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기도 & 묵상

하나님 영광을 드높이는 일

w.j.lee 2025. 3. 20. 01:15

 

하나님 영광을 드높이는 일

 

래디컬 투게더 / 데이비드 플랫

독일에 머물고 있을 때였다.

새로 사귄 친구 몇 명이 내 소매를 잡아끌며 말했다.

“축구 시합을 하기로 했는데 같이 뛰지 않을 래?"

나는 "끼워 주면 고맙지."라고 반색하며 답했다.

하지만 그라운드에 들어서는 순간, 기가 막힌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장대처럼 높이 치솟은 골포스트(미식축구의 골대)와 타원형의 갈색 공은 간데없고, 그물망이 쳐진 골대 및 검은색과 흰색이 뒤 섞인 둥근 공만 눈에 들어왔다.

그제야 유럽을 포함한 대다수 국가에서 즐기는 축구는 미국인들이 말하는 '미식축구'와는 많이 다르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똑같이 '축구'란 표현을 쓰지만 의미는 딴판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 '일'을, 세상에서의 '일'과 동일한 것으로 여기면 큰 실수를 할 수 있다. 

성경에서 '일' 또는 '행위'는 긍정과 부정의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 

부정적으로 쓰일 때는 주로 육신의 의지에서 나온 행동으로 하나님을 높이지 못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바울 서신에서 언급하듯, 우리의 선한 행실이나 공로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은 전혀 없다.

하지만 믿음의 산물로 하나님 영광을 크게 드높이는 행위는 존재한다.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토대로 자비를 베풀고, 고통당하는 이들을 돌보며 각자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말씀의 속뜻을 살 피고 기꺼운 마음으로 그 가르침에 순종할 때,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이 한없는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명령하시는 목적은, 우리가 그분과 더 깊이 교제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 데이비드 램

 

한절 묵상

민수기 3장 6,8절

하나님은 성막 섬기는 사역을 제사장과 레위인에게 맡기셨습니다.

앞에서 이끄는 지도자와 곁에서 협력하는 조력자의 은혜로운 '연합'으로 선한 결실을 거두는 것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입니다.

지도자는 자신의 권위만 내 세우는 독선을 경계해야 하며, 조력자는 지도자에게 발견되는 실수를 지나치게 비 판하는 행위를 조심해야 합니다(민 12:1~16).

이 부분이 무너지면 공동체는 '분열' 합니다.

하나님 나라 일꾼에게는 겸손과 서로에 대한 존중이 필수입니다.


출처 : 생명의 삶, 두란노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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