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기도 & 묵상 345

십일조의 축복

십일조의 축복 믿음이 쉬울 리 없지요! / 정필도어릴 때 저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중학교에 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장학금으로 중학교 입학금을 마련해 주셨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받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을 향한 꿈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종이 되어 우리나라를 복음화하는 삶을 늘 머릿속에 그리면서 공부했습니다. 아마도 하나님의 종이 되겠다는 꿈을 꾼 것을 하나님이 기특하게 보신 것 같습니다. 대학교에 가서는 잠도 제대로 못 자면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가족을 먹여 살렸는데, 반드시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십일조를 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종으로 사는 첫걸음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고등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하나님이 저를 먹여 살리신다는 것을 확실히 ..

전도의 기업을 받은 사역자

전도의 기업을 받은 사역자 태성령의 전도꾼 / 이은호 군 복무를 마치고 결혼한 직후, 휴학했던 신학 대학원에 복학했다. 당시 나는 주님 앞에서 어떤 자세로 사역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었다. 나는 어릴 때 친구의 전도로 달동네 교회에서 예수님을 처음 만나 신앙생활을 해왔다. 작은 교회였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 가족처럼 사랑하던 교회였다. 그런 곳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어려운 동네의 작은 교회를 섬기는 사역자가 되리라 다짐했기에 소위 대형 교회로는 발길을 향하지 않았다. 그런데 온누리교회 교육부서의 교사로 섬기던 대학 후배의 권면으로, 온누리교회 사역자로 지원했다.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다. 캠퍼스 선교 단체에서 간사로 섬기던 아내에게 생활의 모든 짐을 지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면접을 봤는데, 정..

비판을 이기는 순종의 힘

비판을 이기는 순종의 힘 그럼에도 사랑하심 / 김양재지금 우리는 만인 제사장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제사장 자리에서 모두가 서로 비판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주어진 자리를 '성직'으로 여기는 마음으로, 누구보다 겸손하고 성결하고 조심하고 거룩하게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이 한국 교회를 비판합니다. 그런데 비판한다고 교회가 나아질까요? 비판을 위한 비판을 계속하면 교회는 분열됩니다. 그래서 비판을 조심해야 합니다. 요즘 한 이단 단체는 성경 공부를 빌미로 성도들에게 다가와서 한국 교회를 열렬히 비판하기도 합니다. 이단의 공격 등 다양한 공격을 이겨 내려면 권위와 질서에 순종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저 역시 사역을 하면서 어려운 일도, 비판할 일도 많았습니다. 학생의 ..

지도자의 진심

지도자의 진심 청소년 교사를 부탁해 / 정석원언젠가 우연히 본 TV 광고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내용은 아주 단순합니다. 엄마로 보이는 여인이 자기 아이의 손을 꼭 잡고 있습니다. 아이는 울면서 남은 손으로 어떤 곳을 가리킵니다. 알고 보니 아이는 불량 식품을 사 달라고 엄마에게 조르고, 엄마는 불량 식품을 사 주지 않기 위해 억지로 아이를 반대 방 향으로 끌고 가는 중이었던 것입니다. 광고 막바지에 홍보하는 식품 이름이 나오기 직전에 이런 문구가 등장합니다. “울어도 할 수 없다. 나는 엄마니까." 청소년 사역자인 저에게도 '청소년 들이 싫어해도 할 수 없다. 나는 청소년들의 영적 부모로 부름 받았으니까.'라고 속으로 되뇌게 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 말은 아이들이 저에게 보이는 반응의 노예가 되지..

비판에는 감동이 없다

비판에는 감동이 없다 미래목회 성장 리포트 / 김형근성령의 도우심을 받기에 앞서 지켜야 할 것 중 하나는, 정죄와 비판을 하기 전에 나부터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 생활을 하면서도 사람을 향해 정죄와 비난을 일삼는 경우가 있다. 주로 율법적 기준을 가지고 비판을 하다 보니, 비판하는 자신이 비판받는 사람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나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자신의 비난이 공의를 위한 희생인 것으로 교묘하게 위장하기도 한다. 위험한 것은 정죄와 비난이 한 사람의 습관처럼 굳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을 이끄는 위치에 올라서도 여전히 정죄를 일삼는 리더가 되기 쉽다. 교인을 비난하는 도구로 설교를 사용하는 경우 등이 그렇다. 사실 이런 사람들은 애초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선택되기가..

