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출애굽기

출애굽기(出埃及記 Exodus) 4장

w.j.lee 2015. 10. 5. 11:02

 

 

4장 요약

하나님은 모세가 당신을 의지할 수 있도록 세가지 기사(奇事)를 보이셨다. 그리고 모세에게 아론을 대언자로 붙여 주시면서까지 소명에 응하게 하셨다.이것은 하나님의 무한한 사라을 보여 준다. 후반부에는 모세가 애굽으로 돌아오는 중에 일어난 아들의 할레 사건을 기록한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능력을 주시다

(4:1~9)이제 모세는 백성의 지도자로서 권위를 갖추게 된다. 그러나 그 권위는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권위이다. 지팡이는 모세의 것이지만, 그 능력은 여호와로부터 나온다. 손도 모세의 것이지만, 그 능력은 하나님에게서 나온다(6~7절) 나일 강물도 여호와께서 사용하셔서 그분의 능력을 드러낸 것이다(9절). 따라서 모세는 하나님의 권위를 지니고서 명령대로 행하면 된다.

1.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그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5. 이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6.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품어 넣으라 하시매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에 나병이 생겨 눈 같이 된지라
7. 이르시되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이 본래의 살로 돌아왔더라
8.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만일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표적의 표징을 믿지 아니하여도 나중의 표적의 표징은 믿으리라
9. 그들이 이 두 이적을 믿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 하거든 너는 나일 강의 물을 조금 떠다가 땅에 부으라 네가 떠온 나일 강 물이 땅에서 피가 되리라

(4:10~17)본문의 핵심 내용은 모세의 약점을 밝히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본문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주제는 여호와 자신이며 그 분의 임재다. 모세의 입은 무겁고, 화술은 느리고 서툴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모세가 지도자 됨에 있어서 장애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세의 손에 들려있는 지팡이도 하나님의 능력의 임재를 상징할 뿐이다.

10.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11.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12.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13.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

14.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15.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16.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 할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17. 너는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모세가 애굽으로 돌아가다

(4:18~31)모세는 드디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애굽으로 들어간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이 자신의 아들이며, 장자라고 말씀하신다(21~23절). 이스라엘 공동체는 이제 하나님의 아들로서 아버지의 기업을 소유할 수 있는 특권도 가지게 되었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족장들과 세운 언약을 기초로 한다. 한편 모세가 비록 백성의 지도자로 부름을 받았지만, 자신은 언약의 표시를 지니지 못하고 있었다(25~26절). 결국 십보라가 아들에게 행한 할례를 통하여 모세는진정한 언약 백성의 지도자로 나서게 된다. 

18. 모세가 그의 장인 이드로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형제들 에게로 돌아가서 그들이 아직 살아있는지 알아보려 하오니 나로 가게 하소서 이드로가 모세에게 평안히 가라 하니라

19. 여호와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으로 돌아가라 네 목숨을 노리는 자가 다 죽었느니라

20. 모세가 그의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맘을 완악하게 한즉 그가 백성을 보내 주지 아니하리니

22.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장자라

23.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보내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보내주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24. 모세가 길을 가다가 숙소에 있을때에 여호와께서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25. 십보라가 돌 칼을 가져다가 그의 아들의 포피를 베어 그의 발에 갖다 대며 이르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 이로다 하니

26. 여호와게서 그를 놓아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 때문이었더라

27.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광야에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시매 그가 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맞추니

28.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분부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깨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알리니라

29. 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30.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그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31.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숙여 경배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