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열왕기하

열왕기하(列王記,2 KINGS) 23장

w.j.lee 2015. 10. 26. 07:31

 

 

23장 요약 

유다가 하나님을 배역한 탓에 멸망당할 것을 안 요시야는 종교 개혁을 단행하고 모든 우상을 제거 한다. 

또한 유월절을 다시 지켰다. 

한편 요시야는 애굽 왕 바로 느고와의 전쟁에서 전사하였다. 

 

 

요시야가 이방 예배를 없애다
1.  왕이 보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자기에게로 모으고
2.  이에 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매 유다 모든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이 노소를 막론하고 다 왕과 함께 한지라 왕이 여호와의 성전 안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리고
3.  왕이 단 위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께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이 언약의 말씀을 이루게 하리라 하매 백성이 다 그 언약을 따르기로 하니라

 

(23:4-14) 요시야의 개혁은 히스기야의 개혁보다 더욱 철저하였다.

그는 솔로몬 시대부터 시작되어 므낫세 시대에 극성을 이루었던 모든 우상들을 철저히 부숴 버렸다.

심지어 우상들을 태운 재마저도 부정하다고 여겨서 성밖 공동 묘지와 벧엘에 버렸다.

그리고 남왕국의 고질적인 죄악인 산당을 모두 제거해 버렸으며, 산당 제사를 주관하던 레위 계통 제사장들의 직분을 박탈해 버렸다.

또한 그 당시 널리 퍼져 있던 태양신 숭배를 금지시켰고, 사람을 제물로 바치던 몰렉 · 그모스 · 밀곰 신들의 신전을 모조리 부숴 버렸다.

본문은 그 당시 남 유다의 우상 숭배가 얼마나 극에 달했는지를 보여 준다.

4.  ○왕이 대제사장 힐기야와 모든 부제사장들과 문을 지킨 자들에게 명령하여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하여 만든 모든 그릇들을 여호와의 성전에서 내다가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밭에서 불사르고 그것들의 재를 벧엘로 가져가게 하고
5.  옛적에 유다 왕들이 세워서 유다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 주위의 산당들에서 분향하며 우상을 섬기게 한 제사장들을 폐하며 또 바알과 해와 달과 별 떼와 하늘의 모든 별에게 분향하는 자들을 폐하고
6.  또 여호와의 성전에서 아세라 상을 내다가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시내로 가져다 거기에서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어 그 가루를 평민의 묘지에 뿌리고
7.  또 여호와의 성전 가운데 남창의 집을 헐었으니 그 곳은 여인이 아세라를 위하여 휘장을 짜는 처소였더라
8.  또 유다 각 성읍에서 모든 제사장을 불러오고 또 제사장이 분향하던 산당을 게바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더럽게 하고 또 성문의 산당들을 헐어 버렸으니 이 산당들은 그 성읍의 지도자 여호수아의 대문 어귀 곧 성문 왼쪽에 있었더라
9.  산당들의 제사장들은 예루살렘 여호와의 제단에 올라가지 못하고 다만 그의 형제 중에서 무교병을 먹을 뿐이었더라
10.  왕이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의 도벳을 더럽게 하여 어떤 사람도 몰록에게 드리기 위하여 자기의 자녀를 불로 지나가지 못하게 하고
11.  또 유다 여러 왕이 태양을 위하여 드린 말들을 제하여 버렸으니 이 말들은 여호와의 성전으로 들어가는 곳의 근처 내시 나단멜렉의 집 곁에 있던 것이며 또 태양 수레를 불사르고
12.  유다 여러 왕이 아하스의 다락 지붕에 세운 제단들과 므낫세가 여호와의 성전 두 마당에 세운 제단들을 왕이 다 헐고 거기서 빻아내려서 그것들의 가루를 기드론 시내에 쏟아 버리고
13.  또 예루살렘 앞 멸망의 산 오른쪽에 세운 산당들을 왕이 더럽게 하였으니 이는 옛적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시돈 사람의 가증한 아스다롯과 모압 사람의 가증한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가증한 밀곰을 위하여 세웠던 것이며
14.  왕이 또 석상들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들을 찍고 사람의 해골로 그 곳에 채웠더라

사람의 ... 채웠더라 :

우상의 장소를 영구히 더럽히기 위해 부정하게 여겨지는 해골로 채웠다.

 

(23:15-20) 요시야는 개혁 정책을 남왕국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북왕국에까지 넓혀 나갔다.

그는 자신을 언약 국가 전체의 왕으로 간주했기 때문에 이러한 정책을 수행할 수 있었다.

요시야가 북왕국을 개혁하리라는 것은 이미 300년 전에 예언된 사실이었다(왕상 13:1-32),

요시야는 북왕국의 제사장 들을 단호하게 처단하였다.

그 이유는 그들이 모두 레위 지파에 속하지 않은 자들이었으며 또한 금송아지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었다.

