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기도 & 묵상 362

최고의 반전

최고의 반전 무신론자들의 마음속 / 앤서니 데스테파노십자가 사건은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배은망덕과 기만, 부패, 음란, 악의의 행위였다. 만물과 만인의 창조주가 자신의 피조물에게 죽임을 당하셨다. 이 범죄는 부친 살해, 동족 살해도 아닌, 바로 하나님을 죽인 것이었다. 우주의 그 어떤 악도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악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 인류의 가장 소름 끼치는 행위로 무엇을 하셨는가? 하나님은 십자가의 어둠에서 부활의 빛을 끌어내셨다. 악을 오히려 인류 구원의 도구로 삼으셨다. 하나님은 이 악을 통해 우리가 용서를 받아 그분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무엇 보다도 천국의 문을 활짝 여셔서, 우리는 영원한 나라에서 믿음의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

메시아 비밀

메시아 비밀 오늘,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 오대식언젠가 한 기독교 방송에서 "성경 속 시대로 돌아가 딱 한 번 예수님을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라는 돌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때 저는 빌라도에게 심문받으시던 예수님을 만나 한 가지 여쭙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 억울하지 않으세요? 최소한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갚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묻고 싶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속에 예수님은 이 구절을 생각나게 하셨습니 다.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마 5:38~39, 45).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신 자신을 비우시고..

위대한 기도 응답

위대한 기도 응답 깨어 기도할 수 없겠느냐 / 황명환하나님은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에 응답하셨을까요? 응답하 셨다면 흔히들 말하는 기도 응답의 세 가지인 '알았다'(yes), '안 된다'(no), '기다려라'(wait) 중 어느 것일까요? 예수님의 변화 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기도 전 예수님은 무척 괴로워하셨지만, 처절한 기도 후에는 고민 없이 담대하게 붙들려 가셔서 십자 가를 지셨습니다. 이것이 기도 후의 변화입니다. 어떻게 이런 변화가 일어났을까요? 기도한 후에 전개되는 모든 상황을 하나님 뜻으로 받아들이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를 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는데, 하나님이 안 들어주신 것 아닙니까? 아닙니다. "내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 원대로 하소서.”라고 예수님 자신의 뜻을 하나님께 맡기셨기에..

언약의 피로 주어진 복음

언약의 피로 주어진 복음 탈기독교시대 교회 / 짐 데이비스 외우리는 모두 죄의 노예다. 반역의 본성을 품고 이 땅에 태어났다. 우리는 삶을 운영할 방법을 하나님보다 더 잘 안다고 주장 하며, 자신이 '더 나은 신'이라고 선포했다. 죄는 우리로 하여금 자기 파멸적인 선택을 하게 만드는, 우리 안의 질병이다. 바로 이 병을 치유하시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다. 하나님과 본질적으로 동일하신 예수님은 자신을 낮춰 육체를 입으셨다. 그분은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시험을 경험하시고, 우리가 받을 진노를 온전히 받으시며, 그분의 의를 우리에게 주시려고 우리 대신 십자가를 지셨다. 그분은 흠 없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신의 몸과 피를 다 내어 주심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다. 사흘 뒤에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분을 믿는 모든..

가장 큰 희망

가장 큰 희망 부활의 삶 / 정근두기독교의 역사는 희망의 역사입니다. 백 세 되도록 아들이 없어도 희망을 갖습니다. 앞에는 홍해가 넘실거리고 뒤에는 애굽의 기마병이 추격해 와도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평소보다 일곱 배나 뜨거운 불 속에서도 주님과 함께 희망의 걸음을 걷는 자가 신앙인입니다. 예수님은 버림받은 자였습니다. 스스로 건축 자들이 버린 돌이라고 말씀하셨고, 십자가 위에서는 하늘 아버지로부터 버림받는 고통을 감내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의 승리자가 되셨습니다.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자리에서도 하늘을 바라보십시오. 온 세상이 조롱해도 하나님께 호소해 보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승리자로 서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건축자들이 버린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질 것이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져..

