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예레미야

예레미야 31장

w.j.lee 2016. 1. 1. 21:03

 

예레미야(Jeremiah) 31장

31장 요약 

북왕국 이스라엘(2-22절)과 남왕국 유다(23~26절)의 회복에 대한 구체적 예언이다. 이러한 회복의 약속은 27-30절에서 한번 더 확언되며, 이어서 하나님께서 새롭게 회복될 신앙 공동체와 새 언약을 맺으실 것이 언급된다. 이 새 언약은 모세의 언약을 새롭게 갱신하여 완성시킨 것이다.

 

 

이스라엘을 다시 세우고 지키시리라

(31:1-6) 출애굽 당시 생존 불가능한 광야에서도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로 살아났던 것처럼, 지금 유다가 처한 곤경도 하나님의 은혜로 반드시 구원될것을 선포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임할 구원은 단순한 귀환이 아닌 전혀 새로운 차원의 회복임을 암시하고 있다.
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 모든 종족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2.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칼에서 벗어난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나니 곧 내가 이스라엘로 안식을 얻게 하러 갈 때에라
3.  옛적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사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
4.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다시 너를 세우리니 네가 세움을 입을 것이요 네가 다시 소고를 들고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춤추며 나오리라
5.  네가 다시 사마리아 산들에 포도나무들을 심되 심는 자가 그 열매를 따기 시작하리라
6.  에브라임 산 위에서 파수꾼이 외치는 날이 있을 것이라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나라 우리가 시온에 올라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나아가자 하리라

(31:7-14) 이스라엘의 남은 자 (7절)의 귀환을 예언하는 메시지이다. 이들의 귀환은 모든 나라를 심판하시고 이스라엘을 속량 · 구원 (11절)하신다는 뜻이다.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을 다시 약속의 땅, 곧 하나님의 나라에 부르시고 그곳에서 회복된 예배를 드리고 평화와 복락을 누리며 하나님과 더불어 살게 하실 것을 약속하고 있다.(12-13절). 그때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장자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아버지가 되는 축복이 임할 것이다(9절). 이러한 축복은 영속적일 것이며, 특별히 지금까지 백성들을 잘못 인도했던 제사장들이 그때에는 바른 길로 인도할 것이다(14절).
7.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여러 민족의 앞에 서서 야곱을 위하여 기뻐 외치라 너희는 전파하며 찬양하며 말하라 여호와여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하소서 하라
8.  보라 나는 그들을 북쪽 땅에서 인도하며 땅 끝에서부터 모으리라 그들 중에는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과 잉태한 여인과 해산하는 여인이 함께 있으며 큰 무리를 이루어 이 곳으로 돌아오리라
9.  그들이 울며 돌아오리니 나의 인도함을 받고 간구할 때에 내가 그들을 넘어지지 아니하고 물 있는 계곡의 곧은 길로 가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요 에브라임은 나의 장자니라
10.  ○이방들이여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먼 섬에 전파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을 흩으신 자가 그를 모으시고 목자가 그 양 떼에게 행함 같이 그를 지키시리로다
11.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원하시되 그들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속량하셨으니
12.  그들이 와서 시온의 높은 곳에서 찬송하며 여호와의 복 곧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 양의 떼와 소의 떼를 얻고 크게 기뻐하리라 그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로다 할지어다
13.  그 때에 처녀는 춤추며 즐거워하겠고 청년과 노인은 함께 즐거워하리니 내가 그들의 슬픔을 돌려서 즐겁게 하며 그들을 위로하여 그들의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할 것임이라
14.  내가 기름으로 제사장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며 내 복으로 내 백성을 만족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라헬의 애곡과 여호와의 위로