자기 생각을 내세우는 교만

자기 생각을 내세우는 교만 성숙의 최고봉 / 조봉희성경이 경고하는 교만의 본질은 자기 마음대로 사는 방자함입 니다. '자기 주관대로', '자기 고집대로', '자기 생각대로'를 고수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주되심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교 만'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다른 사람들 위에 자신을 올려놓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태도입니다. 이 스라엘의 사울왕은 교만해져 처참하게 패가망신했습니다. 바벨 론의 느부갓네살왕은 교만으로 총명함을 잃고 들판의 짐승과 같게 되었습니다(단 4:28~33). 성경이 말하는 성숙의 본질은 내 마음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실까'를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남극이 가장 추운 이유는 지구가 공전할 때..

QT 배움방

QT 배움방*다양한 QT 방식을 배울 수 있도록 이달에는 '마르틴 루터식 묵상법'을 소개합니다. 1. 하나님(예수님, 성령님)은 어떤 분이신가? 이스라엘 회중이나 개인이 자기도 모르게 하나님 명령을 어긴 경우, 하나님은 그들에게 속 죄의 기회를 주셨다. 제사장을 통해 속죄제를 드려 하나님께 용서받도록 방법을 마련해 주셨다(24~25, 27~28절).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는 분이며, 우리가 본의 아니게 저지른 실수에 대해 용서하시고 회복의 길을 열어 주시는 분이다. 다만 고의로 지은 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다루신다. 하나님 말씀을 멸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30~31절).  2.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가?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지키면, 그릇된 일을 하지 않고 바른길을 갈 수 있다(22~23절)...

인생 목적이 회복된 사람의 복

인생 목적이 회복된 사람의 복 성도 여러분, 안녕들하십니까 / 황인각좋은 직업을 얻고 성공해서, 많은 수입을 얻는 것이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요 목적이 된 것 같다. 학생들은 운동선수가 메달을 노리듯 비장하게 입시를 준비한다. 직장인들은 다들 '부자되기 전쟁'에 뛰어든 것 같다. 숨 걸고 재테크를 한다. 이런 분위기 에서 자기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 생활을 하라고 성도들에 게 권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우리가 가진 것을 드릴 때, 하나님이 더 큰 물질을 주시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댈 뿐이다. 물질 보다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요즘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말하기가 곤란하다고 목회자들이 토로한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라거나 매달 수입의 10분의 1을 드리라고 하면, 가혹하다고 따지는 사람도..

불신앙에서 비롯되는 패배

불신앙에서 비롯되는 패배 광야에서 인도하신 하나님 / 김서택본질상 죄인인 인간의 마음속에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기 계획대로 살려는 생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이 베푸신 은혜를 크게 생각하며, 온전히 우리 자신을 그분 께 맡기길 원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여러번 은혜를 베푸셔도, 패역한 사람은 끝까지 고집을 부리면서 하나님 말씀도, 다른 사람의 조언도 무시합니다. 우리 삶의 전쟁에서 맞이하는 결정적 패배는 바로 이러한 불신앙에서 비롯됩니다. 사실 우리에게 찾아오는 전쟁의 본질은 이해관계의 충돌이 아니라 신앙과 불신앙의 싸움입니다. 전쟁은 국가와 국가 간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에도 있고, 직장에도 있고, 교회 안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안에서 일어납니다. 이 싸움은 인..

신중한 말, 지혜로운 마음

신중한 말, 지혜로운 마음 사랑하는 가족에게 / 하용조제가 아는 한 변호사는 참 지혜롭습니다. 침착하고, 말을 함부로 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든 꼭 필요한 말만 하려고 합니다. 가장 적절한 단어를 선택해서, 딱 맞는 타이밍에,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정확하게 표현합니다. 그러니 말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말 한마디에도 무게가 있습니다. '저런 말은 안 했으면 좋았 겠는데...'라고 생각할 일을 만들지 않습니다. 그의 말에는 버릴 것이 없습니다. 이 변호사가 원래부터 이렇게 신중하게 말을 했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는 수없이 많은 재판을 경험하며,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을 숱하게 보면서 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글쓰기도 그렇습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긴 이야기를 간..