내 역할, 하나님의 역할

내 역할, 하나님의 역할 모두의 질문 / J. D. 그리어 잠언 3장 6절은 매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면 그분이 우리 길을 인도하실 것이라고 약속한다. 어린 시절, 중고등부 목사님은 이 구절의 두 문장 사이에 담장을 그리라고 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이 두 문장 사이의 담장이 '내 역할'과 '하나님의 역할' 사이의 구분이라는 것이다. 이 약속의 말씀에서 내 역할은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는 이미 아는 부분에서 하나님께 순종하고, 옳은 결정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모든 자원을 활용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역할은 내 길을 지도해 주시는 것이다.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네 역할을 감당하면 하나님도 그분의 역할을 하실 거야. 인생의 스트레스 대부..

'철저히' 회개하라

'철저히' 회개하라 요셉의 옷장 / 민경보청교도 신학자 존 오언(John Owen)은 “회개하지 않은 죄는 우리 안에서 반감을 일으킨다.”라고 했다. 반감이란 자기 중심성에서 나오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자기만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모든 것을 비판하고 불평하는 감정이다. 죄는 하나님에 대해, 교회에 대해, 또는 영적인 일에 대해 반감을 만들어 낸다(즉 11:8). 어떤 그리스도인은 죄의 특성인 반감에 자신이 지배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교회에 불만을 늘어놓는다.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예배가 싫어지고 기도가 싫어진다면 자신 안에서 역사하는 것이 성령인지, 죄인지 살펴봐야 한다. 반감은 하나님과 교회 그리고 영적인 일을 싫어하게 만든다. 또한 성령을 거스르고 육체의 욕망을 따르게 한다.  죄를 깊이 ..

온유함과 내면의 힘

온유함과 내면의 힘 신학이 있는 믿음 / 로니 커츠신학교 교수와 목사라는 역할을 감당하다 보니 회의에 참여할 일이 많다. 그런데 회의를 할 때 가장 끌리는 사람, 가장 따르고 싶은 리더는 어느 쪽에도 흔들리지 않고 차분함을 유지하는 사람이다. 교회나 기관이 혼돈에 빠져 있을 때도 그런 사람은 침착성을 잃지 않는다. 상황의 심각성이나 일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영이 진리에 깊이 뿌리내렸기 때문이다. 수년 동안 관찰한 결과, 내가 그들에게 끌리는 것은 그들이 온유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온유한 영은 약함과는 다르다. 온유한 영을 지녔다는 것은 내적 혼란을 다스릴 힘을 지녔다는 뜻이다. 반면, 내면의 힘이 약한 사람은 자신의 내적 혼란을 다른 이들 앞에서 그대로 표출 한다. 내게 ..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일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일 마틴 로이드 존스의 십자가 / 마틴 로이드 존스우리는 자녀에게 바른 것을 하도록 훈계합니다. 손가락을 대면 즉각 큰 충격을 받게 되는 전기 제품이 있다면, 만지지 말라고 타이릅니다. 하지만 아이는 더 만지려고 합니다. “또 만지면 혼 난다.”라고 해도, 부모님이 보지 않는 틈에 얼른 손을 갖다 대고는 충격에 놀라 웁니다. 이것이 혼란과 무질서로 채워진 오늘 날 세상의 한 단면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래, 너희가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면 한번 해봐라. 너희의 정욕과 탐심에 이끌리는 대로 살아봐라. 자기 멋대로 산 결과가 어떤지 한번 보아라.”  이러한 삶 위에 하나님의 진노가 놓여 있습니다. 세상이 하나님을 반역하고 모독하면, 그분은 복을 거두어 가십..

문제의 해답은 하나님께

문제의 해답은 하나님께 은혜에 꽉 잡힌 인생 / 박명배민수기 11장 11절에서 우리는 모세의 미성숙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민족의 지도자로 세우시고, 그에게 홍해를 가르게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그에게 모든 문제를 해결할 만 한 능력을 주신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모세는 마치 자기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것처럼 말합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해결하십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알지 못합니다. 언제, 어떤 팬데믹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기성세대가 MZ 세대를 잘 모르듯, MZ 세대도 자녀를 낳으면 그 자녀를 이해할 수 없어 당황할 것입니다. 그것이 세상입니다. "목사님, 팬데믹이 언제 또 일어날까요?"라고 제게 묻는다면, 저는 그런 것을 미리 아는 권한을 부여받은..

