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민수기 36

민수기(民數記 Numbers) 1장

민수기 1장 요약 이스라엘이 시내 광야에서 성막을 세운 지 한 달 되던 날 행한 인구조사이다. 이것은 광야 여정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조직체의 구성과 가나안 정복 전쟁을 대비한 군사 체제를 갖추기 위한 조치였다. 한편 레위 자손 대신 에브라임과 므낫세 자손이 두 파로 계산되었다.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계수하다 (1:1~2) 이스라엘 백성이 약 1년 동안 시내 광야에서 지내면서 성막을 세운 지 한 달 되던 날에 인구조사가 진행되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모든 자녀들을 보호하셨으며, 앞으로도 보호 하시리라는 것을 이스라엘이 알기 원하셨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앞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도록 하시기 위해서 인구 조사를 하라고 명하셨다. 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

민수기(民數記 Numbers) 2장

민수기 2장 요약 본 장은 하나님의 지시대로 각 지파의 진을 배치한 기록이다. 성막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유다, 잇사갈, 스블론 지파가, 남쪽에는 르우벤, 시므온, 갓 지파가, 서쪽에는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 지파가, 북쪽에는 단, 아셀, 납달리 지파가 배치되었다. 이러한 배치도는 항상 성막이 중앙에 위치하였음을 보여준다. 진 평성및 행군 순서 (2:1~34) 하나님께서 정해진 순서대로 각 지파의 위치가 정해졌다. 그리고 회막은 진을 치고 있을 때나 진행할 때 항상 이스라엘 진의 중앙에 있도록 하였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언제나 이스라엘 가운데 임재하심을 뜻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임재와 거룩함을 보여 주시고, 그들에게 자신을 경외하도록 가르치신다. 회막은 전에는 진영 밖에 있었으나(출 33:7), 이..

민수기(民數記 Numbers) 3장

민수기 3장 요약 화목제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평을 위한 제사였기 때문에, 예물을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제사이다. 이 제사의 기본 개념은 화평과 친교였으며, 종류에는 감사제(구원과 축복에 감사하는 제사)와 서원제(서원의 예물을 드리는 제사), 자원제(자발적으로 드리는 제사)가 있다. 아론의 아들들 1.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와 말씀하실 때에 아론과 모세가 낳은 자는 이러하니라 2.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장자는 나답이요 다음은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니 3. 이는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이며 그들은 기름 부음을 받고 거룩하게 구별되어 제사장 직분을 위임받은 제사장 들이라 4. 나답과 아비후는 시내 광야에서 여호와 앞에서 다른 불을 드리다가 여호와 앞에서 죽어 자식이 없었으며 엘르..

민수기(民數記 Numbers) 4장

민수기 4장 요약 본문은 모세가 하나님의 지시대로 레위인들의 업무를 보다 세분화하였음을 보여준다. 고핫 자손은 성소에서 가장 거룩한 기구들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리고 게르손 자손은 성막의 휘장과 회막을 관리하였으며, 므라리 자손은 널판과 기둥, 띠를 관리하였다. 고핫 자손의 임무 (4:1~20) 고핫 자손은 성소에서 가장 거룩한 기구를 취급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들은 조직적이며 치밀하게 성소의 기구를 다루어야 했다. 그들은 제사들이 지성소에 들어가 성물을 덮은 후에 이것들을 옮길 수가 있었고, 고핫 자손은 지성소에 들어가거나 성물을 직접 만지는 일은 금지되었다. 이런 일을 통하여 고핫 자손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지키면서 그 거룩하심을 배울 수 있었다. 1. 또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

민수기(民數記 Numbers) 5장

③ 민수기 5장 요약 본장과 다음 장에서는 일반 백성에게 해당하는 정결 규례가 주어져 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 진영에 함께 계시므로 그분의 백성 역시 신체적으로나 이웃과의 관계에서나 그리고 부부 관계에 있어서 성결해야 했다. 이를위하여 하나님은 각종 부정 행위를 엄격히 다스리셨다. 부정한 사람의 처리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모든 나병 환자와 유출증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다 진영 밖으로 내 보내되 부정하게 된 : 성막과 여호와께 드리는 정결한 제사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는 부정한 것은 추상적이거나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나병, 유출병(流出病) 등과 같이 구체적인 것이다. '부정'(不淨)이란 말은 구약에서 대단히 중요한 말이다. ①..