중보 기도의 성취

중보 기도의 성취 세상을 움직이는 리더의 기도 / 라이언 스쿡 외예수님의 제자로서 끈덕지게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는 계속해서 뻗어 나간다. 성경은 이생에서 기도의 열매를 보지 못할지라도, 기도가 우리 삶을 넘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가르친다(히 11:39). 예수님은 제자들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기도 하셨다.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요 17:20). 예수님의 기도는 시간의 강을 건너 우리 세대까지 이어졌다. 한 친구는 공산주의가 무너진 러시아로 선교 여행을 갔다. 그의 선교 팀은 과거에 포로들이 끔찍한 생활을 했던 강제 노동 수용소 건물을 허물고 돌을 가져오는 일을 맡았다. 그 돌을 새로운 교회 건물의 기초로 쓸 계..

낙심하지 않을 이유

낙심하지 않을 이유 왜 낙심하는가? / 조정민우리는 자신의 믿음이 하나님만 바라보고 나아가는 믿음인지, 아니면 종교의 이름이 덧씌워진 적극적인 사고방식이나 확고한 신념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내 믿음이 정말로 하나님 안에 있는 지, 아니면 하나의 신념 체계에 둥지를 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 니다. 그것을 분별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바로 낙심의 문제입니다. 믿음이 있든 신념 체계가 있든, 누구나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움 때문에 주저앉거나 포기하거나 자기 연민에 빠진다면, 그는 믿음이 아닌 하나의 신념 체계나 모호한 자신감에 근거를 두었음이 드러납니다. 반면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는다면, 그는 분명히 믿음에 기초를 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 방민경결혼 후 평범한 일상을 살던 우리는, 2017년 "나와 함께 광야로 가자."라는 주님의 강력한 부르심을 받았다. 그렇게 멕시코로 이주해 선교한 지 1년 2개월 만에 남편은 교통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맸다. 열악한 병원에서 가장 위중한 환자로 누워 있는 남편을 향한 의사들의 소견은 하나같이 절망적이었다. 그러나 많은 분의 기도 가운데 남편은 사선을 넘으며 예수님을 깊이 만났다. 우리에게 허락된 삶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를 온 몸으로 깨달은 남편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었다. 우리가 영원히 살 천국을 소망하며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에 온 삶을 쏟았다. 선교 센터 곳곳에서 일하는 인부들의 간식 시간에 맞춰..

최고의 반전

최고의 반전 무신론자들의 마음속 / 앤서니 데스테파노십자가 사건은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배은망덕과 기만, 부패, 음란, 악의의 행위였다. 만물과 만인의 창조주가 자신의 피조물에게 죽임을 당하셨다. 이 범죄는 부친 살해, 동족 살해도 아닌, 바로 하나님을 죽인 것이었다. 우주의 그 어떤 악도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악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 인류의 가장 소름 끼치는 행위로 무엇을 하셨는가? 하나님은 십자가의 어둠에서 부활의 빛을 끌어내셨다. 악을 오히려 인류 구원의 도구로 삼으셨다. 하나님은 이 악을 통해 우리가 용서를 받아 그분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무엇 보다도 천국의 문을 활짝 여셔서, 우리는 영원한 나라에서 믿음의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

메시아 비밀

메시아 비밀 오늘,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 오대식언젠가 한 기독교 방송에서 "성경 속 시대로 돌아가 딱 한 번 예수님을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라는 돌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때 저는 빌라도에게 심문받으시던 예수님을 만나 한 가지 여쭙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 억울하지 않으세요? 최소한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갚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묻고 싶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속에 예수님은 이 구절을 생각나게 하셨습니 다.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마 5:38~39, 45).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신 자신을 비우시고..

