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요한복음

요한복음 21장

w.j.lee 2013. 6. 15. 12:17

 

요한복음(John) 21장

21장 요약

본장에서는 부활 후 예수님이 디베랴에서 일곱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건이 언급된다. 이 기록은 부활하신 주님이 지속적으로 제자들을 돌보고 그들의 사역에 관심이 있음을 보여 주는 데 목적이 있다. 예수님은 부활 전과 동일한 연민과 사랑으로 제자들에게 용기를 주셨다.

 

 

일곱 제자에게 나타나시다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2.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7.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주님이신 줄 ... 없더라 : 제자들의 마음은 두려움과 신비로움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들은 그가 다시 사신 영광스러운 주님이심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내 양을 먹이라

(21:15-19)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던 날 새벽에 베드로는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하였다(18:15- 18,25-27). 이러한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반복해서 '세 번이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시고 깊은 회개와 겸손의 심정에서 우러나오는 베드로의 대답을 들으심으로써, 그의 권위를 회복시키시고 예수님을 따르는 신자들의 지도자로 그를 세우셨다.
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 '이 사람 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라는 말씀이다.

사랑하다 : 15-17절의 원문에 의하 면, 예수님은 처음 두 번은 '아가파오'로, 세 번째 는 '필레오'로 물으셨으나, 베드로는 세 번 모두 '필레오'로 대답하였다. 따라서 전통적으로, 주석 가들은 이 두 낱말의 의미에 차이를 두어 해석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두 낱말 사이에 의미의 차 이는 없으며, 요한이 단지 문체상 두 단어를 번갈아 가며 썼을 뿐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16.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모든 것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 세번째 대 답에서 베드로는 "주여, 그러하나이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는 자기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전적으로 모든 것을 아시는 예수님께 내맡긴다.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스스로 띠 띠고 : 유대인들은 걸을 때나 달릴 때 자유롭게 활동하기 위해 겉옷을 허리띠로 둘렀다. 여기서 '띠'라는 말은 '자유'를 뜻한다. 베드로는 대체로 젊었을 때 마음에 내키는 대로 모든 일을 분별 없이 했다. 그러나 늙어서 어느 때가 이르면 그는 자유로운 행동을 하지 못하고 손이 묶여 형 집행 장소로 끌려갈 것이다
19.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20.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님 주님을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더라

사랑하시는 그 제자 : 사도 요한을 가리킴.
21.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 베드로와 요한 두 사람 사이의 깊은 우정에서 요한의 앞날을 염려하여 물은 것이다.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23.  이 말씀이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겠다 하였으나 예수의 말씀은 그가 죽지 않겠다 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하신 것이러라
24.  ○이 일들을 증언하고 이 일들을 기록한 제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된 줄 아노라
25.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21:25) 본서의 저자는, 20:31에서 밝힌 목적을 위해 예수님께서 행하신 많은 일들 가운데서 선별하여 본서를 기록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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