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민수기

민수기(民數記 Numbers) 20장

w.j.lee 2015. 10. 8. 17:30

 

 

민수기 20장 요약

광야에서 방랑한 지 38년이 되는 해에 가데스바네아로 되돌아온 백성은 마실 물이 없자 지도자를 원망했다. 이에 모세는 '우리가 .. 물을 내랴'하며 지팡이로 반석을 쳐 물을 내었다. 이로 인해 모세와 아론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한편 에돔 족속은 이스라엘이  자국 영토를 통과하는 것을 거부했다.

 

 

가데스의 다툼과 므리바 물

1.  첫째 달에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신 광야에 이르러 백성이 가데스에 이르더니 미리암이 거기서 죽으매 거기에 장사되니라
2.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세와 아론에게로 모여드니라

 

(20:3~13) 이 이야기는 출 17:1~7에 기록된 사건과 유사하다. 그러나 이 두 사건은 각각 다른 사건이다. 그 이유는 ① 출 17장에서는 모세만 언급하고 있으나, 여기에서는 모세와 아론 두 사람을 언급하고 있다. ② 20:3은 출 17:12~13을 암시하고 있다. ③ 출 17장에서 모세는 반석을 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여기에서는 반석을 친 행동이 모세의 불순종의 핵심이었다.

 

3.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이르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좋을 뻔하였도다
4.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회중을 이 광야로 인도하여 우리와 우리 짐승이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5.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나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 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6.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을 떠나 회막 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8.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
9.  모세가 그 명령대로 여호와 앞에서 지팡이를 잡으니라
10.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11.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 문자적으로 '나를 거룩한 분으로 존경하도록 인도하지 아니하였으므로'이다. 그 결과 모세와 아론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1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

에돔이 이스라엘이 지나감을 거절하다

(20:14~17) : 이스라엘이 에돔 왕에게 요청한 것은 외교 문서의 형식으로 표현되었다.

 

14.  ○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신을 보내며 이르되 당신의 형제 이스라엘의 말에 우리가 당한 모든 고난을 당신도 아시거니와
15.  우리 조상들이 애굽으로 내려갔으므로 우리가 애굽에 오래 거주하였더니 애굽인이 우리 조상들과 우리를 학대하였으므로
16.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우리 소리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이다 이제 우리가 당신의 변방 모퉁이 한 성읍 가데스에 있사오니
17.  청하건대 우리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 우리가 밭으로나 포도원으로 지나가지 아니하고 우물물도 마시지 아니하고 왕의 큰길로만 지나가고 당신의 지경에서 나가기까지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이다 한다고 하라 하였더니

 

왕의 큰길 : 다메섹에서 아카바 만까지 남북으로 뜷린 주요 도로를 말한다. 요단 계곡 동쪽에 위체해 있었으며 국제 무역에 있어서 중요한 대상로 역활을 하였다. 


18.  에돔 왕이 대답하되 너는 우리 가운데로 지나가지 못하리라 내가 칼을 들고 나아가 너를 대적할까 하노라
19.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우리가 큰길로만 지나가겠고 우리나 우리 짐승이 당신의 물을 마시면 그 값을 낼 것이라 우리가 도보로 지나갈 뿐인즉 아무 일도 없으리이다 하나
20.  그는 이르되 너는 지나가지 못하리라 하고 에돔 왕이 많은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강한 손으로 막으니
21.  에돔 왕이 이같이 이스라엘이 그의 영토로 지나감을 용납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그들에게서 돌이키니라

아론의 죽음

(20:22~29)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의 명령을 거슬렀기 때문에 그 땅에 들어갈 수 없다는 책망(12절)은, 아론의 죽음으로써 현실로 들어났다. 아론의 죽음으로 인해 백성들은 자신들이 마땅히 죽어야 할 존재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대제사장의 직무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기 때문에, 이 직무는 아론의 아들인 엘르아살에게로 이어졌다.

 

22.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가데스를 떠나 호르 산에 이르렀더니
23.  여호와께서 에돔 땅 변경 호르 산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니라 이르시되
24.  아론은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가고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므리바 물에서 내 말을 거역한 까닭이니라

 

아론은 그 조상에게로 돌아가고 이것은 의인이 고령으로 죽었을 때 사용한 문구이다. 이 말은 아브라함. 이스마엘. 이삭. 야곱. 모세에게 사용되었다.

 

25.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 산에 올라
26.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라 아론은 거기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27.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그들과 함께 회중의 목전에서 호르 산에 오르니라
28.  모세가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매 아론이 그 산 꼭대기에서 죽으니라 모세와 엘르아살이 산에서 내려오니
29.  온 회중 곧 이스라엘 온 족속이 아론이 죽은 것을 보고 그를 위하여 삼십 일 동안 애곡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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