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기도 & 묵상

묻지 않고, 듣지 않으면

w.j.lee 2025. 4. 5. 01:15

묻지 않고, 듣지 않으면

 

저남자, 아버지가 되다 / 김성묵
꽤 오래전 한 집회에서 강의할 때, 50대 중반의 한 남자가 일어 나서 발표를 했습니다. 

"좀 창피한 일이네요...." 하며 시작한 그 의 이야기는 이러했습니다. 

당시는 GPS가 발달하지 않았던 때라 주소만 가지고 이정표를 보며 길을 찾아가야 했는데, 아내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그는 초행길이라 방향을 잃고 이리저리 헤매었습니다.

아내가 “여보, 차를 멈추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좀 물어보는 게 좋겠어요." 하자, 그는 대뜸 화를 냈다고 합니 다.

"뭘 물어봐! 이 정도는 나도 찾을 수 있어." 하고는 계속 길을 헤맸습니다.

그러자 아내가 더 큰 소리로 "여보, 제발 그냥 사람 들한테 길을 물어봐요!" 하는데도, 그가 고집을 부린 탓에 목적 지도 못 찾고 도로를 계속 헤맸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한 사 람이 이어서 발표를 했습니다.

상점 지하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차를 타고 헤맬 때, 옆에 타고 있던 아내가 "여보, 저기 왼쪽에 빈 곳이 있잖아요."라고 하자 크게 싸웠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내 는 단지 빈 자리를 알려 주었을 뿐인데, 못보고 지나친 자기를 아내가 비난했다고 남편이 오해했던 것입니다.

 

이 남편들뿐 아니라,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옳다고 여기는 성향이 있고 자기 생각대로 하기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묻지 않고, 듣지 않고 내 마음대로 가는 길은 망하는 길일 때가 많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제발 하나님 음성을 들으라고 애타게 말할 때, 자존심을 버리고 귀 기울이길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의 인도에 초점을 맞춰 우리 길을재 조정하면 삶의 모든 것이 제자리를 잡을 것이다.

- 이동원

 

한절 묵상 (민수기 10장 2절)

많은 사람을 움직이는 데는 효과적인 도구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은나팔 두 개를 만들라고 하십니다.

나팔은 백성이 모일 때, 행진할 때, 멈출 때 등 여러 상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도구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나팔'을 하나님 말씀의 선포로, 즉 교회에서 선포되는 설교로 묘사합니다(고전 14:8).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이스라엘이 나팔 소리를 분별하고 움직였듯, 

우리도 우리에게 선포되는 하나님 말씀을 잘 알아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두란노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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