민수기(民數記 Numbers) 6장

민수기 6장 요약 나실인이란 일정 기간 동안 자신을 성별하여 하나님께 헌신하는 남녀를 말한다. 나실인 제도는 레위인이 아닌 사람들을 위한 제도로 나실인들이 금기 사항을 어겼을 시에는 다시 정결 규례를 행하여야 했다. 그리고 서원한 기간이 다 차면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었다. 나실인의 법 (6:1~21) 나실인 서원 제도는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적용 될 수 있었다. 이 제도의 목적은 서원이란 수단을 통하여 여호와께 특별히 봉사하는 데 있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나실인은 하나님의 거룩을 닮을 수 있는 것이다. 특별한 의식을 행한 다음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올 수 있었다. 레위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목적을 위해 일정 기간 전적으로 자신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릴 수가 있었다. 이렇게 하나님은 나실인 서원 제..

민수기(民數記 Numbers) 7장

민수기 7장 요약 본장에서는 열두 지파의 족장들이 성막 봉헌시에 예물을 바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역사상 성막 봉헌식은(출 40:17) 인구 조사(민 1:1)보다 선행하는 사건이나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성결'의 주제에 입각해 족장들이 예물을 바친 의의를 밝히기 위하여 순서를 바꾸어 기록하였다. 감독된 자들이 드린 헌물 (7:1~9) 예물은 '모세가 장막 세우기를 끝내고 그것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하고 또 그 모든 기구와 제단과 그 모든 기물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한 날'(1절)에 드렸다. 그런데 장막은 출애굽한 후 '둘째 해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루'에(출 40:17) 세웠다. 그리고 인구조사는 '애굽 땅에서 나온 후 둘째 해 둘째 달 첫째 날'에(민 1:1)실시되었다. 따라서 7장의 사건은..

민수기(民數記 Numbers) 8장

민수기 8장 요약 본장은 성막 안의 어둠을 밝히는 등잔대와 속죄 제사를 드리고 물로 정결케 하는 레위인의 정결 의식을 다룬다. 이것은 그들을 일반 백성과 구별하여 하나님께 헌신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등잔을 차려 놓는 방식 1.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아론에게 말하여 이르라 등불을 켤 때에는 일곱 등잔을 등잔대 앞으로 비추게 할지니라 하시매 3. 아론이 그리하여 등불을 등잔대 앞으로 비추도록 켰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4. 이 등잔대의 제작법은 이러하니 곧 금을 쳐서 만든 것이데 밑판에서 그 꽃까지 쳐서 만든 것이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보이신 양식을 따라 이 등잔대를 만들었더라 레위인을 요재로 여호와께 드리다 (8:5~26) 신학적으로 이 본문은 하나님..

민수기(民數記 Numbers) 9장

민수기 9장 요약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향한 행군을 계속하기에 앞서 두 번째 유월절을 지켰다. 유월절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속(救贖)하신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하나님은 큰 권능으로 자신의 백성을 불러내신 것이다. 이것은 단지 애굽에서의 해방만이 아니라 죄악으로부터의 구속을 기리는 것이다. 두번째 유월절 (9:1~14) 본문은 새로운 조직과 제도로 탄생된 공동체에서 행하는 유월절 행사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앞부분에서는 모든 지파의 인구조사(1~2장), 레위인에 대한 인구 조사(3장), 레위인의 임무(4장), 제사장의 책무(7장), 레위인의 정결의식(8장)이 기록되어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이 두 번째의 유월절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새로운 출발에서 선행된 귀중한 행사가 되었다고 하겠다. 곧 새롭게 조직된 ..

민수기(民數記 Numbers) 10장

민수기 10장 요약 하나님은 나팔 소리를 울려 출발과 정지, 각종 절기를 알리는 신호로 삼으라고 명령하였다. 따라서 나팔은 하나님의 명령에 즉각 순종할 것을 촉구하는 청각적 도구의 의미를 지닌다. 한편 이스라엘은 시내 광야를 떠나 바란 광야로 행군하기 시작했다. 나팔 신호 (10:1~10) 여기서 우렁찬 나팔 소리는 믿음에 대한 순종을 촉구하는 청각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곧 여러 종류의 나팔 소리에 따라 이스라엘은 전진해 나갔던 것이다. 한편, 나팔 소리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기억하게 하는 기능도 수행하였다(9~10절). 이런 기능은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주도해 나가신다는 사실과 배치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 말은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라는 표현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1. ..

