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기도 & 묵상

멈춤의 유익

w.j.lee 2025. 4. 3. 01:15

멈춤의 유익

저평생의 순례자 / 박신일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유월절을 지켰다.

40년 동안 광야 생 활을 하면서 한시라도 빨리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고 싶었 겠지만,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그들은 가던 길을 멈추었다.

일주일 동안 행진을 중단하고 구원의 하나님을 예배했다.
순례자는 걷는 법만 배우지 않는다. 

멈추는 법도 배워야 한다. 이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신뢰하고 예배하기 위해서다.

구원의 하나님을 기억함으로, 오늘의 어려움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분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깨닫기 위함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의 걸음을 멈출 때, 그 하나님 앞에서 우리 삶의 모든 문제가 멈출 것이다.

 

성경은 새로운 유월절이 우리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예고한다.

내가 원하지 않는 여러 이유로 멈추어야 할 때가 있다.

질병도 그렇다.

이 멈춤의 시간은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들다.

그러나 병이 깊을수록, 죽음의 위협이 강할수록 그 시간에 죽음 보다 크신 하나님을 찾게 된다.

그날 내가 찾는 하나님은 죽음을 이기신 하나님이다.

그 힘든 시간이 오히려 나를 죽음과 두려 움에서 건져 내시는 전능자 하나님을 의지하고 체험하는 유월절이 될 수 있다.

것이 기독교 신앙의 신비다.

 

지금 질병과 고난이 당신을 에워쌌다면, 유월절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도록 간구하라.

멈춤은 도태가 아니라, 주님과 함께 더욱 힘차게 나아 가기 위한 준비다. 

 

은혜를 재발견하고 이어 가는 일은 모든 세대 속에서 한결같이 새롭게 이루어져야 한다. 

- 데인 오틀런드

 

한절 묵상 (민수기 9장 10~11절)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월절 준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습니다.

본래는 유대력으로 1월 14일에 지켰는데, 부득이 예식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은 한 달 후인 2월 14일에 반드시 지키게 했습니다.

출애굽의 은혜를 넘어 모든 사람이 죄로부터의 해방과 구원을 기념하는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유월절 어린양이신 예수님은 십자가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고 유월절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의 은혜를 날마다 기억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두란노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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