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출애굽기

출애굽기(出埃及記 Exodus) 7장

w.j.lee 2015. 10. 5. 10:50

 

7장 요약

본문은 뱀으로 변한 아론의 지팡이가 애굽 요술사들의 지팡이를 집어삼킨 것은 하나님이 애굽의 권세를 지배하고 계심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바로에게 자신이 우주 만물을 주장하는 존재임을 확인시켜 즐 필요ㅕ가 있었기에 나일 강물을 피로변하는 첫번째 재앙을 행하셨다.

 

 

(6:28~7:7절) 하나님은 '나는 여호와라'(6:29)고 말씀하시면서 모세에게 그의 사명을 재 확인하신다. 더이상 변명은 계속될 수 없다. 아론이 모세의 대언자로 발탁되었기 때문이다(7:1). 여기에서 아론이 받은 사명의 중요성이 드러나게 되며, 앞서 그의 족보를 밝힌 이유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아론의 달변과 웅변이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없다. 이 일은 여호와 하나님이 하실 수 있다. 따라서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지시대로 행하면 된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2.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할지니라

3.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내 표징과 내 이적을 애굽 땅에서 많이 행할 것이나

4.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

5.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

6.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7.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때에 모세는 팔십 세였고 아론은 팔십삼 세였더라

 

뱀이된 아론의 지팡이

(7:8~25)

모세와 아론은 바로를 만나 하나님의 실제적인 임재와 능력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바로는 이에 맞서 완강히 저항한다(8~13절). 결국 지금도 살아계셔서 온 우주 만물을 지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그분의 크신 능력을 이적을 통하여 보여 주셔야 했다. 첫 이적은 애굽으  모든 물이 피로 변한 것이었다. 동시에 이것은 재앙이었다(14~19절). 그러나 바로는 이 일에 관심이 없다는 듯 궁 안으로 들어가 버렸고, 애굽 백성은 마실 물을 찾아 나섰다(23~24절). 첫번째 재앙의 결과는 바로가 더욱 완악(頑惡)해 졌다는 사실 뿐이었다.

8.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바로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이적을 보이라 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말하기를 너희 지팡이를 들어서 바로 앞에 던지라 하라 그것이 뱀이 되리라

10.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아론이 바로와 그의 신하 앞에 지팡이를 던지니 뱀이 되니라

11. 바로도 현인들과 마술사를 부르매 그 애굽 요술사들도 그들의 요술로 그와 같이 행하되

12.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13.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완악(頑惡): 성질이 억세고 고집스러운 것.

 

첫째 재앙 : 물이 피가 되다

(7:14~10:29)

처음부터 아홉번째 재앙까지를 크게 셋으로 구분할 수 있다(① 7:14~8:19, ② 8:20~9:12, ③ 9:13~10:29). 그리고 각 부분의 첯번째 재앙(첫번째, 네번째, 일곱번째)은 바로가 나일강으로 나오는 아침 시간에 그를 만나 경고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7:15, 8:20, 9:13).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는도다

15. 아침에 너는 바로에게 가라 보라 그가 물 있는 곳으로 나오리니 너는 나일강 가에 서서 그를 맞으며 그 뱀이 되었던 지팡이를 손에 잡고

16.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이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왕에게 보내어 이르시되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길것이니라 하였으나 이제까지 네가 듣지 아니하도다

17.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니 네가 이로 말미암아 나를 여호와 인줄 알리라 볼지어다 내가 내 손의 지팡이로 나일 강을 치면 그것이 피로 변하고

18. 나일 강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 악취가 나리니 애굽 사람들이 그 강 물 마시기를 싫어하리라 하라

1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잡고 네 팔을 애굽의 물들과 강들과 운하와 못과 모든 호수 위에 내밀라 하라 그것들이 피가 되리니 애굽 온 땅과 나무 그릇과 돌 그릇 안에 피가 있으리라

20.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대로 행하여 바로와 그의 신하들의 목전에서 지팡이를 들고 나일 강을 치니 그 물이 다 피로 변하고

21. 나일 강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 악취가 나니 애굽 사람들이 나일 강 물을 마시지 못하며 애굽 온 땅에는 피가 있으나

22. 애굽 요술사들도 자기들의 요술로 그와 같이 행하므로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23. 바로가 돌이켜 궁으로 돌아가고 그 일에 관심을 가지지도 아니하였고

24. 애굽 사람들은 나일 강 물을 마실수 없으므로 나일 강 가를 두루 파서 마실물을 구하였더라

25. 여호와께서 나일강를 치신후 이레가 지나니라

이레가 지나니라 : 각각의 재앙들은 계속적으로 잇달아 나타난 것이 아니다. 첫번째 재앙은 7일만에 끝났고, 아홉번째 재앙은 3일 만에 끝났다. 이것은 전체 열가지 재앙이 37주 만에 끝났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