민수기(民數記 Numbers) 11장

민수기 11장 요약 출애굽 이후 조금만 힘들어도 하나님께 불평하던 자들이 본문에도 언급되어 있다. 그들은 먹을 것을 가지고 또다시 불평했다. 이에 하나님은 역경 중에 처한 모세를 돕도록 칠십인의 장로를 세워 주시고, 백성들에게 메추라기를 공급하셨다. 다베라 (1:1~3) 현재의 잠시 당하는 곤경 때문에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지도와 인도하심을 거절하는 자들이므로, 마땅히 하나님으로부터 소외 되어야 했다. 그러나 모세의 중보기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가라앉았다. 이런 백성의 태도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반역하는 사건들의 시작에 불과했다. 1. 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을 그들 중에 붙여서 진영 끝을..

민수기(民數記 Numbers) 12장

민수기 12장 요약 백성들이 모세에게 불평한 데 이어 아론과 미리암까지 모세를 비방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이 부여하신 모세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다. 이에 대해 탁월한 온유함을 보였던 모세를 위하여 하나님은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셔서 모세의 권위를 지켜 주시고 미리암을 엄히 징계하여 백성들의 경계거리로 삼으셨다. 미리암이 벌을 받다 (12:1~16) 백성들에 이어 불평의 소리는 모세의 가족에게서도 터져 나왔다. 모세의 누나와 형인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가 칠십 명의 장로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것을 보면서 동생의 지위를 시기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표면적인 불평의 이유는 모세가 이방 여자인 구스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였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1~3절).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직접 이 문제에 개입하셔서 미..

민수기(民數記 Numbers) 13장

민수기 13장 요약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눈앞에 두고도 광야에서 사십 년을 방황하게 된 가데스 바네아 사건이다. 이곳에서 하나님은 사람들을 보내어 가나안을 정탐케 하셨다. 그 중 갈렙과 여호수아만이 정복 가능이라는 긍정적인 보고를 하였다. 가나안 땅 정탐 (13:1~24) 하나님은 각지파에서 한 사람씩 선발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을 탐지하도록 명령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상황을 판단하여 가나안 땅 정복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셨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역사를 주도해 오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가나안을 정복하든지, 두려워 물러서든지, 그것은 그들의 선택에 달려 있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사람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되 그..

민수기(民數記 Numbers) 14장

민수기 14장 요약 정팀꾼의 보고를 들은 백성들은 밤새 통곡하며 모세를 원망하고 애굽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그분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였다. 하나님은 이들을 모두 진멸하려 하셨으나 모세의 필사적인 중보 기도를 들으시고 진노를 거두셨다. 백성의 원망 (14:1~3) 대다수의 백성들은 잘못된 보고를 선택하였다. 이처럼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다. 그러나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1.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 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

민수기(民數記 Numbers) 15장

민수기 15장 요약 본 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장차 가나안 땅에서 지켜야 할 제사 제도와 안식일 규례, 그리고 옷단의 술에 관한 규정을 기록하고 있다. 이 모든 규례는 하나님이 그 후손을 반드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들이실 것임을 강력히 시사해 준다. 여호와께 드리는 제물 (15:1~16) 이곳에 기록된 제사법들은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라는 사실을 매우 강조해서 거듭 나타낸다. 곧 이 규정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를 기대하게 하고, 광야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고운 가루. 기름. 포도주를 동물 제사와 함께 드리라고 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을 암시한다. 이처럼 하나님은 제사 의식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과 교통하는 길을마련해 놓으셨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

