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열왕기하

열왕기하(列王記,2 KINGS) 25장

w.j.lee 2015. 10. 26. 07:15

 

 

25장 요약 

바벨론의 3차 침략으로 유다가 멸망한 것 은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본문은 여호야긴이 바벨론의 새 왕이 즉위한 후 특별 사면된 기사로 끝난다.

이는 하나님이 다윗과의 언약을 잊지않고 계시므로 포로된 자들이 훗날 반드시 구원받을 날이 도래할 것임을 암시한다.

 

 

예루살렘의 멸망

 

(25:1-21) 유다의 멸망에 관한 기록이다.

유다는 B.C. 586년 바벨론에 의해 멸망했다.

이 때는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지 약 130년 후이다.

 

(25:1-7) 바벨론 군은 18개월 동안 예루살렘을 포위공격한 끝에 성을 함락시켰다(B.C. 586년),

에돔쪽으로 도망치던 시드기야는 사로잡혀 가족과 친구들의 죽음을 지켜본 후 바벨론으로 끌려가 옥사하였다.

성전이 있던 예루살렘의 함락은 유다인들에게 충격적인 일이었다.

그 당시 거짓 선지자들은 예루살렘 성이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 했었다(렘 7:4).
1.  시드기야 제구년 열째 달 십일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그 성에 대하여 진을 치고 주위에 토성을 쌓으매
2.  그 성이 시드기야 왕 제십일년까지 포위되었더라
3.  그 해 넷째 달 구일에 성 중에 기근이 심하여 그 땅 백성의 양식이 떨어졌더라
4.  그 성벽이 파괴되매 모든 군사가 밤중에 두 성벽 사이 왕의 동산 곁문 길로 도망하여 갈대아인들이 그 성읍을 에워쌌으므로 그가 아라바 길로 가더니
5.  갈대아 군대가 그 왕을 뒤쫓아가서 여리고 평지에서 그를 따라 잡으매 왕의 모든 군대가 그를 떠나 흩어진지라
6.  그들이 왕을 사로잡아 그를 립나에 있는 바벨론 왕에게로 끌고 가매 그들이 그를 심문하니라
7.  그들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눈앞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 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갔더라

성전 붕괴

 

(25:8-12) 예루살렘 성이 폐허화되는 구체적인 모습이다. 바벨론의 '제3차 포로들이 이 때 끌려 갔다(B.C.586년).
8.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열아홉째 해 오월 칠일에 바벨론 왕의 신복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9.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귀인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10.  시위대장에게 속한 갈대아 온 군대가 예루살렘 주위의 성벽을 헐었으며
11.  성 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들과 무리 중 남은 자는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모두 사로잡아 가고
12.  시위대장이 그 땅의 비천한 자를 남겨 두어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

 

(25:13-17) 바벨론이 성전의 나머지 기물들을 약탈해 가는 모습이다. 

이미 두 차례에 걸친 성전 약탈(B.C. 605년과 B.C. 597년)이 있었기 때문에 놋제품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이와 같은 성전 약탈 사건은 이사야와 예레미야에 의해 이미 예언되었다. (사 39:6;렘 15:13)

13.  ○갈대아 사람이 또 여호와의 성전의 두 놋 기둥과 받침들과 여호와의 성전의 놋 바다를 깨뜨려 그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14.  또 가마들과 부삽들과 부집게들과 숟가락들과 섬길 때에 쓰는 모든 놋그릇을 다 가져갔으며
15.  시위대장이 또 불 옮기는 그릇들과 주발들 곧 금으로 만든 것이나 은으로 만든 것이나 모두 가져갔으며
16.  또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든 두 기둥과 한 바다와 받침들을 가져갔는데 이 모든 기구의 놋 무게를 헤아릴 수 없었으니
17.  그 한 기둥은 높이가 열여덟 규빗이요 그 꼭대기에 놋 머리가 있어 높이가 세 규빗이요 그 머리에 둘린 그물과 석류가 다 놋이라 다른 기둥의 장식과 그물도 이와 같았더라

유다 백성이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다

 

(25:18-21) 바벨론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은 예루살렘 성 안에 남아 있던 반바벨론파 인물들을 립나로 끌고가 처형했다. 하맛 땅 립나에는 바벨론군의 주둔 사령부가 있었다.
18.  ○시위대장이 대제사장 스라야와 부제사장 스바냐와 성전 문지기 세 사람을 사로잡고
19.  또 성 중에서 사람을 사로잡았으니 곧 군사를 거느린 내시 한 사람과 또 성 중에서 만난 바 왕의 시종 다섯 사람과 백성을 징집하는 장관의 서기관 한 사람과 성 중에서 만난 바 백성 육십 명이라
20.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그들을 사로잡아 가지고 립나 바벨론 왕에게 나아가매
21.  바벨론 왕이 하맛 땅 립나에서 다 쳐죽였더라 이와 같이 유다가 사로잡혀 본토에서 떠났더라

유다 지도자 그달리야

 

(25:22-26) 바벨론 왕은 유다에 남은 자들을 관할 하기 위해 그달리야를 총독으로 임명했다.

그달리야는 미스바에 본부를 정하고, 흩어졌던 유다인들을 다시 모았다.

그들은 대부분 반바벨론주의자들이었다.

그달리야는 그들에게 바벨론에 충성하자고 권면하였다.

그러자 그들의 두목인 이스마엘은 그달리야의 초대를 받고 식사를 나누던 도중, 그달리야를 죽이고 그를 따르던 자들까지 죽였다(렘 | 41:1-7),

후에 이스마엘은 요하난에게 죽임을 당했으며, 요하난과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의 보복이 두려워서 애굽으로 건너갔다. 이 때 예레미야 선지자는 유다 백성들이 애굽으로 건너가는 것을 극구 만류했다(렘 42:10-22).
22.  ○유다 땅에 머물러 있는 백성은 곧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남긴 자라 왕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가 관할하게 하였더라
23.  모든 군대 지휘관과 그를 따르는 자가 바벨론 왕이 그달리야를 지도자로 삼았다 함을 듣고 이에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느도바 사람 단후멧의 아들 스라야와 마아가 사람의 아들 야아사니야와 그를 따르는 사람이 모두 미스바로 가서 그달리야에게 나아가매
24.  그달리야가 그들과 그를 따르는 군사들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너희는 갈대아 인을 섬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살며 바벨론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가 평안하리라 하니라
25.  칠월에 왕족 엘리사마의 손자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부하 열 명을 거느리고 와서 그달리야를 쳐서 죽이고 또 그와 함께 미스바에 있는 유다 사람과 갈대아 사람을 죽인지라
26.  노소를 막론하고 백성과 군대 장관들이 다 일어나서 애굽으로 갔으니 이는 갈대아 사람을 두려워함이었더라

여호야긴이 석방되다
27.  ○유다의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 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의 왕 에윌므로닥이 즉위한 원년 십이월 그 달 이십칠일에 유다의 왕 여호야긴을 옥에서 내놓아 그 머리를 들게 하고

그 머리를 들게 하고 : 공적인 영예와 존엄의 자리를 높여준다는 뜻이다.

 

28.  그에게 좋게 말하고 그의 지위를 바벨론에 그와 함께 있는 모든 왕의 지위보다 높이고
29.  그 죄수의 의복을 벗게 하고 그의 일평생에 항상 왕의 앞에서 양식을 먹게 하였고
30.  그가 쓸 것은 날마다 왕에게서 받는 양이 있어서 종신토록 끊이지 아니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