매일의 은혜를 간구하라

매일의 은혜를 간구하라 오래되고도 새로운 지혜 / 한기채어린 시절 찰스 스펄전이 자기 할아버지에게 "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는 게 확실해요. 하나님의 자녀라면 어떻게 이렇게 악한 생각들을 할 수 있겠어요?"라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했다.  "찰스, 네가 유혹을 받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증거야. 이런 나쁜 생각은 마귀에게서 나온 것인데, 마귀는 그런 것들을 그리스도인의 문에 걸어 두기를 좋아한단다. 그것들을 너의 것으로 여기지도 말고 집 안이나 마음의 방에 들이지 도 말거라."  우리는 구원의 은혜를 방해하는 죄의 괴물을 향해 날마다 하나님의 승리를 선포해야 한다. 죄를 거부하고 거룩하게 사는 것이 진정 행복한 삶이다. 은혜는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것이지만, 값싸게 받아서는 안 ..

묻지 않고, 듣지 않으면

묻지 않고, 듣지 않으면 저남자, 아버지가 되다 / 김성묵 꽤 오래전 한 집회에서 강의할 때, 50대 중반의 한 남자가 일어 나서 발표를 했습니다. "좀 창피한 일이네요...." 하며 시작한 그 의 이야기는 이러했습니다. 당시는 GPS가 발달하지 않았던 때라 주소만 가지고 이정표를 보며 길을 찾아가야 했는데, 아내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그는 초행길이라 방향을 잃고 이리저리 헤매었습니다. 아내가 “여보, 차를 멈추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좀 물어보는 게 좋겠어요." 하자, 그는 대뜸 화를 냈다고 합니 다. "뭘 물어봐! 이 정도는 나도 찾을 수 있어." 하고는 계속 길을 헤맸습니다. 그러자 아내가 더 큰 소리로 "여보, 제발 그냥 사람 들한테 길을 물어봐요!" 하는데도, 그가 고집을 부린 탓에 목적 지..

순종에 임한 은혜

순종에 임한 은혜 하나님 이름을 아는 지식 / 김신일 저는 미국으로 유학 가면서 주님께 스스로 진로를 찾지 않겠다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르겠다고 서원했습니다. 신학교가 있는 윌모어라는 동네는 작은 시골 마을이었는데, 저는 논문 리서치 과정 중에 만난 위클리프 선교회 선교사님의 소개로 달라스연합교회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는 1966년 광복절 날짜에 세워진 텍사스주의 첫 번째 한인교회로, 쉽지 않은 이민 역사와 궤를 같이하며 내홍을 겪어 왔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금, 토, 주일, 세 번만 설교하고 얼른 도망가자.'라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3일간 하나님이 예배 때마다 계속해서 제가 한 기도를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결국 저는 '종은 주인이 원하는 것을 하는 사람이지, 자기가 원..

멈춤의 유익

멈춤의 유익저평생의 순례자 / 박신일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유월절을 지켰다. 40년 동안 광야 생 활을 하면서 한시라도 빨리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고 싶었 겠지만,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그들은 가던 길을 멈추었다. 일주일 동안 행진을 중단하고 구원의 하나님을 예배했다. 순례자는 걷는 법만 배우지 않는다. 멈추는 법도 배워야 한다. 이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신뢰하고 예배하기 위해서다. 구원의 하나님을 기억함으로, 오늘의 어려움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분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깨닫기 위함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의 걸음을 멈출 때, 그 하나님 앞에서 우리 삶의 모든 문제가 멈출 것이다.  성경은 새로운 유월절이 우리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예고한다. 내가 원하지 않는 여러 이유로 멈..

영적인 복근을 기르자!

영적인 복근을 기르자!홀리 바디, 목적이 이끄는 몸/ 정주호  저는 오랫동안 수많은 연예인의 트레이너로 활동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류스타'라고 불리는 연예인들과 함께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기다리는 팬이 있기에 그들이 쉴 새 없이,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다음 작품과 공연을 준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크리스천인 우리도 이런 삶의 자세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르바이트 자리든, 고시 공부 자리든 현재 내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해야 합니다.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 친절을 베풀며 복음을 살아내는 모습 을 보여야 합니다.  교회에 잘 출석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 말과 행동과 삶의 모습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의 모습인가 하는 것입니 다. 만약 그렇지 않다..

