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민수기

민수기(民數記 Numbers) 11장

w.j.lee 2015. 10. 8. 18:24

 

 

민수기 11장 요약

출애굽 이후 조금만 힘들어도 하나님께 불평하던 자들이 본문에도 언급되어 있다. 그들은 먹을 것을 가지고 또다시 불평했다. 이에 하나님은 역경 중에 처한 모세를 돕도록 칠십인의 장로를 세워 주시고, 백성들에게 메추라기를 공급하셨다.

 

 

다베라

(1:1~3) 현재의 잠시 당하는 곤경 때문에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지도와 인도하심을 거절하는 자들이므로, 마땅히 하나님으로부터 소외 되어야 했다. 그러나 모세의 중보기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가라앉았다. 이런 백성의 태도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반역하는 사건들의 시작에 불과했다.  


1.  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을 그들 중에 붙여서 진영 끝을 사르게 하시매
2.  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으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하니 불이 꺼졌더라
3.  그 곳 이름을 다베라라 불렀으니 이는 여호와의 불이 그들 중에 붙은 까닭이었더라

모세가 장로 칠십 인을 뽑다
4.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5.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값없이 : 생선, 오이, 부추, 참외, 파, 마늘등은 이집트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라도 사먹을 수 있을 정도로 헐값이었기 때문에 이집트 노동자들의 주식(主食)이었다.


6.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하니

 

만나 :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 중에 주식으로 먹던 것으로, 그 이름은 그들이 만나를 처음으로 발견하고 '이것이 무어냐'고 물은 데서 비롯되었다.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이르렀을 때 처음 주어졌으며, 가나안에 이르러 가나안 땅의 열매를 먹게 될 때까지 계속 주어졌다(출 16:15, 수 5:12).


7.  만나는 깟씨와 같고 모양은 진주와 같은 것이라

 

깟씨 : 미나리과에 속하는 고수풀의 씨로서 하얀색이다. 성경에서는 단지 만나의 크기와 색깔을 비유하는 경우에만 사용된다.(출 16:31)


8.  백성이 두루 다니며 그것을 거두어 맷돌에 갈기도 하며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었으니 그 맛이 기름 섞은 과자 맛 같았더라
9.  밤에 이슬이 진영에 내릴 때에 만나도 함께 내렸더라
10.  ○백성의 온 종족들이 각기 자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모세가 들으니라 이러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11.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내가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12.  이 모든 백성을 내가 배었나이까 내가 그들을 낳았나이까 어찌 주께서 내게 양육하는 아버지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13.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이르되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온즉
14.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15.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 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옵소서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노인 중에 네가 알기로 백성의 장로와 지도자가 될 만한 자 칠십 명을 모아 내게 데리고 와 회막에 이르러 거기서 너와 함께 서게 하라
17.  내가 강림하여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게 임한 영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고 너 혼자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18.  또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몸을 거룩히 하여 내일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너희가 울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애굽에 있을 때가 우리에게 좋았다 하는 말이 여호와께 들렸으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실 것이라
19.  하루나 이틀이나 닷새나 열흘이나 스무 날만 먹을 뿐 아니라
20.  냄새도 싫어하기까지 한 달 동안 먹게 하시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중에 계시는 여호와를 멸시하고 그 앞에서 울며 이르기를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가 함이라 하라
21.  모세가 이르되 나와 함께 있는 이 백성의 보행자가 육십만 명이온데 주의 말씀이 한 달 동안 고기를 주어 먹게 하겠다 하시오니
22.  그들을 위하여 양 떼와 소 떼를 잡은들 족하오며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오리이까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현)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있느냐"

 

(11:24~30) 하나님은 칠십명의 장로들을 불러서 모세가 받았던 하나님의 영을 주었다(24~25). 그런데 하나님은 같이 참석하지 않고 있었던 두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영을 주어 예언하게 하셨다. 여호수아는 그들이 모세의 중제 없이 예언하는 것은 모세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것을 생각하였다(27~28절). 하지만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예언의 영을 받아 하나님의 목적에 합당하게 쓰임 받기를 원하신다고 가르쳤다(29~30절)

 

24.  ○모세가 나가서 여호와의 말씀을 백성에게 알리고 백성의 장로 칠십 인을 모아 장막에 둘러 세우매
25.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그에게 임한 영을 칠십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시니 영이 임하신 때에 그들이 예언을 하다가 다시는 하지 아니하였더라
26.  ○그 기명된 자 중 엘닷이라 하는 자와 메닷이라 하는 자 두 사람이 진영에 머물고 장막에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나 그들에게도 영이 임하였으므로 진영에서 예언한지라
27.  한 소년이 달려와서 모세에게 전하여 이르되 엘닷과 메닷이 진중에서 예언하나이다 하매
28.  택한 자 중 한 사람 곧 모세를 섬기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말하여 이르되 내 주 모세여 그들을 말리소서
29.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두고 시기하느냐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그의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30.  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이 진중으로 돌아왔더라

여호와께서 메추라기를 보내시다

(11:31~35) 모세의 너그러운 선지자적 태도와는 대조적으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탐욕스러운 백성들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받았다.


31.  ○바람이 여호와에게서 나와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몰아 진영 곁 이쪽 저쪽 곧 진영 사방으로 각기 하룻길 되는 지면 위 두 규빗쯤에 내리게 한지라

 

규빗 : 이 말의 유래로 볼 때 팔꿈치에서 가운데 손가락 끝까지의 길이. 신 3:11의 그것을 사람의 보통 규빗으로 재면'이라고 언급되어 있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약 45cm.


32.  백성이 일어나 그 날 종일 종야와 그 이튿날 종일토록 메추라기를 모으니 적게 모은 자도 열 호멜이라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진영 사면에 펴 두었더라
33.  고기가 아직 이 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대하여 진노하사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으므로
34.  그 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라 불렀으니 욕심을 낸 백성을 거기 장사함이었더라
35.  백성이 기브롯 핫다아와에서 행진하여 하세롯에 이르러 거기 거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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