 여호수아가 죽은 후 미정복 상태로 남아있었던 가나안 땅에 대한 정복 사실이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족속을 철저히 진멸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고, 이는 이스라엘의 타락의 배경이 된다. 유다와 시므온 지파가 아도니 베섹을 잡다 (1:1~36) 1장에서는 이스라엘 각 지파들이 여호수아가 죽은 후, 어떤 전투를 하였는가를 상세히 말해주고 있다. 가나안 종족들과의 전투는 여호수아의 마지막 유언(수 23~24장)에 영향을 받아 다시 시작 되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유다와 시므온 지파가 앞장을 섰고(1:1~20), 이후 다른 지파들도 그 뒤를 따라 각 지파의 영토 안에 있는 가나안 족속들과 맞서..

사사기(士師記, Judges) 2장

사사기 2장 요약 사사 시대 직전의 상황(1~5절)과 사사 시대 전반에 걸쳐 나타난 이스라엘의 패역한 모습(6~23절)을 요약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상 숭배로 인해 부패한 가나안 족속들을 쫓아내라고 명하셨으나, 그들은 그 명령을 거부하고 가나안 종교를 받아들여 불행을 자초한다. 여호와의 사자가 보김에 나타나다 (2:1~5) 이스라엘은 가나안 족속들을 동정해선 안되며, 언약을 맺어서 이스라엘의 공동체로 끌여들이는 것은 더욱 안된다(2절).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주가 아니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속한 백성을 택하셔서, 그들이 자신의 명령대로 행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이런 계획 아래 이스라엘과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셨으며(출 19장), 지금도 그 언약은 유효하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

사사기(士師記, Judges) 3장

사사기 3장 요약 본장 서두(1~6절)에서는 하나님이 가나안 땅에 이방 세력을 남겨두신 이유가 간략히 제시되어 있다. 7절 이하는 웃니엘(7~11절), 에훗(12~30절), 그리고 삼갈(31절) 등과 같은 사사들의 활약상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그 땅에 남겨 두신 사람들 (3:1~6)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시험하시려고 남겨둔 나라는 3절에 있는 나라들 뿐이다.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이렇게 하신 이유는 ① 가나안 땅이 한꺼번에 정복됨으로써 방치된 상태에서 환폐해 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② 이스라엘이 이방 족속을 내쫓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르는지를 보기 위함이다. ③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던 세대가 앞으로 있을 전쟁에 대비하여 전쟁 기술을 배우게 하는 데 있다(2절). 1. 여호와께서 가나안의 모든 전쟁..

사사기(士師記, Judges) 4장

사사기 4장 요약 하솔에 거하며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가나안 왕 야빈을 여선지자이자 사사였던 드보라와 바락 그리고 겐 사람 헤밸의 아내인 야엘등의 활약으로 물리쳤던 사실이 소개된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여자들의 활약이 돋보인다는 점이다. 사사 드보라 (4:1~16) 인간이란 완악하여 지난 일들 잘 잊어버린다. 한 세대가 우상을 섬기어 하나님께 징계를 당하여도, 다음 세대는 또다시 지난 역사를 망각한다.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매'(1절) 하나님은 가나안 왕야빈의 손에 이스라ㅔㅇㄹ을 맡겨버렸다. 그는 20년간 이스라엘을 혹독하게 압제하였다. 이제 다시 사사기의 도식이 전개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브ㅜ르짖게 되었고 , 하나님은 이 호소에 응답하사 드보라를 사사로 세우셨다. 드보라..

사사기(士師記, Judges) 5장

사사기(Judges) 5장 요약 이 시는 이스라엘의 대적을 물리친 영광스러운 승리를 기념하여 부른 노래이다. 1~11절은 승리의 비결이 어디 있는 지를 밝히는 믿음의 노래이다. 이어 12절 이하는 4장에 서술되어 있는 승리를 축하 하는 노래로서, 전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자들에게 실랄한 저주성 책망이 선포되었다.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 (5:1~31) 이 시는 이스라엘의 적인 가나안 군사를 쳐부순 여호와 그분의 용사들의 영예로운 승리를 노래한 찬양시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이 특이한 역사적 행위를 통하여 그 분의 임재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찬양은 예배 처소에서 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든지(11절) 불러야 한다. 이렇듯 거룩한 전쟁에 참여한 사람은 복을 받으나, 참여하지..