민수기(民數記 Numbers) 16장

민수기 16장 요약 고라는 추종 세력을 규합해 모세와 아론을 반역하고 권력을 찬탈하려다 하나님의 진노를 샀다. 아마도 고라는 레위인으로서 제사장에 될 수 있다는 착각을 했고, 다단과 아비람, 온이 고라에 동조한 것은 자신들이 장자 르우벤 출신으로 정권을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을 것이다.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역 (16:1~35) 고라의 사역 시작이 언제부터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이 사건은 옷술에 관한 규례와 연관되어 있음이 분명하다. 곧, 이스라엘 백성은 옷술을 보고 자신들이 '제사장의 나라'요 '거룩한 백성'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곤 했으며, 모세와 아론을 대적한 고라의 말은 이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916:3) 1.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민수기(民數記 Numbers) 17장

민수기 17장 요약 하나님은 아론의 지팡이에서 살구 열매를 맺게 하심으로 그가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임을 증거해 주셨다. 이처럼 죽은 나무가 열매를 맺었다는 것은 목격자의 입을 다물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아론의 지팡이 (17:1~13) 고라 사건 이후에도 벡성들 가운데 불평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각 지파의 지도자를 대표하는 지팡이를 취하여 열두 지파의 족장들의 이름을 적으라고 하셨다. 이때 레위 지파는 그 지팡이에 아론의 이름을 기록해야 했다. 그리고 그 열두 지팡이를, 하나님께 모세와 만나시는 증거궤 앞에 놓게 하셨다(1~7절). 이튿날 하나님이 택하신 지도자, 곧 아론의 지팡이에는 움이 돋아났으며, 살구 열매까지 열려 있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당신의 지도를 받듯 그들의 지도..

민수기(民數記 Numbers) 18장

민수기 18장 요약 레위인과 제사장의 직무와 그들의 분깃에 대한 규정이다. 하나님이 이들의 분깃을 보장해 주신 이유는 그들이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한 대신 하나님이 친히 그들의 기업이 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자신의 소유로 먹이심으로 생계를 걱정하지 않고 백성들을 위한 봉사에 진념하도록 하셨다.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 1.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조상의 가문은 성소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요 너와 네 아들들은 너희의 제사장 직분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니라 2. 너는 네 형제 레위 지파 곧 네 조상의 지파를 데려다가 너와 함께 있게 하여 너와 네 아들들이 증거의 장막 앞에 있을 때 그들이 너를 돕게 하라 3. 레위인은 네 직무와 장막의 모든 직무를 지..

민수기(民數記 Numbers) 19장

민수기 19장 요약 지금까지 하나님을 원망하고 반역하던 사람들의 죽음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부정케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정결하게 하는 물'로 그들의 부정을 깨끗케 하셨는데, 이 물은 흠없고 온전한 암송아지를 태운 재로 만든다. 정결규례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레위기 12~15장을 참조하라. 붉은 암송아지의 재 (19:1~22) 반역하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 죽었다. 이 죽음은 온 회중을 부정케 만드는 심각한 사건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부정에서 깨끗하게 되는 수단을 주셨는데, 그것은 이른바 정결하게 하는 물이었다(20절). 이런 정결 의식을 통하여 이스라엘 공동체는 거룩을 유지해 나갈 수 있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같이 각자의 내적 성향도 외적 의식을 통하여 깨..

민수기(民數記 Numbers) 20장

민수기 20장 요약 광야에서 방랑한 지 38년이 되는 해에 가데스바네아로 되돌아온 백성은 마실 물이 없자 지도자를 원망했다. 이에 모세는 '우리가 .. 물을 내랴'하며 지팡이로 반석을 쳐 물을 내었다. 이로 인해 모세와 아론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한편 에돔 족속은 이스라엘이 자국 영토를 통과하는 것을 거부했다. 가데스의 다툼과 므리바 물 1. 첫째 달에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신 광야에 이르러 백성이 가데스에 이르더니 미리암이 거기서 죽으매 거기에 장사되니라 2.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세와 아론에게로 모여드니라 (20:3~13) 이 이야기는 출 17:1~7에 기록된 사건과 유사하다. 그러나 이 두 사건은 각각 다른 사건이다. 그 이유는 ① 출 17장에서는 모세만 언급하고 있으나,..

