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생각 한다는 것 3

표지 & 차례

차 례  들어가면서 1장 생각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1. 믿음과 생각은 서로 배척한다는 오해 : 반지성주의      2. 생각하지 말라' vs '생각하라'     3. 생각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 세 가지 사례  2장생각한다는 것       1.  생각이라는 현상     2. 그러면 생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3. 생각의 윤리 3장그리스도인으로 생각한다는 것     1.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2. 그리스도인이 생각해야 할 방식      3.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나가면서출처 : 생각 한다는 것 (장영란 지음.  두란노 출판.)

들어가면서

사람답게 살기 위해 생각하기를 시작할 때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교육을 받은 사람 이면 르네 데카르트(René Descartes)의 이 말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신의 존재, 세계의 존재, 타인의 존재, 심지어 나의 존재조차 의심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생각하고 있는 '나' 의 존재는 의심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데카르트는 “내가 생 각하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그랬더라면 나의 생각이 나의 존재의 원인이 될 것이고 나의 존재는 생각의 결과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생각하는 것만이 존재한다"고 말하고자 한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생각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고, 내 앞에 있는 책상이나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지구는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3장 3-3. (나가면서) 스크루테이프에게 배우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철학

3장 3-3.  스크루테이프에게 배우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철학생각에 관해 지금까지 이런저런 방식으로 다루어 보았습니 다. 그런데 만일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왜 생각해야 할지, 이런 것들을 악마에게 배워 볼 생각을 한다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1장에서 이미 스크루테이프를 등장시켰습니다. "생각하지 않으면 무슨 일 이 일어나는가?" 답은 쉽습니다. “생각하지 않으면 악마의 유 혹에 쉽게 넘어간다."  교회에서 이 이야기를 하면 어떤 반응이 올까요? 반지성 주의가 넘쳐흐르는 교회라면 통하지 않겠지요? 그러면 지극히 드물지만) 지성주의가 지배하는 교회는 예외일까요? 지성을 내세우면서 어떤 주장의 참임을 입증하기 위해서 경험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거만을 금과옥조로 생각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