위대한 기도 응답

위대한 기도 응답 깨어 기도할 수 없겠느냐 / 황명환하나님은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에 응답하셨을까요? 응답하 셨다면 흔히들 말하는 기도 응답의 세 가지인 '알았다'(yes), '안 된다'(no), '기다려라'(wait) 중 어느 것일까요? 예수님의 변화 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기도 전 예수님은 무척 괴로워하셨지만, 처절한 기도 후에는 고민 없이 담대하게 붙들려 가셔서 십자 가를 지셨습니다. 이것이 기도 후의 변화입니다. 어떻게 이런 변화가 일어났을까요? 기도한 후에 전개되는 모든 상황을 하나님 뜻으로 받아들이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를 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는데, 하나님이 안 들어주신 것 아닙니까? 아닙니다. "내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 원대로 하소서.”라고 예수님 자신의 뜻을 하나님께 맡기셨기에..

언약의 피로 주어진 복음

언약의 피로 주어진 복음 탈기독교시대 교회 / 짐 데이비스 외우리는 모두 죄의 노예다. 반역의 본성을 품고 이 땅에 태어났다. 우리는 삶을 운영할 방법을 하나님보다 더 잘 안다고 주장 하며, 자신이 '더 나은 신'이라고 선포했다. 죄는 우리로 하여금 자기 파멸적인 선택을 하게 만드는, 우리 안의 질병이다. 바로 이 병을 치유하시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다. 하나님과 본질적으로 동일하신 예수님은 자신을 낮춰 육체를 입으셨다. 그분은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시험을 경험하시고, 우리가 받을 진노를 온전히 받으시며, 그분의 의를 우리에게 주시려고 우리 대신 십자가를 지셨다. 그분은 흠 없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신의 몸과 피를 다 내어 주심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다. 사흘 뒤에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분을 믿는 모든..

가장 큰 희망

가장 큰 희망 부활의 삶 / 정근두기독교의 역사는 희망의 역사입니다. 백 세 되도록 아들이 없어도 희망을 갖습니다. 앞에는 홍해가 넘실거리고 뒤에는 애굽의 기마병이 추격해 와도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평소보다 일곱 배나 뜨거운 불 속에서도 주님과 함께 희망의 걸음을 걷는 자가 신앙인입니다. 예수님은 버림받은 자였습니다. 스스로 건축 자들이 버린 돌이라고 말씀하셨고, 십자가 위에서는 하늘 아버지로부터 버림받는 고통을 감내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의 승리자가 되셨습니다.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자리에서도 하늘을 바라보십시오. 온 세상이 조롱해도 하나님께 호소해 보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승리자로 서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건축자들이 버린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질 것이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져..

내 역할, 하나님의 역할

내 역할, 하나님의 역할 모두의 질문 / J. D. 그리어 잠언 3장 6절은 매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면 그분이 우리 길을 인도하실 것이라고 약속한다. 어린 시절, 중고등부 목사님은 이 구절의 두 문장 사이에 담장을 그리라고 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이 두 문장 사이의 담장이 '내 역할'과 '하나님의 역할' 사이의 구분이라는 것이다. 이 약속의 말씀에서 내 역할은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는 이미 아는 부분에서 하나님께 순종하고, 옳은 결정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모든 자원을 활용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역할은 내 길을 지도해 주시는 것이다.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네 역할을 감당하면 하나님도 그분의 역할을 하실 거야. 인생의 스트레스 대부..

'철저히' 회개하라

'철저히' 회개하라 요셉의 옷장 / 민경보청교도 신학자 존 오언(John Owen)은 “회개하지 않은 죄는 우리 안에서 반감을 일으킨다.”라고 했다. 반감이란 자기 중심성에서 나오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자기만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모든 것을 비판하고 불평하는 감정이다. 죄는 하나님에 대해, 교회에 대해, 또는 영적인 일에 대해 반감을 만들어 낸다(즉 11:8). 어떤 그리스도인은 죄의 특성인 반감에 자신이 지배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교회에 불만을 늘어놓는다.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예배가 싫어지고 기도가 싫어진다면 자신 안에서 역사하는 것이 성령인지, 죄인지 살펴봐야 한다. 반감은 하나님과 교회 그리고 영적인 일을 싫어하게 만든다. 또한 성령을 거스르고 육체의 욕망을 따르게 한다.  죄를 깊이 ..