민수기(民數記 Numbers) 21장

민수기 21장 요약 전반부는 에돔의 거부로 먼 길을 가게 된 백성들이 모세를 원망하다가 불뱀에 물려 죽은 사건이다. 그러나 장대 위에 달린 놋뱀을 보면 살아났다. 후반부는 이스라엘을 가로막고 대적하던 아랏과 시혼, 옥이 도리어 이스라엘에게 격퇴당한 사건이다. 호르마를 점령하다 (21:1~3) 이 짧은 기록은 가나안 족속을 처음 이긴 사건을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아주 중요하다.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40년이나 연기되어 왔었는데 이제 그 40년이 거의 다 끝나가고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가나안 정복이 곧 시작되리라는 예표적 사건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첫 승리를 주신 것이다. 그것도 40년 전에 쓰라린 패배를 맛보았던 호르마에서 첫 승리를 주셨다.(14:39~45) 1. 네겝..

민수기(民數記 Numbers) 22장

민수기 22장 요약 본장부터 36장까지는 모압 평지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다. 그 중에도 24장까지는 발락과 발람에 관한 내용이다. 발락은 이스라엘을 꺾기 위해 발람을 재물로 유혹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도록 했지만, 하나님은 나귀를 통해 발람에게 경고를 주심으로 도리어 이스라엘을 축복하도록 하셨다. 모압의 왕이 발람을 불러오다 (22:1) 이스라엘 백성은 모압 평지에 진을 쳤다. 그곳은 약속의 땅과는 요단 강 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이 경계선을 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이 있었다. ① 이스라엘 모든 백성은 후손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시험을 통과해야만 했다(바알브올 사건 25:1~18). ② 모세는 죽기 직전에 법률을 제정해야만 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기업의 정복..

민수기(民數記 Numbers) 23장

민수기 23장 요약 발락은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않고 도리어 축복한 이유를, 그가 이스라엘의 광대한 진영을 보고 겁이 났기 때문이라고 착각했다. 그래서 발락은 두 번이나 장소를 바꾸어가면서 발람을 회유 하였다. 하지만 장소가 바뀔 때마다 발람이 또다시 이스라엘을 축복함으로 이 역시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23:1~12) 발람은 하나님에게서 들은 것만을 전달하도록 이미 지시를 받았다(22:35) 그리하여 하나님은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축복해 주셨다(7~10절) 이와 같이 어는 누구도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축복받은 민족을 저주할 수 없다. 여기에서도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나라로, 다른 나라들과는 구별된 민족임을 다시 확인된다. 1.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여기 제단 일곱을 쌓..

민수기(民數記 Numbers)24장

민수기 24장 요약 본 장은 하나님이 발람의 입술을 빌어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그들의 장래에 관해 예언하신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던 발락의 음모는 완전히 좌절되고 말았다. 한편 발람이 예언한 바, 곧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모든 원수를 정복할 왕은 메시아를 말한다(17절). (24:1~2) 하나님의 영은 불완전한 사람과 함께 역사하여, 그분의 목적을 수행하신다. 발람은 이방 선지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사술(邪術)을 사용해 왔다(23:23, 24:1).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 불의한 자에게도 영을 부어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사용하신다. 이처럼 하나님의 영은 자유롭게 인간을 선택하셔서, 그분의 말씀을 선포하도록 하신다(빌 1:15~18). 1. 발람이 자기가 이스라엘을 ..

민수기(民數記 Numbers) 25장

민수기 25장 요약 이 사건은 시내 광야에서 일어난 금송아지 사건(출 25장)과 유사하다. 두 사건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죄악이었고, 다른 신을 숭배 했으며, 여기에 참여한 자들은 모두 즉각 죽임을 당했다. 이 사건은 비느하스의 헌신적 행위로 수습되었고, 이 일로 비느하스는 영원한 제사장직을 약속받았다. 브올에서 생긴 일 (25:1~18) 모압 평지에서 일어난 음행 사건은 시내산 밑에서 일어난 금송아지 사건과 유사한 점이 많이 있다. 곧 두 사건에서 이스라엘은 다른 신을 경배하였고, 이들은 곧바로 죽임을 당했다. 두 사건 모두 하나님의 계시가 주어진 직후 발생된 일로서, 백성들은 언약의 기본 원칙을 무시했다. 두 사건을 통한 공통적인 교훈이 있는데, 그것은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라도 하나님의 속성..

