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유다서

유다서 1장

w.j.lee 2013. 7. 21. 20:06

 

유다 (Jude) 1장

1장 요약

유다는 당시 초대 교회의 가장 골칫거리 중 하나였던 영지주의 이단을 배격하기 위해 본서를 집필했다. 거짓 교사들을 다룬 본론에 들어가서는 구약의 가인, 발람, 고라의 실례와 외경의 기록을 동원하여 이단의 죄상과 심판을 준엄한 어조로 기록한다.

 

 

인사
(1:1-2) 이 편지를 쓴 유다는 자신을 야고보의 형제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유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친형제로 여기서는 그 사실을 내세우지 않고 다만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로 자신을 소개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란 칭호는 유다가 사도들과 함께 초대 교회에서 지도자적인 위치에 있었음을 시사 하는 말이다.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종' 이란 특별히 복음 전하는 사역자들을 가리키는 말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충성스럽게 섬기는 자들의 모습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받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
2.  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거짓 교사들에게 내릴 심판
(1:3-4) 원래 유다는 하나님께서 모든 인류에게 차별 없이 베푸시는 구원에 관해 편지를 써 보내려고 했다. 그러나 거짓 교사들은 사도들이 이 편지의 수신자에게 처음 가르쳐 준 복음의 가르침을 변질시키려고 했다.
3.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4.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5.  ○너희가 본래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
6.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7.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그들과 같은 행동으로 음란하며 다른 육체를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

 

(1:8-13) 거짓 교사들의 악행들은 다음과 같다. ① 그들은 꿈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동물과 같은 성적 욕망을 좇아 살았다(8절). ② 그들은 자기들을 질책하는 교회의 사역자들에게 대항했다(9-10절). ③ 그들은 단순히 이득을 얻기 위해 부유한 교인들에게 아첨했다 (11-12절). ④ 그들은 성찬식의 의미를 존중하지 않고, 단순히 먹고 마시는 향연으로 여겼다(12절). 
8.  그러한데 꿈꾸는 이 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비방하는도다
9.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10.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는도다 또 그들은 이성 없는 짐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11.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 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을 받았도다
12.  그들은 기탄 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희의 애찬에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13.  자기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으로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라
14.  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15.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하지 않은 자가 경건하지 않게 행한 모든 경건하지 않은 일과 또 경건하지 않은 죄인들이 주를 거슬러 한 모든 완악한 말로 말미암아 그들을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16.  이 사람들은 원망하는 자며 불만을 토하는 자며 그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 그 입으로 자랑하는 말을 하며 이익을 위하여 아첨하느니라

훈계와 권면
(1:17-23) 유다는 거짓 교사들의 악행과 그들이 받을 심판을 말한 후에(5-6절), 이제는 신자들이 행해야 할 것들을 말한다. ① 그는 거짓 교사들의 유혹에 대해 경계할 것을 촉구한다(18-19절). ② 계속해서 그는 신자들이 진리와 거룩함 안에서 신앙을 지킬 것을 권한다(20-21절). ③ 그는 신실한 신자들이 거짓 교사들의 유혹에 빠진 형제들을 책망하여 바로잡아 줄 것을 권한다(22-23절).
17.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18.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19.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니라
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21.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22.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23.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까지도 미워하되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축복
24.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이
25.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영원 전부터 이제와 영원토록 있을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