하나님을 증명하는 박물관

하나님을 증명하는 박물관 기도를 배우는 중입니다 ' 김형국  사람들은 종종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이 하나님을 모독한다고 착각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교회와 기독교를 비난하는데, 이를 두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되받아칩니다. 하지만 하나님 이름을 모독하는 사람은 오히려 하나님 나라에 속한 우리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백성답게 살지 못할 때, 세상 사람들과 별다르지 않게 살아갈 때, 그들은 우리를 보고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다 똑같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디스 쉐퍼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명하는 박물관, 우리 삶을 그렇게 만들자.”라고 했습니다. 우리 삶이 비록 완전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는 증거물을 그 안에 계속 해서 채우자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하고는 중요..

삶의 주인을 정하는 일

삶의 주인을 정하는 일 돈 걱정 없는 크리스천 / 김의수 외돈 걱정 없는 크리스천으로 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삶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정립하는 일이다. 내 삶의 주 인이 '나'라고 생각한다면 아무리 그 위에 올바로 예산을 세우고 저축을 한다고 해도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또 '돈'을 주인으 로 삼는다면 돈 걱정으로부터 놓여날 수 없다. 도리어 돈의 노예로 살게 된다. 오직 나의 모든 권한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을 때, 하나님께 의지하며 아무런 걱정 없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 내 삶의 주인을 '하나님'으로 정하고 나면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자유로워진다. 헌금을 하는 것이 부담이 아닌 기쁨이 된다. 나는 주인의 청지기로 사는 것이니 불안함도 없어진다. 나의 모든 것은 주인의 소유이기..

하나님 말씀에 헌신한 삶

하나님 말씀에 헌신한 삶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 / 전광링컨의 전기 작가는 기록했다. "하나님은 링컨에게 위대한 사람이 될 조건을 한 가지도 주지 않으셨다. 다만 가난과 훌륭한 신앙의 어머니를 주셨을 뿐이다." 링컨의 어머니 낸시는 농사일과 허드렛일로 늘 바빴다. 그러나 자녀들을 돌보고 교육하는 일에 소홀하지 않았다. 낸시는 물질적 풍요보다 훨씬 귀하고 값진 인생의 보화들을 링컨에게 풍부하게 심어 주었는데, 무엇보다 링컨의 마음속에 '신앙'과 '꿈'을 심어 주었다. 한가로운 오후나 저녁 식사 후 휴식 시간이면 어김없이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링컨은 훗날 "어머니가 나의 마음에 그려 주신 그림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신 '십계명' 이야기였는데 평생 지워지지 않았다...

영력 남용 금지

영력 남용 금지 한국 교회 7가지 죄 / 한기채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남용'은 '일정한 기준이나 한도를 넘어서 함부로 씀' 혹은 '권리나 권한 따위를 본래의 목적이 나 범위를 벗어나 함부로 행사함을 의미합니다. '남용'에서 '남' (濫)은 물이 흘러넘친다는 뜻으로, 권한이나 권위를 '잘못' 혹은 '지나치게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힘, 즉 신체적·성적·정치적·영적 힘은 남용될 위험이 있습니다. '남용'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abuse'는 '멀리'를 의미하는 접 두사 'ab', '사용(하다)'을 뜻하는 'use'가 합쳐져 '본래 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잘못 사용함'이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힘을 가진 자는 그에 걸맞은 방향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세상의 물리적 폭력 및 공권력 ..

올바른 삶의 규범

올바른 삶의 규범 누구나 한번은 리더가 된다/ 라원기'웨스트포인트'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미국 육군사관학교는 미국 최고의 지도자를 길러 내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학교 출신으로는 남북 전쟁 당시 북군의 율리시스 그랜트와 남군의 명장 로버트 리, 더글러스 맥아더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등이 있다. 성공한 기업가나 회장도 많다. 컬럼비아대학교, 조지아공과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등 많은 대학교의 총장과 학장도 이곳 출신이다. 그렇다면 웨스트포인트의 수준 높은 리더십 훈련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 비밀은 철저한 인성 교육에 있다. 그들은 사관생도들을 교육할 때 다음과 같은 명예 규범을 철저히 지킬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사관생도로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속이지도 않고, 훔치지도 않는다. 그런 행동을 하는..

