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출애굽기

출애굽기(出埃及記 Exodus) 5장

w.j.lee 2015. 10. 5. 10:59

 

5장 요약

모세는 바로에게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므로 자유롭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해방시켜 달라고 요구하였다. 그러나 바로는 이스라엘에 대한 정치적 압제와 경제적 착취를 가증시켜 나간다. 이는 악한 세력으로 인해 성도들이 원치 않는 고난을 받을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모세와 아론이 바로앞에 서다

(5:1~14)모세는 바로에게 나아가 이스라엘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을 섬길수 있도록 요구한다. 이 요구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세는 하나님의 대리자이기 때문이다.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아들인 이스라엘로부터 섬김을 받는 일은 최고 주권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당연한 권리 행사이다. 그러나 바로는 하나님을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려고 하지도 않았다(2~3절) 오히려 바로는 이스라엘의 노력을 더욱 무겁게 하였으며, 정치적 압박과 경제적 착취를 기증시켜 나갔다(4~14절)

1.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2. 바로가 이르되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

3. 그들이 이르되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 나셨은즉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쯤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가도록 허락하소서 여호와께서 전염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까 두려워 하나이다

(5:3) 참고. 3:18. 애굽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곳에 가서여호와께 희생을 드려야 한다는 이유는 8:26에 나타나 있다.(참조, 창 43:32)

4. 애굽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의 노역을 쉬게 하려느냐 가서 너희의 노역이나 하라

5. 바로가 또 이르되 이제 이 땅의 백성이 많아졌거늘 너희가 그들로 노역을 쉬게 하는 도다 하고

6. 바로가 그 날에 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7.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에 쓸 짚을 전과 같이 주지말고 그들이 가서 스스로 짚을 줍게하라

8. 또 그들이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에게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자 하나니

9. 그 사람의 노동을 무겁게 하므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10. ○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이 나가서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바로가 이렇게 말하기를 내가 너희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리니

11. 너희는 짚을 찾을 곳으로 가서 주우라 그러나 너희 일은 조금도 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2. 백성이 애굽 온 땅에 흩어져 곡초 구르터기를 거두어다 짚을 대신하니

13. 감독들이 그들을 독촉하여 이르되 너희는 짚이 있을때와 같이 그 날의 일을 그 날에 마치라 하며

14. 바로의 감독들이 자기들이 세운 바 이스라엘 기록원들을 때리며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에 만드는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아니하였느냐 하니라

(5:15~23)더욱 거세진 애굽의 혹독한 탄압 때문에 이스라엘의 지도자급 사람들은 모세가 바로에게 한 처사를 못마땅히 여기며 모세를 원망하였다. 이런 비난을 들은 모세는 하나님께 학대 받는 백성을 왜 구원해 주시지 않는지 묻는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임재하셨더라면 이런 고통이 왜 계속될 수 있는냐란 물음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이 고통을 당하는 그 현장에 그들과 함께하셨다. 그 이유는 6장에 설명된다.

15.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이 가서 바로에게 호소하여 이르되 왕은 어찌하여 당신의 종들에게 이렇게 하시나이까

16. 당신의 종들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고 그들이 우리에게 벽돌을 만들라 하나이다 당신의 종들이 매를 맞사오니 이는 당신의 백성의 죄니이다

(5:15) 이미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호소를 듣고 응답하셨다(2:23). 하지만 지금 이스라엘은 진정한 열망으로 바로에게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과 달리, 듣지도 응답하지도 않을 것이다. 의심할 것도 없이 그의 목적은, 모세와 아론으로 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떼어 놓으려는 것이다(5:21).

17. 바로가 이르되 너희가 게으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자 하는도다

18. 이제 가서 일하라 짚은 너희에게 주지 않을지라도 벽돌은 너희가 수량대로 바칠지니라

19. 기록하는 일을 맡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너희가 매일 만드는 벽돌은 조금도 감하지 못하리라 함을 듣고 화가 몸에 미친 줄 알고

20. 그들이 바로를 떠나 나올때에 모세와 아론이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

21.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를 바로의 눈과 그의 신하의 눈에 미운것이 되게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다

22. ○모세가 여호아께 돌아와서 아뢰되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23. 내가 바로에게 들어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후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