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마태복음

마태복음 21장

w.j.lee 2015. 11. 2. 09:22

 

마태복음(Matthew) 21장

21장 요약 

본문의 예루살렘 입성은 대적자들의 본거지를 정면돌파해 들어가시는 것으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의 영광을 역력히 드러낸다.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종교 지도자들의 논박과 두 아들과 불의한 농부 비유를 배열하여 영광의 주를 죽이고자 하는 불의의 음모가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 주신다.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다
(21:1-10) 예수님의 공생애 마지막 한 주간, 곧 고난 주간은 예루살렘 입성과 더불어 시작되며 이 때부터 구원 사역의 완성이
그 절정을 향해 긴박하게 진행되어 간다(요 12:12-19의 해설 참조), 
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가서 감람 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하면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
3.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4.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5.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6.  제자들이 가서 예수께서 명하신 대로 하여
7.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8.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10.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이르되 이는 누구냐 하거늘

온 성이 소동하여 : 선지자로 알려진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자, 유월절을 기해 전국에서 모인  - 직·간접으로 그분의 기적과 말씀을 보고 들었을 - 수많은 무리들이 열광적으로 환영하였다. 여기에는 여러 복합적인 기대 곧 정치 · 세속 · 종교적 메시아에 대한 기대가 뒤섞여 있었으며, 그래서 예루살렘에서는 큰 동요가 일어났다.
11.  무리가 이르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다
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기록된 바 : 이사야 56:7과 예레미야 7:11 복합 인용이다. 이사야는 성전이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바리새인이든 세리든, 누구에게나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그런데 당시의 성전 지도자들은 상인들과 결탁하여 성전 뜰을 속된 시장바닥으로 전락시키고, 순례자들에게 폭리를 취함으로써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예수님은 바로 이러한 타락을 책망하셨다.
14.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호산나 : '우리를 구원하소서, 우리가 기도하 나이다'라는 의미를 지닌 히브리어 '호쉬아나'에서 유래한 환호성의 일종.
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17.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무화과나무가 마르다
21:18-22] 성전을 깨끗케 하신 사건이 이스라엘의 종교에 대한 경고를 뜻하는 상징적 행위인 것 처럼 무화과나무가 마른 사건은 하나님께 선택받은 이스라엘이 당하게 될 국가적 운명(A.D. 70년의 멸망)에 대한 상징이었다. 
18.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20.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르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예수의 권위를 두고 말하다
2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2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25.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26.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27.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21:28-32)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세리들과 창기들은 하나님의 말씀과는 거리가 먼 죄인들이지만 회개하고 요한의 세례를 받은 반면에,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을 엄수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거부하고 있음을 책망하셨다.

28.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29.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30.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31.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32.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포도원 농부 비유
33.  ○다른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집 주인 : 하나님을 뜻한다.

산울타리 : 가시 같 은 식물을 두른 울타리,

즙 짜는 틀 : 바위를 파서 만든 것. 포도즙을 짜는 기구,

집 주인은 하나님, 포도원은 이스라엘, 농부들은 이스라엘 백성들, 특히 그 지도자들을 각각 가리킨다.
34.  열매 거둘 때가 가까우매 그 열매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35.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36.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37.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아들 : 예수님을 가리킨다. 
38.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39.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40.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성경에 : 시편 118:22의 인용이다.

여기서 건축지들이 버린 롤은 종교 지도자들의 음모로 십자 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모둥이의 머릿돌은 부활하 셔서 교회의 머리가 되신 예수님을 각각 상징하고 있다.
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46.  잡고자 하나 무리를 무서워하니 이는 그들이 예수를 선지자로 앎이었더라


 

'신약전서 > 마태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태복음 19장  (0) 2015.11.05
마태복음 20장  (0) 2015.11.05
마태복음 22장  (1) 2015.11.02
마태복음 23장  (0) 2015.11.02
마태복음 24장  (0) 201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