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신명기

신명기(申命記, Deuteronomy) 11장

w.j.lee 2015. 10. 12. 17:45

 

 

신명기 11장 요약

여호와를 사랑하고 순종하라는 내용의 주제가 이어진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출애굽과 광야 생활 중에 드러난 하나님의 권능을 상기시키고

순종과 불순종에 따른 축복과 저주를 극명하게 대조시켜 양자 택일을 강조하고 있다(26~32절).

 

 

여호와께서 행하신 큰 일

1.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그가 주신 책무와 법도와 규례와 명령을 항상 지키라

 

여호와를 사랑하여 ... 항상 지키라 : 

본 구절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요구한다.

그 이유는 그분이 이스라엘의 구원자이시기 때문이다.

 

2.  너희의 자녀는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였으나 너희가 오늘날 기억할 것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교훈과 그의 위엄과 그의 강한 손과 펴신 팔과
3.  애굽에서 그 왕 바로와 그 전국에 행하신 이적과 기사와
4.  또 여호와께서 애굽 군대와 그 말과 그 병거에 행하신 일 곧 그들이 너희를 뒤쫓을 때에 홍해 물로 그들을 덮어 멸하사 오늘까지 이른 것과
5.  또 너희가 이 곳에 이르기까지 광야에서 너희에게 행하신 일과
6.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에게 하신 일 곧 땅이 입을 벌려서 그들과 그들의 가족과 그들의 장막과 그들을 따르는 온 이스라엘의 한가운데에서 모든 것을 삼키게 하신 일이라
7.  너희가 여호와께서 행하신 이 모든 큰 일을 너희의 눈으로 보았느니라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

8.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할 것이요 너희가 건너가 차지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할 것이며
9.  또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10.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에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11.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1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 일년 내내.

하나님 여호와의 눈 : 하나님의 감찰하시는 섭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13.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11:13)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세 가지 요구 사항이 기록되어 있다.

그 세 가지는 순종.사랑.섬김인데, 이 요구에 응하면 백성들은 미래에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14.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15.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16.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17.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18.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의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을 너희의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19.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 

모세는 부모들에게 자녀들을 가르칠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가정 교육을 학교에 비유한다면 가정은 학교, 부모는 교사가 되며 여호와의 말씀(율법)은 교과서가 될 것이다.

 

20.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

 

문설주와 바깥 문 : 

유대인은 오늘 날도 성경 구절이 담긴 상자를 이곳에 달아 놓는다.

그러나 말씀이 담긴 상자를 달아 놓는다고 하나님이 기뻐하시지는 않는다.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서는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21.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의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과 같으리라
22.  너희가 만일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모든 명령을 잘 지켜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도를 행하여 그에게 의지하면
23.  여호와께서 그 모든 나라 백성을 너희 앞에서 다 쫓아내실 것이라 너희가 너희보다 강대한 나라들을 차지할 것인즉
24.  너희의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다 너희의 소유가 되리니 너희의 경계는 곧 광야에서부터 레바논까지와 유브라데 강에서부터 서해까지라
25.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밟는 모든 땅 사람들에게 너희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게 하시리니 너희를 능히 당할 사람이 없으리라
26.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27.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28.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를 받으리라

 

너에[게 명령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 

명령은 우리가 알고 있는 현제의 법처럼, 그 자체가 구속력 유무(有無)의 성격을 지닌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명령은 그의 백성을 위해 이미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좋은 삶의 방법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명령에 불순종하는 자는 이미 예정된 행복과 번영이 가득한 삶을 살 수 없게 된 것이다.

또한 하나님과 분리된 자이므로 재앙이 따르게 된다.

 

2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으로 너를 인도하여 들이실 때에 너는 그리심 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 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라
30.  이 두 산은 요단 강 저쪽 곧 해지는 쪽으로 가는 길 뒤 길갈 맞은편 모레 상수리나무 곁의 아라바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의 땅에 있지 아니하냐
31.  너희가 요단을 건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려 하나니 반드시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 거주할지라
32.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베푸는 모든 규례와 법도를 너희는 지켜 행할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