온유함과 내면의 힘

온유함과 내면의 힘 신학이 있는 믿음 / 로니 커츠신학교 교수와 목사라는 역할을 감당하다 보니 회의에 참여할 일이 많다. 그런데 회의를 할 때 가장 끌리는 사람, 가장 따르고 싶은 리더는 어느 쪽에도 흔들리지 않고 차분함을 유지하는 사람이다. 교회나 기관이 혼돈에 빠져 있을 때도 그런 사람은 침착성을 잃지 않는다. 상황의 심각성이나 일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영이 진리에 깊이 뿌리내렸기 때문이다. 수년 동안 관찰한 결과, 내가 그들에게 끌리는 것은 그들이 온유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온유한 영은 약함과는 다르다. 온유한 영을 지녔다는 것은 내적 혼란을 다스릴 힘을 지녔다는 뜻이다. 반면, 내면의 힘이 약한 사람은 자신의 내적 혼란을 다른 이들 앞에서 그대로 표출 한다. 내게 ..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일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일 마틴 로이드 존스의 십자가 / 마틴 로이드 존스우리는 자녀에게 바른 것을 하도록 훈계합니다. 손가락을 대면 즉각 큰 충격을 받게 되는 전기 제품이 있다면, 만지지 말라고 타이릅니다. 하지만 아이는 더 만지려고 합니다. “또 만지면 혼 난다.”라고 해도, 부모님이 보지 않는 틈에 얼른 손을 갖다 대고는 충격에 놀라 웁니다. 이것이 혼란과 무질서로 채워진 오늘 날 세상의 한 단면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래, 너희가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면 한번 해봐라. 너희의 정욕과 탐심에 이끌리는 대로 살아봐라. 자기 멋대로 산 결과가 어떤지 한번 보아라.”  이러한 삶 위에 하나님의 진노가 놓여 있습니다. 세상이 하나님을 반역하고 모독하면, 그분은 복을 거두어 가십..

문제의 해답은 하나님께

문제의 해답은 하나님께 은혜에 꽉 잡힌 인생 / 박명배민수기 11장 11절에서 우리는 모세의 미성숙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민족의 지도자로 세우시고, 그에게 홍해를 가르게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그에게 모든 문제를 해결할 만 한 능력을 주신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모세는 마치 자기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것처럼 말합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해결하십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알지 못합니다. 언제, 어떤 팬데믹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기성세대가 MZ 세대를 잘 모르듯, MZ 세대도 자녀를 낳으면 그 자녀를 이해할 수 없어 당황할 것입니다. 그것이 세상입니다. "목사님, 팬데믹이 언제 또 일어날까요?"라고 제게 묻는다면, 저는 그런 것을 미리 아는 권한을 부여받은..

매일의 은혜를 간구하라

매일의 은혜를 간구하라 오래되고도 새로운 지혜 / 한기채어린 시절 찰스 스펄전이 자기 할아버지에게 "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는 게 확실해요. 하나님의 자녀라면 어떻게 이렇게 악한 생각들을 할 수 있겠어요?"라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했다.  "찰스, 네가 유혹을 받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증거야. 이런 나쁜 생각은 마귀에게서 나온 것인데, 마귀는 그런 것들을 그리스도인의 문에 걸어 두기를 좋아한단다. 그것들을 너의 것으로 여기지도 말고 집 안이나 마음의 방에 들이지 도 말거라."  우리는 구원의 은혜를 방해하는 죄의 괴물을 향해 날마다 하나님의 승리를 선포해야 한다. 죄를 거부하고 거룩하게 사는 것이 진정 행복한 삶이다. 은혜는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것이지만, 값싸게 받아서는 안 ..

묻지 않고, 듣지 않으면

묻지 않고, 듣지 않으면 저남자, 아버지가 되다 / 김성묵 꽤 오래전 한 집회에서 강의할 때, 50대 중반의 한 남자가 일어 나서 발표를 했습니다. "좀 창피한 일이네요...." 하며 시작한 그 의 이야기는 이러했습니다. 당시는 GPS가 발달하지 않았던 때라 주소만 가지고 이정표를 보며 길을 찾아가야 했는데, 아내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그는 초행길이라 방향을 잃고 이리저리 헤매었습니다. 아내가 “여보, 차를 멈추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좀 물어보는 게 좋겠어요." 하자, 그는 대뜸 화를 냈다고 합니 다. "뭘 물어봐! 이 정도는 나도 찾을 수 있어." 하고는 계속 길을 헤맸습니다. 그러자 아내가 더 큰 소리로 "여보, 제발 그냥 사람 들한테 길을 물어봐요!" 하는데도, 그가 고집을 부린 탓에 목적 지..