민수기(民數記 Numbers) 26장

민수기 26장 요약 가나안 정복이 임박한 시점에서 실시된 제2차 인구조사이다. 이것은 이스라엘 공동체를 재정비 하고, 아울러 각 지파의 인구 수에 따라 가나안 땅을 분배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었다. 두 번째 인구 조사 (26:1~4) 이제 가나안 땅을 정복할 시기가 임박하였다. 여기서 제2차 인구조사가 실시된다. 이번에 실시되는 인구 조사는 흐트러진 이스라엘 공동체를 재구성하는 데에 일차적인 목적이 있었다. 이스라엘 공동체는 다가오는 전쟁을 대비하고, 약속의 땅에 정착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였다. 1. 염병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염병 후에 : 인구 조사가 염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실시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의 총수를 ..

민수기(民數記 Numbers) 27장

민수기 27장 요약 가나안 땅은 제비 뽑아 조상 지파의 이름을 따라 나누도록 되어 있다(민 26:55). 그러나 슬로보핫의 딸들은 집안에 상속권을 가진 남자가 없기 때문에 여자들에게도 상속권을 달라고 문제를 제기하였다. 이 호소는 받아들여져 남자 상속자가 없는 경우, 여자도 상속 받을 수 있는 기업 분배를 보장 받게 되었다. 슬로브핫의 딸들 (27:1~11) 본문에는 슬로보핫의 딸들이 요구한 재산권에 대해 하나님으로부터 법적 지위를 보장 받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아직 가나안 땅이 정복되지 않았지만 슬로보핫의 딸들은 믿음으로 그 때를 바라보면서, 기업을 받지 못할 경우(4절)의 지신들의 처지에 대해 모세에게 하소연하였다. 그 결과 이들은 기업 분배를 보장 받게 되었다. 하나님은 공동체 안에서는 남녀가 ..

민수기(民數記 Numbers) 28장

민수기 28장 요약 본 장과 다음 장에는 제사와 절기가 언급되어 있다. 본문은 상번제와 안식일 , 초하루, 절기에 관한 규례이다. 상번제는 성도가 날마다 하나님께 헌신,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나타내고, 안식일은 인간이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을 기념하는 것이다. 끝으로 유월절과 칠칠절에는 번제와 소제를 드려야 했다. 날마다 바치는 번제물 (28:1~15) 본문에는 특정한 날에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에 대한 규정이 나와 있다. 여기에는 광야 생활 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제물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광야 생활 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식물을 하나님께 바치게 되리라는 약속을 하기 위함이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

민수기(民數記 Numbers) 29장

민수기 29장 요약 본 장은 매년 7월 정기적으로 지키던 절기에 관한 규례이다. 나팔절은 7월 1일에 모든 백성이 성회에 모여 감사하며 안식하는 날이다. 속죄일은 7월 10일에 온 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한 날이다. 장막절은 7월 15일에 시작되어 한 주간이나 계속되며, 광야에서의 장막 생활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일곱째 달 초하루 (29:1~40) 본문은 나팔절과 속죄일과 장막절에 드리는 제물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서 강조점은 번제를 통한 예배의 중요성과 소제를 통한 공동체의 삶에 있다. 헌신과 정결한 삶은 예배 행위의 기초이다. 따라서 예배에 앞서 공동체 전체는 제물로 바쳐져야 하며 이와 같이 용서함을 받을 때에라야 비로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1. 일곱째 달에 이르러..

민수기(民數記 Numbers) 30장

민수기 30장 요약 본장에서는 레위기 27장에도 나와 있는 서원 규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결혼하지 않은 딸과 남편이 있는 아내가 서원한 경우 어떻게 하는지를 설명한다. 서원이란 어떤 일을 하거나 하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자발적으로 하는 약속이다. 여호와께 서원한 것 (30:1~16) 남자는 가정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가지고 있어, 딸이나 아내가 한 맹세에 대해 동의할 수도 있으며 거부 할 수도 있다. 남자는 맹세를 듣는 순간 결단을 내려야 한다. 만약 남자가 침묵을 했을 경우에는 맹세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다만 여자가 과부나 이혼녀로 살고 있는 경우에는, 여자가 최종적으로 법적 권위를 가졌다. 또한 남자들만이 경제활동을했다. 그러므로 딸이나 아내는 재정적인 문제에서 남편이 승인한 맹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