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요한복음

요한복음 19장

w.j.lee 2015. 11. 9. 13:04

 

요한복음(John) 19장

19장 요약

시편 22편과 이사야 53장에 나타난 메시아의 수난 예언이 성취됨을 볼 수 있다. 예수님은 빌라도의 최종 사형 언도를 통해 십자가에 못박히셨다. 도살장으로 가는 양 취급을 받으면서도 시종일관 양순한 예수님의 모습은 그가 바로 인류를 구속한 유월절 양 이심을 보여 준다.

 

 

1.  이에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더라
2.  군인들이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3.  앞에 가서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손으로 때리더라
4.  빌라도가 다시 밖에 나가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을 데리고 너희에게 나오나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하더라
5.  이에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하매
6.  대제사장들과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노라

(19:6) 빌라도는 예수님의 무죄하심을 확신했지만 군중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들에게 책임을 전가하였고(마 27:24),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도록 하였다.
7.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 하면 그가 당연히 죽을 것은 그가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
8.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하여
9.  다시 관정에 들어가서 예수께 말하되 너는 어디로부터냐 하되 예수께서 대답하여 주지 아니하시는지라
10.  빌라도가 이르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1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다 하시니라

나를 네게 넘겨준 자 : 대제사장 가야바를 가리킨다. 빌라도는 악하지만 완전히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한 행위였고 가야바는 하나님께 대한 지식을 가진 대제사장으로서 그와 같은 악을 행했으므로 더 큰 죄를 짓게 되었다.
12.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13.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가서 돌을 깐 뜰(히브리 말로 가바다)에 있는 재판석에 앉아 있더라
14.  이 날은 유월절의 준비일이요 때는 제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15.  그들이 소리 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가이사 외에는...없나이다 :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12절)라고 외쳤던 유대인들은 다시 이 말로써 로마인 총독의 마음을 교묘하게 이용하고자 하였다. 유대인들은 실제로는 로마의 지배에 대항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말은 위선적인 아첨에 불과했다.
16.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 주니라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17.  ○그들이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히브리 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가시니

자기의 십자가 : 그 당시 십자가는 로마의 여러 가지 사형 방법 중 최극형에 해당되는 것이었 다. 노예나 식민지 백성에게만 가해졌으며, 죄수는 십자가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직접 메고 가야만 했다.
18.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19.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20.  예수께서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21.  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쓰지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 하니
22.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쓸 것을 썼다 하니라
23.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호다 : 바느질할 때, 헝겊을 여러 겹 겹쳐서 성기게 꿰매다.
24.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성경에 ・・・ 응하게 : 시편 22:18에 기록된 메시아에 대한 예언의 성취이다.
25.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19:26-30) 십자가상의 칠언(七言) 중 본서에는 세 말씀이 나온다('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 26-27절 '내가 목마르다' 28절 '다 이루었다' 30절).
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영혼이 떠나가시다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우슬초(소牛 무릎膝 풀草) :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는 '갈대'로 되어 있는데, 같은 종류의 식물로서 보통 1m 이상 자란다.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다 이루었다 : 예수님은 지상에서의 모든 생애를 하나님의 계획과 구약의 예언을 따라 다 마치셨고, 이제 십자가 위에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사역을 다 이루셨던 것이다.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다
31.  ○이 날은 준비일이라 유대인들은 그 안식일이 큰 날이므로 그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아니하려 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 하니
32.  군인들이 가서 예수와 함께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그 다른 사람의 다리를 꺾고
33.  예수께 이르러서는 이미 죽으신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아니하고
34.  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35.  이를 본 자가 증언하였으니 그 증언이 참이라 그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라
36.  이 일이 일어난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37.  또 다른 성경에 그들이 그 찌른 자를 보리라 하였느니라

새 무덤에 예수를 두다
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39.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40.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41.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있는지라
42.  이 날은 유대인의 준비일이요 또 무덤이 가까운 고로 예수를 거기 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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