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출애굽기

출애굽기(出埃及記 Exodus) 16장

w.j.lee 2015. 10. 5. 09:17

 

16장 요약

광야에서 양식이 떨어지자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메추라기와 만나를 주신 내용이다. 하나님은 하늘양식을 내려 주심으로 그들이 자신을 믿고 순종할 때 영육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음을 보여 주셨다. 만나는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이다(요 6:35, 49~51)

 

 

만나와 메추라기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후 둘째달 십오일이라

2.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4. ○그 때에 여호아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5. 여섯째날에는 그들이 그 거둔것을 준비할지니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되리라

6. 모세와 아론이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저녁이 되면 너희가 여호와께서 너희를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알 것이요

7. 아침에는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가 자기를 향하여 원망함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대하여 원망하느냐

8. 모세가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저녁에는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이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불리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향하여 너희가 원망하는 그 말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냐 너희의 원망은 우리를 향하여 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향하여 함이로다

9. 모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기를 여호외께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원망함을 들으셨느니라 하라

10. 아론이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매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속에 나타나더라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해질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하라 하시니라

 

16:1~12

곤경은 때로 인간으로 하여금 구원에 대해 의심하도록 하기도 한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지 꼭 한 달 되던 때에 양식이 바닥나 버렸다. 이들은 구원의 하나님께 불평을 터뜨리게 되었고, 하나님은 이를 들으셨다(1~3, 8절) 그러나 하나님은 구원한 자기 백성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 주시는 분으로 계시 하기를 계획하셨다(4절). 하나님은 하늘에서 양식을 주심으로써, 육신적인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복종하며 따를 것을 가르쳐 주시고자 하신다(4~5절). 하지만 이에 앞서 하나님은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사 자신의 임재를 알리시고 지금도 불평의 현장에 함께 있음을보여 주심으로써 자신을 경외하도록 하셨다(7~12절)

    

13.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히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주위에 있더니

14. 그 이슬이 마른후에 광야 주변에 작고 둥글며 서리같이 가는 것이 있는 지라

15.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매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세 너희에게 주어 먹게하신 양식이라

16.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사람 수효대로 한 사람에 한 오멜씩 거두되 각 사람이 그의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거둘지니라 하셨느니라

17.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18. 오멜로 되어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더라

19.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그것을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라 하였으나

20.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래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21. ○무리가 아침마다 각 사람이 먹을 만큼 거두었고 햇볕이 뜨겁게 쬐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22. 여섯째 날에는 각 사람이 갑절의 식물 곧 하나에 두 오멜씩 거둔지라 회중의 모든 지도자가 와서 모세에게 알리매

23. 모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24. 그들이 모세의 명령대로 아침까지 간수하였으나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래도 생기지 아니한지라

25. 모세가 이르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들에서 그것을 얻지 못하리라

26. 엿새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일곱째 날은 안식일 인즉 그날은 없으리라 하였으나

27. 일곱째 날에 어떤 사람들이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

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29.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서 여섯째 날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일곱째 날에는 아무도 그의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30. 그러므로 백성이 일곱째 날에는 안식하니라

 

16:13~30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의 불평에 관용하시면서, 그들에게 메추라기와 만나로 양식을 공급해 주셨다(13~18절) 그런데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필요한 양식 이상을 거두는 자도 있었다(19~20절). 그들은 아직도 자신들의 삶을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있는 자들이다. 한편 본문에서는 물질적 양식 못지 않게 영적 양식 역시 참으로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하나님은 일곱째 날을 특별히 쉬는 날로 이스라엘에게 허락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육신적인 삶은 물론 영적인 삶에서도 하나님을 떠나서 살아갈 수 없다. 육일 동안은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깨 감사하며 살아감은 물론, 특별히 안식일은 모든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진정한 '주'로 섬기면서 그날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23~26절) 그러나 아직도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삶에 대한 염려로 전전긍긍하는 자들도 있었다(27절)

 

31. ○이스라엘 족속이 그 이름을 만나라 하였으며 깟씨 같이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더라

32. 모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이것을 오멜에 채워서 너희의 대대 후손을 위하여 간수하라 이는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낼때에 광야에서 너희에게 먹인 양식을 그들에게 보이기 위함이니라 하셨다 하고

33. 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항아리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너희 대대로 간수하라

34.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대로 그것을 증거판 앞에 두어 간수하게 하였고

35. 사람이 사는 땅에 이르기 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사십년 동안 만나를 먹었으니 곧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

36. 오멜은 십분의 일 에바이더라

 

16:31~36

하나님은 만나를 항아리에 넣어 보관하도록 하셨다(32~34절). 하나님의 끊임없는 은혜를 보여주는 이 항아리는 증거판과 함께 두어야 했다. 그런데 증거판은 심판을 상징한다. 따라서 만나를 담은 항아리와 증거판은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의 속성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