15.  ○또한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벧엘에 세운 제단과 산당을 왕이 헐고 또 그 산당을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며 또 아세라 목상을 불살랐더라
16.  요시야가 몸을 돌이켜 산에 있는 무덤들을 보고 보내어 그 무덤에서 해골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그 제단을 더럽게 하니라 이 일을 하나님의 사람이 전하였더니 그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되었더라
17.  요시야가 이르되 내게 보이는 저것은 무슨 비석이냐 하니 성읍 사람들이 그에게 말하되 왕께서 벧엘의 제단에 대하여 행하신 이 일을 전하러 유다에서 왔던 하나님의 사람의 묘실이니이다 하니라
18.  이르되 그대로 두고 그의 뼈를 옮기지 말라 하매 무리가 그의 뼈와 사마리아에서 온 선지자의 뼈는 그대로 두었더라
19.  전에 이스라엘 여러 왕이 사마리아 각 성읍에 지어서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산당을 요시야가 다 제거하되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대로 행하고
20.  또 거기 있는 산당의 제사장들을 다 제단 위에서 죽이고 사람의 해골을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더라

요시야 왕이 유월절을 지키다

 

(23:21-23) 요시야는 율법에 정해진 대로 유월절을 성대히 지켰다.

유월절은 애굽의 노예 상태로부터 해방됨을 기념하는 날이었다.

요시야는 유월절을 준수함으로써 유다가 불순종에서 벗어날 새로운 계기를 삼고자 했던 것이다.
21.  ○왕이 뭇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매
22.  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부터 이스라엘 여러 왕의 시대와 유다 여러 왕의 시대에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더니
23.  요시야 왕 열여덟째 해에 예루살렘에서 여호와 앞에 이 유월절을 지켰더라

요시야의 나머지 개혁

 

(23:24-27) 요시야 왕이 종교 개혁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진노가 유다 위에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 이유는 왕의 개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백성들은 여전히 죄악 가운데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백성들의 상태가 스바냐서와 예레미야서에 잘 나타나 있다.
24.  ○요시야가 또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 보이는 신접한 자와 점쟁이와 드라빔과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제거하였으니 이는 대제사장 힐기야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발견한 책에 기록된 율법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라
25.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26.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내리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그 모든 격노 때문이라
2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스라엘을 물리친 것 같이 유다도 내 앞에서 물리치며 내가 택한 이 성 예루살렘과 내 이름을 거기에 두리라 한 이 성전을 버리리라 하셨더라

요시야가 죽다

 

28.  ○요시야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9.  요시야 당시에 애굽의 왕 바로 느고가 앗수르 왕을 치고자 하여 유브라데 강으로 올라가므로 요시야 왕이 맞서 나갔더니 애굽 왕이 요시야를 므깃도에서 만났을 때에 죽인지라

앗수르 왕을 치고자 :

'치고자' 의 히브리어는 '알' 인데, 이 말은 '대항' 의 뜻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위하여' 라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본문은 앗수르 왕을 '돕고자' 로 번역하는 것이 더 타당하겠다.

그 당시 신흥 바벨론은 앗수르의 하란을 공략하였다.

이때 애굽의 바로느고는 신흥 바벨론이 강성해지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에 앗수르를 도우려고 군대를 출정시켰다. 

그러나 반 앗수르 정책을 폈던 요시야 왕은 앗수르를 도우려는 애굽을 막기 위해 므깃도에서 전투를 벌였다.

 

30.  신복들이 그의 시체를 병거에 싣고 므깃도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그의 무덤에 장사하니 백성들이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데려다가 그에게 기름을 붓고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았더라

유다 왕 여호아하스

 

(23:31-34) 요시야에게는 네 아들이 있었는데(대 상 3:15) 그 중 막내인 여호아하스(살룸)가 먼저 왕이 되었고,

다음으로 둘째인 엘리아김이, 마지막으로 셋째인 시드기야가 왕위에 올랐다.

이들의 운명은 모두 다 비참했다.

본문은 3개월 만에 애굽 왕에 의해 폐위된 여호아하스의 통치에 대한 기록이다.
31.  ○여호아하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삼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하무달이라 립나 예레미야의 딸이더라
32.  여호아하스가 그의 조상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니
33.  바로 느고가 그를 하맛 땅 립나에 가두어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지 못하게 하고 또 그 나라로 은 백 달란트와 금 한 달란트를 벌금으로 내게 하고
34.  바로 느고가 요시야의 아들 엘리아김을 그의 아버지 요시야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고 그의 이름을 고쳐 여호야김이라 하고 여호아하스는 애굽으로 잡아갔더니 그가 거기서 죽으니라
35.  여호야김이 은과 금을 바로에게 주니라 그가 바로 느고의 명령대로 그에게 그 돈을 주기 위하여 나라에 부과하되 백성들 각 사람의 힘대로 액수를 정하고 은금을 징수하였더라

유다 왕 여호야김

 

36.  ○여호야김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스비다라 루마 브다야의 딸이더라
37.  여호야김이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을 따라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