사사기(士師記, Judges) 6장

사사기(Judges) 6장 요약 본 장은 기드온이 이스라엘 사사로 부름 받는 과정과 미디안 족속과의 전투를 준비하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준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압제로부터 해방 시키기 전에 먼저 이스라엘에게 닥친 고난과 환난의 궁극적인 원인인 우상 타파를 명하셨다. 사사 기드온 (6:1~10) 이스라엘은 또다시 예전의 타락, 형벌, 회개, 구원의 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 미디안 사람들의 압제는 불과 7년 이었지만, 이들이 약탈과 파괴를 마구 일삼았던 까닭에 이스라엘 공동체는 극도로 피폐해져 갔다. 이런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도는 하나님께 부르짖는 일밖에 없다. 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칠 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겨 주시니 2. 미..

사사기(士師記, Judges) 7장

사사기(Judges) 7장 기드온이 미디안을 치다 1.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하롯 샘 곁에 진을 쳤고 미디안의 진영은 그들의 북쪽이요 모레 산 앞 골짜기에 있었더라 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3. 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외쳐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길르앗 산을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 명이요 남은 자가 만 명이었더라 4. ○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물 가로 내려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

사사기(士師記, Judges) 8장

사사기(Judges) 8장 기드온과 삼백 용사들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계속 적들을 쫓았다. 추격의 주 대상은 기드온의 형제들을 살해했던 세바와 살문나였다. 그들은 추격할 때, 요단 동편에 있는 성읍들(숙곳과 브누엘)은 협조 대신 조롱함으로써 징벌을 자초하였다. 기드온이 죽인 미디안 왕들 (8:1~3) 이스라엘의 전(前) 지도자 여호수아는 에브라임 출신이었다(민 13:8). 그 이후로 에브라임 지파는 주도적인 역활을 담당하였을 것이다. 에브라임을 통한 하나님의 섭리를 언급한 기드온의 겸손한 답변(3절)은 호전적인 명성을 얻기를 좋아하는 에브라임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사사기(士師記, Judges) 9장

사사기(Judges) 9장 아비멜렉은 백성들을 선동하여 자신을 추대하게 했다. 이는 이스라엘 왕이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무시한 행위였다. 하지만 역사의 주관자요,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은 기드온의 아들 중 유일한 생존자인 요담을 통하여 아비멜렉에 대한 저주의 예언을 하게 하시고 또 그대로 성취시키셨다. 아비멜렉 (9:1~29) 기드온은 에봇을 만들어 그의 고향 오브라에 둠으로써 사적(私的)인 예배 장소를 만들었다. 기드온 사후, 결국 이 일은 다음 세대에 와서 나쁜 열매를 맺는다. 아비멜렉은 이스라엘에서 아주 우스꽝스러운 존재였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소명도 없이 그는 통치자로 자처하였다. 그의 통치 목적은 가나안과 이스라엘 사이의 중재를 노린 것처럼 보인다. 아비멜렉은 이런 상호 선린에 ..

사사기(士師記, Judges) 10장

사사기(Judges) 10장 본장의 서두에서 두 사사(둘라와 야일)의 행적을 소개한 후 6절 이하로는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로 인해 암몬인들에게 고통을 당하는 광경을 보도하고 있다. 이는 사사 입다의 출현을 야기시키는 배경이 된다. 사사 돌라 1. 아비멜렉의 뒤를 이어서 잇사갈 사람 도도의 손자 부아의 아들 돌라가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니라 그가 에브라임 산지 사밀에 거주하면서 2.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이십삼 년 만에 죽으매 사밀에 장사되었더라 사사 야일 3. ○그 후에 길르앗 사람 야일이 일어나서 이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니라 4. 그에게 아들 삼십 명이 있어 어린 나귀 삼십을 탔고 성읍 삼십을 가졌는데 그 성읍들은 길르앗 땅에 있고 오늘까지 하봇야일이라 부르더라 5. 야일이 죽으매 ..

사사기(士師記, Judges) 11장

사사기(Judges) 11장 요약 입다는 외교적 담판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실패하자 마침내 무력으로 암몬을 제압한다. 그러나 가나안 인신제사에 뿌리를 둔 서원으로 말미암아 그는 자신의 무남독녀를 잃는 엄청난 비극을 맛본다. (11:1~11) 암몬과 대치 상태에서 입다가 지도자로 선출되었다. 입다는 임시적인 지도자가 아닌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지도자가 되기를 원했다. 그래서 미스바 지방의 성소에서 행해진 엄숙한 예식을 통해서 입다와 길르앗 장로 사이에 계약이 맺어진다. 곧 언약의 하나님이 이 협약의 중인이 되신 것이다. 그러므로 입다의 사사직은 합법적이다. 1.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2. 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사사기(士師記, Judges) 12장