(31:15-22) 에브라임(북왕국)의 탄식과 이에 대한 하나님의 위로가 기록되어 있다. 북왕국은 멸망된지 100년이 훨씬 지났기 때문에, 유업을 이어받을 후손이 없음을 탄식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위로를 듣고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오는 정경이 묘사 되어 있다. 이 단락은 출애굽 이전의 이스라엘 상황과 유사한 점이 많다(출 2:23-25). 따라서 출애굽 당시처럼 하나님이 권고하시는 때가 이르렀음을 보여 준다.
1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라마에서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 때문에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어져서 위로 받기를 거절하는도다
16.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 울음 소리와 네 눈물을 멈추어라 네 일에 삯을 받을 것인즉 그들이 그의 대적의 땅에서 돌아오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7.  너의 장래에 소망이 있을 것이라 너의 자녀가 자기들의 지경으로 돌아오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8.  에브라임이 스스로 탄식함을 내가 분명히 들었노니 주께서 나를 징벌하시매 멍에에 익숙하지 못한 송아지 같은 내가 징벌을 받았나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이시니 나를 이끌어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돌아오겠나이다
19.  내가 돌이킨 후에 뉘우쳤고 내가 교훈을 받은 후에 내 볼기를 쳤사오니 이는 어렸을 때의 치욕을 지므로 부끄럽고 욕됨이니이다 하도다
20.  에브라임은 나의 사랑하는 아들 기뻐하는 자식이 아니냐 내가 그를 책망하여 말할 때마다 깊이 생각하노라 그러므로 그를 위하여 내 창자가 들끓으니 내가 반드시 그를 불쌍히 여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1.  ○처녀 이스라엘아 너의 이정표를 세우며 너의 푯말을 만들고 큰 길 곧 네가 전에 가던 길을 마음에 두라 돌아오라 네 성읍들로 돌아오라
22.  반역한 딸아 네가 어느 때까지 방황하겠느냐 여호와가 새 일을 세상에 창조하였나니 곧 여자가 남자를 둘러 싸리라

여자가 남지를 둘러 싸리라 : 하나님께서 이 땅 역사에 전혀 없었던 새로운 일을 창조하신다는 내용이다. 여러 가지 해석이 있으나 하나님과 그 백성간에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새로운 관계를 맺으실 것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할 때

(31:23-26) 남 유다 왕국의 회복에 관한 메시지이다. 회복된 유다 왕국에서는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가 시행될 것이다.
2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그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할 때에 그들이 유다 땅과 그 성읍들에서 다시 이 말을 쓰리니 곧 의로운 처소여, 거룩한 산이여,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 것이며
24.  유다와 그 모든 성읍의 농부와 양 떼를 인도하는 자가 거기에 함께 살리니
25.  이는 내가 그 피곤한 심령을 상쾌하게 하며 모든 연약한 심령을 만족하게 하였음이라 하시기로
26.  내가 깨어 보니 내 잠이 달았더라

(31:27-34) 도래할 새 시대에는 모세의 언약을 새롭게 갱신하여 더 완전한 언약을 세울 것을 선포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옛 언약과 새 언약의 내용이 다르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옛 언약에서는 법적인 강제성이 우선되었으나 새 언약에는 의무적인 순종이 아니라 자발적인 순종의 요소가 보강 되었다는 차이점이 있다. 곧 하나님의 율법을 이제는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자발적으로 순종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옛 언약은 파기된 것이 아니라 완성된 것이다. 이제 신약 성도들은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될 것인데, 이러한 관계를 유지시켜 주시는 분은 성령님이시다.
2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뿌릴 날이 이르리니
28.  깨어서 그들을 뿌리 뽑으며 무너뜨리며 전복하며 멸망시키며 괴롭게 하던 것과 같이 내가 깨어서 그들을 세우며 심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9.  그 때에 그들이 말하기를 다시는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들의 이가 시다 하지 아니하겠고

신 포도 : 본절에서는 죄를 지은 결과나 죄의 영향력을 상징하는 말로서, 조상의 죄와는 상관 없이 자기 죄에 대해서만 책임을 질 것을 약속하는 표현이다.
30.  신 포도를 먹는 자마다 그의 이가 신 것 같이 누구나 자기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리라

새 언약
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 옛 언약에서는 하나님의 법을 가르쳤으나 이제 새 언약에서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고 만나서 그 분을 경험하는 자들이 많아질 것을 말한다.
3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는 해를 낮의 빛으로 주셨고 달과 별들을 밤의 빛으로 정하였고 바다를 뒤흔들어 그 파도로 소리치게 하나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
36.  이 법도가 내 앞에서 폐할진대 이스라엘 자손도 내 앞에서 끊어져 영원히 나라가 되지 못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7.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위에 있는 하늘을 측량할 수 있으며 밑에 있는 땅의 기초를 탐지할 수 있다면 내가 이스라엘 자손이 행한 모든 일로 말미암아 그들을 다 버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8.  ○보라, 날이 이르리니 이 성은 하나넬 망대로부터 모퉁이에 이르기까지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9.  측량줄이 곧게 가렙 언덕 밑에 이르고 고아로 돌아
40.  시체와 재의 모든 골짜기와 기드론 시내에 이르는 모든 고지 곧 동쪽 마문의 모퉁이에 이르기까지 여호와의 거룩한 곳이니라 영원히 다시는 뽑거나 전복하지 못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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