섬김이 복입니다

섬김이 복입니다 떠남의 축복 / 진재혁어느 날 아는 분을 모시고 제가 가끔 가는 식당에 갔습니다. 식사를 마쳤을 때, 식당 사장님이 “목사님, 대접받아서 좋으시겠 습니다.” 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대접하는 겁니다." 했더니, 그가 “목사님, 복받으시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분이었는데 다른 사람을 섬길 때 복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 같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대접받고 복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섬김의 자리에 있는 것이 가장 큰 복이라고 말합니다.  창세기에서는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 바벨탑을 쌓는 이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하늘에 닿도록 탑을 높이 쌓아서, 자기 힘을 과시하고 자기 이름을 높이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들을 흩으셔서 그들의 ..

집사의 사역

집사의 사역 팀 켈러, 집사를 말하다 / 팀 켈러세상은 어떤 사람이 얼마나 섬김을 받느냐를 기준으로 그 사람의 위대함을 판단해 왔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찾아와서 '보고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보고받는 사람이 성공했다는 소리를 듣는다. 성공과 행복은 피라미드형 계층 구조의 꼭대기에만 존재 하는 것 같다. 바닥에는 비참함과 고단함뿐이다. 플라톤은 “누군가를 섬겨야 한다면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당시 사람들에게 종처럼 '섬기는' 것은 조금도 고귀하지 않고, 가능한 한 피해야 할 일이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를 죄다 바꾸셨다. 미묘한 변화를 주거나 살짝 조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180도로 뒤집어 버리셨다. 예수님 은 몸소 보여 주시는 방법을 택하셨다. 그분은 '집사'의 사역을 하셨다. 헬라어..

쉽지 않은 길을 즐거이 가는 이유

쉽지 않은 길을 즐거이 가는 이유 실행자 / 임병선산악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이 나오는 방송을 본 적이 있다. 그들은 '라이딩'을 하기 위해 먼저 험한 산길을 골라서 올라갔다. 각자의 자전거를 끌거나 들고 산길을 오르더니만, 힘들게 올라 간 그 산길을 자전거를 타고 내려왔다. 산길에는 돌도 많고, 웅덩이와 나무 그루터기도 있었다. 어떤 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내 려오면서 돌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웅덩이에 있는 물 때문에 옷이 다 더럽혀지기도 하고, 심지어 다치기도 했다. 그런데 산을 다 내려온 후에 동호회 회원들은 “오늘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어요."라고 입을 모았다. 그 사람들을 보면서 이런 궁금증이 일었다. '왜 굳이 저런 고생을 자기 돈과 시간을 들여서 하는 것일까? 어쩌자고 저..

'마이 웨이'에서 주님의 길로

'마이 웨이'에서 주님의 길로  내게 있는 것 / 이재철프랭크 시내트라는 세계적 명성을 떨친 미국의 배우 겸 가수다. 그가 1969년 발표한 노래 (My way)는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본래 프랑스 샹송의 번안곡이지만, 사람들은 하면 프랭크 시내트라를 생각할 정도가 되었다.  그런데 이 노래의 가사를 살펴보면 여러 생각에 잠 기게 된다. "나는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았다네⋯⋯/ 몇 가지 후회되는 일도 있긴 했지만 돌이켜보면 그리 언급할 정도는 아니 라네..." 얼마나 의지에 찬 내용인가 감탄하게 되지만, 실상 자기 스스로 정한 길을 가는 인간의 말로가 낭만적이지만은 않다. 실제로 그토록 자신만만하게 '마이 웨이'를 노래했던 프랭크 시내트라의 행적이 범죄 조직과 연루되어 있었음은 ..

하나님 영광을 드높이는 일

하나님 영광을 드높이는 일 래디컬 투게더 / 데이비드 플랫독일에 머물고 있을 때였다. 새로 사귄 친구 몇 명이 내 소매를 잡아끌며 말했다. “축구 시합을 하기로 했는데 같이 뛰지 않을 래?" 나는 "끼워 주면 고맙지."라고 반색하며 답했다. 하지만 그라운드에 들어서는 순간, 기가 막힌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장대처럼 높이 치솟은 골포스트(미식축구의 골대)와 타원형의 갈색 공은 간데없고, 그물망이 쳐진 골대 및 검은색과 흰색이 뒤 섞인 둥근 공만 눈에 들어왔다. 그제야 유럽을 포함한 대다수 국가에서 즐기는 축구는 미국인들이 말하는 '미식축구'와는 많이 다르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똑같이 '축구'란 표현을 쓰지만 의미는 딴판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 '일'을, 세상에서의 '일'과 동일한 것..

