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출애굽기

출애굽기(出埃及記 Exodus) 15장

w.j.lee 2015. 10. 5. 09:33

 

15장 요약

모세는 홍해에서 자신들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구원을 베푸실 것을 노래했다. 후반부에서는 이스라엘 자손이 마라에서 물 때문에 모세를 원망하였는데 하나님은 이번에도 그들을 용납하시고 쓴 물을 단물로 변화시켜 주셨다.

 

 

모세의 노래

1. 이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2.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3.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 이름이시로다

4. 그가 바로의 병거와 그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최고의 지휘관들이 홍해에 잠겼고

5. 은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음 속에 가라앉았도다

6.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 손이 원수를 부수시니이다

7. 께서 주의 큰 위엄으로 주를 거스르는 자를 엎으시니이다 주께서 진노를 발하시니 그 진노가 그들을 지푸라기 같이 사르니이다

8. 주의 콧김에 물이 쌓이되 파도가 언덕같이 일어서고 큰 물이 바다 가운데 엉기니이다

9. 원수가 말하기를 내가 뒤 쫓아 따라잡아 탈취물을 나누리라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내 욕망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 하였으나

10. 주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매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거센 물에 납같이 잠겼나이다

11.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12. 주께서 오른 손을 드신즉 땅이 그들을 삼켰나이다

13.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들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14. 여러 나라가 듣고 떨며 블레셋 주민이 두려움에 잡히며

15. 에돔 두령들이 놀라고 모압 영웅이 떨림에 잡히며 가나안 주민이 다 낙담하나이다

16. 놀람과 두려움이 그들에게 임하매 주의 팔이 크므로 그들이 돌같이 침묵하였사오니 여호와여 주의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곧 주께서 사신 백성이 통과하기까지였나이다

17.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로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18. 여호와께서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리시도다 하였더라

 

 

미리암의 노래 

19. ○바로의 말과 병거와 마병이 함께 바다에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바닷물을 그들위에 되돌려 흐르게 하셨으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지나간지라

20.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집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

21. 미리암이 그들에게 화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하였더라

 

15:1~21

역사적인 구원을 체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원자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다. 모세는 하나님의 역사적인 구원 행위를 하나님의 속성으로(2~12절) 찬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구원을 가져다 주실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13~18)를 찬양하고 있다. 이 찬양은 하나님에 대한 감사에서 출발한다. 찬양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가 취하는 가장 적극적인 감사행위이다. 동시에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 그의 백성이 취하는 가장 적절한 응답이다. 

 

단 물로 변한 마라의 쓴 물

22.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에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23.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겟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24.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리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25.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르키시니 그가 물을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 하실새

26.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 임이라

27.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15:22~27

홍해에서 영광과 위엄의 구원자로 자신을 계시하셨던 하나님은(11절), 이곳 마라에서는 마시기 불가능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시는 공급자 하나님으로 계시하고 있다. 또한 백성들의 원망을 참으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으로 계시해 주신다(24~25, 27절). 한편 하나님은 자신이 치료자 하나님이신 것을 선언하신다. 그러나 질병에 대한 치료는 이스라엘 백성이 법도와 율례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할 때에만 가능하다(26절). 

 

(15:2) 내 아버지의 하나님 이는 바로 앞 구절의 '나의 하나님'의 반복으로서 강조의 뜻이 있고,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3:6)께서 약속하신 것(창 15:14, 46:3, 4)을 성취해 주셨음을 찬양하는 것이다. 

 

(15:27) 종려(棕櫚) 대추야자. 일상적인 외양, 열매의 풍성함 때문에 번영, 아름다움, 승리를 상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