사사기(Judges) 12장 요약 본장은 이스라엘의 비극적인 동족상잔을 보도한다. 기드온 때처럼, 에브라임 사람들은 입다가 승리했을 때에도 시기심을 드러내었다.이에 입다는 기드온과는 달리 무력으로 그들을 징게하였다. 이 사건은 당시 이스라엘의 분열상을 잘 보여준다. 입다와 에브라임 사람들 1.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쪽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하니 2. 입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와 내 백성이 암몬 자손과 크게 싸울 때에 내가 너희를 부르되 너희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지 아니한 고로 3. 나는 너희가 도와 주지 아니하는 것을 보고 내 목숨을 돌보지 아니하고 건너가서 ..

사사기(士師記, Judges) 13장

사사기(Judges) 13장 요약 13~16장에는 사사 삼손의 행적이 수록되어 있다. 삼손의 출생과 관련된 기록이다. 다른 사사들의 경우와는 달리 삼손의 이야기는 출생 통보로 부터 시작된다. 이는 그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 가운데서 출생했고 날 때부터 성별된 자로서 복을 받았음을 나타낸다. 삼손이 태어나다 (13:1~25) 블레셋은 오랫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이것은 물론 이스라엘이 하나님 외에 다른 우상을 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블레셋은 가나안에 들어와 살기 위해 비옥한 남쪽 해안을 근거지로 하여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이때 삼손이 이스라엘을 블레셋 손에서 구원하기 위해서 태어난다. 처음부터 하나님은 삼손의 배후에 계셨다. 단 지파의 가족 중 아이를 낳지 못하는 한 여자가 아이를 선물로 받게 되었다...

사사기(士師記, Judges) 14장

사사기(Judges) 14장 삼손은 아스글론의 믈레셋 거민 30일을 도륙함으로써 이스라엘과블레셋 간의 싸움에 불을 당긴다. 이 사건은 즐레셋을 징벌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에서 기인하지만, 삼손의 입장에서 보나뎐 인간적인 동게에서 되어진 일이다. 삼손과 딤나의 여자 (14:1~4) 삼손은 단 지파의 자손이었으며, 더군다나 나실인이었다. 이런 신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종교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전혀 상이한 블레셋 여자와 결혼하고자 하였다. 삼손이 이 딤나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고자 한 이유는 단지 그 여자가 그를 기쁘게 해준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사건을 이용하셔서 삼손이 블레셋을 치도록 유도하신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은 삼손의 이기심을 블레셋에게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일에 사용하신 것..

사사기(士師記, Judges) 15장

사사기(Judges) 15장 블레셋인들에 대한 삼손의 개인적인 보복과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 묘한 대비를 이루며 전개되어 간다. 자기 아내가 다른 블레셋인에게 시집가버린 사실을 안 삼손은 블레셋인들의 밭에 불을 질렀다. 이에 격노하여 삼손에게 대항한 일천 명의 블레셋 병사들은 삼손에게 죽임을 당한다. (15:1~20) 이 당시 이스라엘 남부는 블레셋 군대의 관할 하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다(11절). 하나님의 신에 감동된 삼손은 이 같은 블레셋으 멍에를 질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삼손은 모든 기회를 다 이용하여 블레셋을 응징하였다(3~5절, 7절 이하). 블레셋은 이에 맞서 삼손에게 복수하기 위해 유다 사람들에게 나아갔다(10절). 삼손은 굴욕적으로 적에게 인도 되었지만, 하나님의 능력 안에 있는 ..

사사기(士師記, Judges) 16장

사사기(Judges) 16장 삼손의 생애를 보면 방만한 여자 관계가 얼마나 큰 고통과 낭패를 야기시키는지를 알 수 있다. 삼손은 들릴라에게 나실인의 비밀을 말해버림으로 결국두 눈을 뽑힌 채 맷돌을 돌리는 신세로 전락했다. 그러나 그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왔을 때 하나님은 그를 사용하셔서 블레셋과 그 우상 다곤을 크게 징벌하셨다. 삼손이 가사에 가다 (16:1~22) 들릴라는 블레셋 방백들에게 돈을 받고서 삼손의 힘의 비결이 무엇이지를 캐내려고 하였다(4절 이하). 그렇지만 삼손은 세번씩이나 블레셋 사람들을 조롱하였다(6절 이하). 그러나 나중에는 재촉에 못이겨서 들릴라에게 하나님이 주신 자신의 비밀을 발설하게 되고, 결국에는 하나님의 능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삼손은 나실인의 신성을 상실하게 되었고, ..

