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요한복음

요한복음 11장

w.j.lee 2015. 11. 9. 13:30

 

요한복음(John) 11장

11장 요약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표적의 참된 의미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25절)이라는 말씀에서 드러난다. 이를 계기로도 한다.

 

 

1.  어떤 병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 자매 마르다의 마을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
2.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께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닦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라버니더라

향유(향기香 기름油) : 피부가 말라 트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살갗에 바르는 액체.
3.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
4.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5.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6.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11:6) 예수님은 오직 자신의 결정에 따라,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이루시기 위해서 일하셨다.
7.  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
8.  제자들이 말하되 랍비여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
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10.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
11.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또 이르시되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12.  제자들이 이르되 주여 잠들었으면 낫겠나이다 하더라
13.  예수는 그의 죽음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나 그들은 잠들어 쉬는 것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생각하는지라
14.  이에 예수께서 밝히 이르시되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15.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그에게로 가자 하시니
16.  디두모라고도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17.  ○예수께서 와서 보시니 나사로가 무덤에 있은 지 이미 나흘이라

나흘 : 랍비들의 전통에 의하면, 죽은 사람의 영혼은 육체와의 재결합을 위해 3일 동안 그 육체 주위에 머무른다고 한다. 따라서 나사로에게는 마지막 희망마저 없어졌다는 것을 암시한다.
18.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가깝기가 한 오 리쯤 되매
19.  많은 유대인이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그 오라비의 일로 위문하러 왔더니
20.  마르다는 예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곧 나가 맞이하되 마리아는 집에 앉았더라
21.  마르다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22.  그러나 나는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
24.  마르다가 이르되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 마리아는 단지 예수 님께서 최종 부활(참조, 5:28-29)을 말씀하시면서 그녀를 위로하시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당시에 유대인들은 일반적으로 그러한 부활을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참조, 욥 19:25-27;사 26:19).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11:25) 예수님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는 부활이요. 영생을 주시는 참 생명이시기 때문에(1:43: 15), 믿는 자는 비록 육체적인 죽음을 겪는다 할지라도 살아서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이다(참조, 고전 15:54-57).
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 육체적인 죽음을 맞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죽음, 곧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영원히 끊어지는 죽음에 이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27.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28.  이 말을 하고 돌아가서 가만히 그 자매 마리아를 불러 말하되 선생님이 오셔서 너를 부르신다 하니

29.  마리아가 이 말을 듣고 급히 일어나 예수께 나아가매
30.  예수는 아직 마을로 들어오지 아니하시고 마르다가 맞이했던 곳에 그대로 계시더라
31.  마리아와 함께 집에 있어 위로하던 유대인들은 그가 급히 일어나 나가는 것을 보고 곡하러 무덤에 가는 줄로 생각하고 따라가더니

곡하러 : 유대인들은 보통 7일간 애곡했다. 대부분 애곡하는 여인(참조, 대하 35:25:렘 9:17- 22)과 둘 이상의 악사(피리부는 사람)를 고용했다. 친족이나 친구들은 옷을 찢고 허리에 띠를 띠며, 신발이나 머리수건을 벗어 버리고, 수염이나 얼굴을 가렸다. 때로는 재에서 구르기도 하고 눕기도 했다. 그리고 일종의 조사(詞)인 애가(哀歌)를 지어 불렀다.
32.  마리아가 예수 계신 곳에 가서 뵈옵고 그 발 앞에 엎드리어 이르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하더라
33.  예수께서 그가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
34.  이르시되 그를 어디 두었느냐 이르되 주여 와서 보옵소서 하니
35.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36.  이에 유대인들이 말하되 보라 그를 얼마나 사랑하셨는가 하며
37.  그 중 어떤 이는 말하되 맹인의 눈을 뜨게 한 이 사람이 그 사람은 죽지 않게 할 수 없었더냐 하더라
38.  이에 예수께서 다시 속으로 비통히 여기시며 무덤에 가시니 무덤이 굴이라 돌로 막았거늘
39.  예수께서 이르시되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이르되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4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41.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눈을 들어 : 유대인들의 기도하는 자세 중 하나이다(참조, 17:1;마14:19;눅18:13). 

아버지여 : 다른 사람들과 같이 '우리 아버지'라고 하시지 않았다.

들으신 것을 : 예수님은 마치 이적이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기도하셨다. 주님은 그것이 곧 일어날 것을 마음에 분명히 느끼셨기 때문이다.
42.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43.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44.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다
45.  ○마리아에게 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그를 믿었으나
46.  그 중에 어떤 자는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알리니라
47.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이르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48.  만일 그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11:48) 당시에 유대인들은 로마 제국의 통치를 받고 있었다. 산헤드린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정치적 메시아로 믿는 군중들이 민족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예수님을 앞세우고 로마 제국에 대항함으로써, 결국은 국토와 민족의 파멸뿐 아니라 현재 자기들이 누리고 있는 지위와 특권의 상실도 가져 오는 것이 아닐까 두려워하고 있었다.

(11:49-52) 가야바는 단순히 정치적 의미에서 예수님이 죽어야 할 것을 주장했으나, 하나님은 그의 입을 통해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실 것임을 나타내셨다.

49.  그 중의 한 사람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50.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51.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의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52.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
53.  이 날부터는 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
54.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유대인 가운데 드러나게 다니지 아니하시고 거기를 떠나 빈 들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이라는 동네에 가서 제자들과 함께 거기 머무르시니라
55.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우매 많은 사람이 자기를 성결하게 하기 위하여 유월절 전에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더니

성결(거룩할聖 깨끗할潔) : 거룩하고 깨끗함.
56.  그들이 예수를 찾으며 성전에 서서 서로 말하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그가 명절에 오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57.  이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누구든지 예수 있는 곳을 알거든 신고하여 잡게 하라 명령하였음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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