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출애굽기

출애굽기(出埃及記 Exodus) 2장

w.j.lee 2015. 10. 5. 11:15

 

 

2장 요약

장차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될 모세의 출생과 성장, 광야로의 도피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모세가 유아들이 모두 살해되는 위기 상황에서 태어난 것과 이스라엘 자손이 고역(苦役)으로 인해 탄식하고 있었던 것은 당시 이스라엘의 상황을 잘 보여준다.

 

 

모세가 태어나다.

(2:1~10)모세는 바로에 의해 죽임을 당할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그는 기적적으로 구출된다. 모세는 바로가 내린 히브리인 유아 살해 명령에도 불구하고(1:22), 그 명령을 내린 자의 딸에 의하여 살아난다. 이제 이스라엘의 미래는 물에서 건져냄을 받은 이 어린아이의 손에 달리게 될 것이다.

1.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4.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 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 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2:9절) 누이의 주선으로 모세의 친모(요게벳)가 유모로 발탁되었다. 모세는 어린 시절부터 '조상들의 하나님'(3:15)을 배웠고, 히브리인들이 동족임(2:11)을 깨닫게 되었다.

10. 그 아이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 내었음이라 하였더라

 

모세가 미디안으로 피신하다

(2:11~15)장성함 모세는 자기 민족의 구원을 위해 노력한다. 그는 사람을 죽이고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해방 시키고자 했으나, 그것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방법과 때가 아니었다.

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12.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13.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 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

16.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더니 그들이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우고 그들의 아버지의 양 떼에게 먹이려 하는데

17. 목자들이 와서 그들를 쫓는지라 모세가 일어나 그들을 도와 그 양 떼에게 먹이니라

18. 그들이 그들의 아버지 르우엘에게 이를 때에 아버지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어찌하여 이같이 속히 돌아오느냐

19. 그들이 이르되 한 애굽 사람이 우리를 목자들의 손에서 건져내고 우리를 위하여 물을 길어 양 떼에게 먹였나이다

20. 아버지가 딸들에게 이로되 그 사람이 어디있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그 사람을 버려두고 왔느냐 그를 청하여 음식을 대접하라 하였더라

21. 모세가 그와 동거하기를 기뻐하매 그의 딸 십보라를 모세에게 주었더니 

22. 그가 아들을 낳으매 모세가 그의 이름을 게르솜이라 하여 이르되 내가 타국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라 하였더라

(2:23~25)곧 애굽 왕은 죽었지만 고통과 신음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었다(23절) 그러나 하나님은 족장들에게 하신 언약을 항상 기억하고 계시면서(24절), 장차 이스라엘 자손을 구원하실 계획을 갖고 계셨다(25절).

23.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고 부르짖었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24.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