사사기(士師記, Judges) 17장

사사기(Judges) 17장 사사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은 제 소견대로 행했다. 본장에서부터 마지막 장까지는 사사 시대의 종교적 타락과(17,18장) 도덕적 타락(19~21장)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 중 본장은 여호와의 신앙을 한 개인의 우상 숭배로 대체했던 미가라고 하는 사람의 어리석고 패역한 행태를 보여준다. 미가 집의 제사장 (17:1~21:25) 여기에서는 사사기를 마무리 짓는 두가지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 사건들은 사사 시대의 초기에 발생한 것들이지만, 시기에 관계없이 뒷부분에 기록되어 있다. 이 사건들에서는 이스라엘이 각각 제 소견대로 행하던 시대의 종교적 타락(17~18장)과 도덕적 타락(19~21장)이 묘사되어 있다. 1.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2. 그의 어머니에게..

사사기(士師記, Judges) 18장

사사기(Judges) 18장 본장은 미가의 신상과 레위인이 단 자손에게로 옮겨지는 과정을 보도한다. 단 자손은 약속된 땅을 분배 받았지만, 이방 세력들을 몰아내지 못하고 두려워 하여 기업을 내팽개친다. 이어 북쪽의 평화로운 백성들을 습격하고 그 곳에 거주하였다. 미가와 단 지파 (18:1~31) 단 자손은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약속된 땅을 분배 받았지만(수 19:40 이하), 그 땅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사 1:34). 주위의 이방 세력들 때문에 단 자손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버리고 북쪽에 있는 평화로운 백성들을 습격하여 거주하였다(7~10절, 27~29절). 이런 행위는 하나님이 벌써 정해 주신 규례와 법도를 무시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실로의 회막에서 계시로 주신(수 18:1 이..

사사기(士師記, Judges) 19장

사사기(Judges) 19장 본장은 베냐민과의 처절한 동족상잔을 야기시킨 한 사건에 관한 기록이다. 한 레위인이 기브온의 사악한 자들에 의해 윤간당하고 죽게 된 애첨의 시신을 열두 부분으로 나누어 이스라엘의 각 지파로 보냈다. 이런 사실은 당시 이스라엘의 도덕적, 영적 부패 상황을 짐작케 한다. 어떤 레위 사람과 그의 첩 (19:1~21) 이제 사사기의 마지막 이야기가 서술되기 시작한다. 19장에서 사사기 저자는 기브아 사람들의 가증한 행위를 엄급함으로써,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나안에 정착한 후 얼마나 도덕적으로 타락했는지에 대한 일면을 제시하고 있다. 이 당시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인도자가 되신 하나님을 저버리고 죄악으로 가득한 가나안 족속들의 신을 섬김으로써, 하나님이 원하시는 생활방식을 따르지..

사사기(士師記, Judges) 20장

사사기(Judges) 20장 애첩 사건으로 베냐민 지파와 다른 모든 지파들 간에 전쟁이 벌어졌으며, 그 결과 베냐민 지파는 멸절의 위기에 직면한다. 모든 이스라엘 자손은 평화적 해결을 위해 범죄자를 내어 주도록 베냐민 지파에게 부탁하나 거절 당한다. 그리하여 동족상잔이 시작된다. 이스라엘이 전쟁 준비를 하다 1. 이에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와 길르앗 땅에서 나와서 그 회중이 일제히 미스바에서 여호와 앞에 모였으니 여호와 앞에 모였으니 : 이스라엘은 먼저, 여호와 앞에 정치적 문제를 해결받기 위해 나아갔다. 국가와 하나님의 나라가 반드시 일치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국가의 문제를 가지고 언제나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하나님은 만유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인간은 그..

사사기(士師記, Judges) 21장

사사기(Judges) 21장 요약 동족상잔의 결과, 이스라엘 지파 중 한 지파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후에 이를 후회한 이스라엘 자손은, 베냐민 지파의 여자를 구하기 위해 또 다른 살상과 납치극을 벌여야했다. 25절은 당시 이스라엘의 전반적인 영적, 도덕적 실태를 한마디로 요약하고 있다. 베냐민 자손의 아내 (21:1~25) 이스라엘 지파는 파멸의 마지막 순간까지 도달하였다. 열두 지파 중에서 한 지파가 없어진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더 이상 언약의 백성으로 존재할 수 없음을 뜻한다. 왜냐하면 각 지파는 하나님으로부터 동일하게 부르심을 받았으며, 공평하게 기업을 분배받아 같은 공동체로 살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이런 상태가 된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람몬 바위로 피한 600명의 베냐민 남자를 제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