순종에 임한 은혜

순종에 임한 은혜 하나님 이름을 아는 지식 / 김신일 저는 미국으로 유학 가면서 주님께 스스로 진로를 찾지 않겠다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르겠다고 서원했습니다. 신학교가 있는 윌모어라는 동네는 작은 시골 마을이었는데, 저는 논문 리서치 과정 중에 만난 위클리프 선교회 선교사님의 소개로 달라스연합교회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는 1966년 광복절 날짜에 세워진 텍사스주의 첫 번째 한인교회로, 쉽지 않은 이민 역사와 궤를 같이하며 내홍을 겪어 왔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금, 토, 주일, 세 번만 설교하고 얼른 도망가자.'라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3일간 하나님이 예배 때마다 계속해서 제가 한 기도를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결국 저는 '종은 주인이 원하는 것을 하는 사람이지, 자기가 원..

멈춤의 유익

멈춤의 유익저평생의 순례자 / 박신일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유월절을 지켰다. 40년 동안 광야 생 활을 하면서 한시라도 빨리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고 싶었 겠지만,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그들은 가던 길을 멈추었다. 일주일 동안 행진을 중단하고 구원의 하나님을 예배했다. 순례자는 걷는 법만 배우지 않는다. 멈추는 법도 배워야 한다. 이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신뢰하고 예배하기 위해서다. 구원의 하나님을 기억함으로, 오늘의 어려움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분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깨닫기 위함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의 걸음을 멈출 때, 그 하나님 앞에서 우리 삶의 모든 문제가 멈출 것이다.  성경은 새로운 유월절이 우리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예고한다. 내가 원하지 않는 여러 이유로 멈..

영적인 복근을 기르자!

영적인 복근을 기르자!홀리 바디, 목적이 이끄는 몸/ 정주호  저는 오랫동안 수많은 연예인의 트레이너로 활동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류스타'라고 불리는 연예인들과 함께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기다리는 팬이 있기에 그들이 쉴 새 없이,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다음 작품과 공연을 준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크리스천인 우리도 이런 삶의 자세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르바이트 자리든, 고시 공부 자리든 현재 내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해야 합니다.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 친절을 베풀며 복음을 살아내는 모습 을 보여야 합니다.  교회에 잘 출석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 말과 행동과 삶의 모습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의 모습인가 하는 것입니 다. 만약 그렇지 않다..

하나님을 증명하는 박물관

하나님을 증명하는 박물관 기도를 배우는 중입니다 ' 김형국  사람들은 종종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이 하나님을 모독한다고 착각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교회와 기독교를 비난하는데, 이를 두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되받아칩니다. 하지만 하나님 이름을 모독하는 사람은 오히려 하나님 나라에 속한 우리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백성답게 살지 못할 때, 세상 사람들과 별다르지 않게 살아갈 때, 그들은 우리를 보고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다 똑같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디스 쉐퍼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명하는 박물관, 우리 삶을 그렇게 만들자.”라고 했습니다. 우리 삶이 비록 완전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는 증거물을 그 안에 계속 해서 채우자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하고는 중요..

삶의 주인을 정하는 일

삶의 주인을 정하는 일 돈 걱정 없는 크리스천 / 김의수 외돈 걱정 없는 크리스천으로 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삶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정립하는 일이다. 내 삶의 주 인이 '나'라고 생각한다면 아무리 그 위에 올바로 예산을 세우고 저축을 한다고 해도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또 '돈'을 주인으 로 삼는다면 돈 걱정으로부터 놓여날 수 없다. 도리어 돈의 노예로 살게 된다. 오직 나의 모든 권한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을 때, 하나님께 의지하며 아무런 걱정 없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 내 삶의 주인을 '하나님'으로 정하고 나면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자유로워진다. 헌금을 하는 것이 부담이 아닌 기쁨이 된다. 나는 주인의 청지기로 사는 것이니 불안함도 없어진다. 나의 모든 것은 주인의 소유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