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민수기

민수기(民數記 Numbers) 10장

w.j.lee 2015. 10. 8. 18:31

 

 

 

민수기 10장 요약

하나님은 나팔 소리를 울려 출발과 정지, 각종 절기를 알리는 신호로 삼으라고 명령하였다. 따라서 나팔은 하나님의 명령에 즉각 순종할 것을 촉구하는 청각적 도구의 의미를 지닌다. 한편 이스라엘은 시내 광야를 떠나 바란 광야로 행군하기 시작했다.

 

나팔 신호

(10:1~10) 여기서 우렁찬 나팔 소리는 믿음에 대한 순종을 촉구하는 청각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곧 여러 종류의 나팔 소리에 따라 이스라엘은 전진해 나갔던 것이다. 한편, 나팔 소리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기억하게 하는 기능도 수행하였다(9~10절). 이런 기능은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주도해 나가신다는 사실과 배치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 말은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라는 표현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은 나팔 둘을 만들되 두들겨 만들어서 그것으로 회중을 소집하며 진영을 출발하게 할 것이라
3.  나팔 두 개를 불 때에는 온 회중이 회막 문 앞에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요
4.  하나만 불 때에는 이스라엘의 천부장 된 지휘관들이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며
5.  너희가 그것을 크게 불 때에는 동쪽 진영들이 행진할 것이며
6.  두 번째로 크게 불 때에는 남쪽 진영들이 행진할 것이라 떠나려 할 때에는 나팔 소리를 크게 불 것이며
7.  또 회중을 모을 때에도 나팔을 불 것이나 소리를 크게 내지 말며
8.  그 나팔은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이 불지니 이는 너희 대대에 영원한 율례니라
9.  또 너희 땅에서 너희가 자기를 압박하는 대적을 치러 나갈 때에는 나팔을 크게 불지니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를 너희의 대적에게서 구원하시리라
10.  또 너희의 희락의 날과 너희가 정한 절기와 초하루에는 번제물을 드리고 화목제물을 드리며 나팔을 불라 그로 말미암아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기억하시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진행하기를 시작하다

(10:11~28) 최종적인 모든 준비가 끝나자,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 광야를 떠나 바란 광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본문에서는 특별히 이스라엘 지파가 진영을 옮기는 방법에 대하여 서술한다(2장과 비교). 진영을 이동할 때의 형태는 머물고 있을 때의 형태와 마찬가지로, 각 지파들이 성막을 둘러싼 모습으로 진행하였다. 이처럼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는 항상 백성들이 모여 사는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야 했다. 이것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하나님 중심으로 온전한 질서를 이루면서 조화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11.  ○둘째 해 둘째 달 스무날에 구름이 증거의 성막에서 떠오르매
12.  이스라엘 자손이 시내 광야에서 출발하여 자기 길을 가더니 바란 광야에 구름이 머무니라
13.  이와 같이 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따라 행진하기를 시작하였는데
14.  선두로 유다 자손의 진영의 군기에 속한 자들이 그들의 진영별로 행진하였으니 유다 군대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 이끌었고
15.  잇사갈 자손 지파의 군대는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 이끌었고
16.  스불론 자손 지파의 군대는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 이끌었더라
17.  ○이에 성막을 걷으매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이 성막을 메고 출발하였으며
18.  다음으로 르우벤 진영의 군기에 속한 자들이 그들의 진영별로 출발하였으니 르우벤의 군대는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 이끌었고
19.  시므온 자손 지파의 군대는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 이끌었고
20.  갓 자손 지파의 군대는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 이끌었더라
21.  ○고핫인은 성물을 메고 행진하였고 그들이 이르기 전에 성막을 세웠으며
22.  다음으로 에브라임 자손 진영의 군기에 속한 자들이 그들의 진영별로 행진하였으니 에브라임 군대는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가 이끌었고
23.  므낫세 자손 지파의 군대는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 이끌었고
24.  베냐민 자손 지파의 군대는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 이끌었더라
25.  ○다음으로 단 자손 진영의 군기에 속한 자들이 그들의 진영별로 행진하였으니 이 군대는 모든 진영의 마지막 진영이었더라 단 군대는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 이끌었고
26.  아셀 자손 지파의 군대는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 이끌었고
27.  납달리 자손 지파의 군대는 에난의 아들 아히라가 이끌었더라
28.  이스라엘 자손이 행진할 때에 이와 같이 그들의 군대를 따라 나아갔더라

 

(10:29~36) 강제가 아닌 설득에 의해 호밥은 이스라엘 백성과 동행하게 된다(삿 1:16 참조). 그러나 이스라엘 인도자는 사람이 될 수 없다.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분은 언제나 하나님 한 분뿐이시다. 또한 하나님은 전사로서 보호자로서의 역활도 수행해 나가시는 분이시다(35~36절)

 

29.  ○모세가 모세의 장인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밥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주마 하신 곳으로 우리가 행진하나니 우리와 동행하자 그리하면 선대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 하셨느니라
30.  호밥이 그에게 이르되 나는 가지 아니하고 내 고향 내 친족에게로 가리라
31.  모세가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당신은 우리가 광야에서 어떻게 진 칠지를 아나니 우리의 눈이 되리이다

 

우리의 눈이 되리이다 : 우리의 안내자가 될 것이다. 이 구절은 사막 부족들 사이에 널리 사용된 표현이다. 여호와께서는 구름 기둥으로 행진할 때, 진을 칠 때를 지시하셨을 뿐만 아니라, 대략적인 방향까지도 알려 주셨다.


32.  우리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는 대로 우리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
33.  ○그들이 여호와의 산에서 떠나 삼 일 길을 갈 때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그 삼 일 길에 앞서 가며 그들의 쉴 곳을 찾았고
34.  그들이 진영을 떠날 때에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그 위에 덮였었더라
35.  ○궤가 떠날 때에는 모세가 말하되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가 주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하였고
36.  궤가 쉴 때에는 말하되 여호와여 이스라엘 종족들에게로 돌아오소서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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