하나님의 포메이션

하나님의 포메이션 슬기로운 메타버스 교회학교 / 신형섭 외농구 중계를 보면, 경기 도중의 작전 타임이 매우 결정적인 변곡 점이 된다. 감독이 작전 타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도 거의 그대로고 다른 조건도 그대로인데, 불리하게 돌아가던 경기의 맥을 끊 는 작전 한 수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작전 타임 때 선수들은 다시 경기장에 나가면 어떤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지시를 받는다. 이른바 포메이션의 변경이 일어 나는 것이다. 포메이션은 농구나 축구와 같은 구기 종목에서 상대편의 공격과 방어 형태에 따른 팀 편성 방법을 의미하는데, 선수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감독의 안목에 따라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선수들의 기량이 비슷하다고..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예배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예배  시대를 읽다, 성경을 살다 / 박영호 시편에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가 붙은 시들이 있습니다. 순례자들이 각각의 처소에서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걸어 올라가는 동안 부르는 노래들입니다. 그렇게 보면 성전에 도착해서 성전 뜰에 들어가는 순간이 아니라, 예배하러 가기 위해 길을 나서는 순간부터가 이미 예배의 시작인 것입니다.  예배는 자신의 관심을 오롯이 하나님께 드리고 집중하는 것 인데, 사실 현대인들은 무언가에 집중하기 힘들어합니다. 주의를 분산시키는 문화 속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적한 시간에 산책하다가 땅에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위대한 원리를 발견한 뉴턴과 같은 과학자를 오늘날 만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사과나무 밑에서도 SNS를 확인하느라 분주할 테니 말입..

선택받은 자의 복

선택받은 자의 복  복의 신학 / 권율누군가에 의해 자신이 선택받은 것을 복이라고 느낄 때가 있다. 정치인은 선거일에 국민이 자신을 선택할 때, 직장인은 CEO가 특별한 임무를 위해 자신을 선택할 때 행복하다고 느낄 것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자신과 질적 차이가 크면 클수록 그에 게 선택받은 사실을 더 큰 복으로 느낀다. 그렇다면 우리와 무한한 질적 차이를 지니신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셨다는 사실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당연히 최고의 복을 받았다고 여기며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하나님께 선택받은 것이 복인 이유는 구원의 모든 과정이 '그리스도 안에서' 보증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선택하 셔서 세상에 태어나게 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나게 하시며, 영적으로 충만하게 하신다.우리의 어떠한..

실패자에게 주시는 기회

실패자에게 주시는 기회 쉽게 풀어 쓴 요한의 복음 이야기2 / 이동원예수님은 처음에 베드로에게 '사람 낚는 어부', 즉 전도자의 소 명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에게 주님의 양들을 사랑으로 기르고 양육하는 목자의 소명을 주십니다. 전도자와 목자의 소명 중 어느 것이 더 어려울까요? 질문을 바꾸면, 아기를 낳는 것이 어려울까요, 기르는 것이 어려울까요? 자식 낳기보다 기르는 것이 더 힘듭니다. 영혼을 기르고 양육하는 더 힘들고 어려운 소명을 부활의 주님이 실패자 베드로에게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실패했다고 우리에게서 일을 빼앗지 않으십니다. 실패의 자리에서 일어서려는 이들에게 더 중요한 과업을 맡기십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이렇게 말합니다. “경영 초기에는 성공의 가능성, 성공의..

그분을 알면 순복한다

그분을 알면 순복한다  복음 특강 / J. D. 그리어열여섯 살 때 참석한 수련회 마지막 날 밤, 각자의 삶을 의미하는 막대기를 모닥불 속에 던졌다. 그 행위는 내 삶에 대한 통제권에 대해 죽겠다는 결심을 의미했다. 사실 그 행위 자체는 쉬운 일이었다. 그런 항복을 매일같이 새롭게 반복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다. '종교적인 길'을 선택한 이들은 하나님을 액세서리 쯤으로 가지고 다니고 싶어 할 뿐, 그분께 전적으로 순복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신다. 그분을 따르는 것은 전적인 순복을 의미한다. 뭐든 그분이 행하라고 하시 는 것을 행하고, 그분이 말하라고 하시는 것을 말하며, 어디든 그분이 가라고 하시는 곳으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  돈이라는 우상은 '나 없이는 불행할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