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사람을 우선시하고 선을 행하는 안식일

w.j.lee 2024. 1. 6. 06:18

 

 

사람을 우선시하고 선을 행하는 안식일

오늘의 말씀 (마가복음 2:23~3:6)
23.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그의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

24.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저들이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한 자들이 먹을 것이 없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26. 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27.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1.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2.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3.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4.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5.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6.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자르자 바리새인들이 정죄합니다. 

예수님은 다윗을 예로 드시며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고 생명을 구하는 것이 옳음을 보이시고자 한쪽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시니,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헤롯당과 모의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사람을 위한 안식일 (2:23~28)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하나님이 정하신 규례입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날들 중의 날’이라고 부르며, 

그날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39가지 금지 사항을 만들었습니다. 

그중 “추수하지 말라.”라는 조항이 있습니다.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지나던 제자들이 길을 내면서 밀 이삭을 잘라 먹자, 

바리새인들이 ‘추수하지 말라’는 조항을 범했다고 비판합니다(23~24절; 마 12:1~2). 

예수님은 제사장 아비아달이 규례를 깨고 굶주린 다윗 일행에게 진설병을 먹게 한 일을 상기시키십니다(삼상 21:1~6). 

그리고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제정된 것임을 천명하십니다. 

이는 율법의 근본정신과도 맥을 같이합니다. 

창조주로서 안식일을 제정하신 하나님 아들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안식일의 근본정신은 무엇인가요?

공동체 안에서 사람을 우선시하도록 시정할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안식일에 행할 일들 (3:1~6)
안식일에 예수님이 회당에 들어가시자, 고발하려는 무리가 예수님의 행동을 지켜봅니다. 

예수님은 손 마른 사람을 보시고는 그를 회당 가운데 세우시고, 지켜보는 무리에게 물으십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4절). 

예수님은 완악함으로 침묵해 버리는 무리를 향해 탄식하십니다. 

예수님이 “네 손을 내밀라.”라고 말씀하시니, 손 마른 사람의 내민 손이 즉시 회복됩니다. 

종교 지도자인 바리새인들은 정치 세력인 헤롯당과 결탁해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합니다. 

안식일은 죄를 짓지 않으려 조심하는 날이 아니라, 복음으로 선과 의를 실천하는 날입니다.

- 예수님은 안식일에 행할 일이 무엇이라고 교훈하셨나요? 

- 주님이 기뻐하시는 주일이 되도록 내가 적극 참여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 

넘치는 긍휼로 제 인생을 대해 주시니 그 은혜로 오늘을 살아갑니다. 

주님께 받은 긍휼을 이웃에게 흘려 보내는 제자 되게 하소서. 

전통과 관습에 매여 습관적인 종교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뜻을 따라 선을 행하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항상 힘쓰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