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예레미야

예레미야 34장

w.j.lee 2016. 1. 1. 21:01

 

예레미야(Jeremiah) 34장

34장 요약 

본장은 시드기야에 대한 경고이다. 그는 바 벨론에 의해 유다 왕이 되었으나 친애굽 정책을 펴다가 바벨론의 보복성 침공을 당했다. 이때에 시드기야와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고자 노비들을 해방시켰으나, 바벨론이 공격을 멈춘 사이 다시 잡아왔다.

 

 

시드기야 왕에 대한 말씀

(34:1-7) 바벨론이 B.C. 597년 예루살렘을 점령하여 여호야긴 왕을 사로잡아 간 후 시드기야를 대신 섭정자로 세워 놓았다. 그런데 시드기야가 애굽에 편승하여 바벨론을 배반하자, 바벨론은 B.C. 588년 모든 병력을 동원하여 다시 예루살렘을 포위했다. 이때 예레미야는 시드기야에게 바벨론에 항복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경고해 주었다. 그러나 시드 기야는 이 경고에 불순종했기 때문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529-11).
1.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과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통치하에 있는 땅의 모든 나라와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과 그 모든 성읍을 칠 때에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가서 유다의 시드기야 왕에게 아뢰어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이 성을 불사를 것이라
3.  네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사로잡혀 그의 손에 넘겨져서 네 눈은 바벨론 왕의 눈을 볼 것이며 그의 입은 네 입을 마주 대하여 말할 것이요 너는 바벨론으로 가리라
4.  그러나 유다의 시드기야 왕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네게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5.  평안히 죽을 것이며 사람이 너보다 먼저 있은 네 조상들 곧 선왕들에게 분향하던 것 같이 네게 분향하며 너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슬프다 주여 하리니 이는 내가 말하였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
6.  ○선지자 예레미야가 이 모든 말씀을 예루살렘에서 유다의 시드기야 왕에게 아뢰니라
7.  그 때에 바벨론의 왕의 군대가 예루살렘과 유다의 남은 모든 성읍들을 쳤으니 곧 라기스와 아세가라 유다의 견고한 성읍 중에 이것들만 남았음이더라

여호와 앞에서 맺은 계약을 어기다
8.  ○시드기야 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한 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계약을 맺고 자유를 선포한 후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9.  그 계약은 사람마다 각기 히브리 남녀 노비를 놓아 자유롭게 하고 그의 동족 유다인을 종으로 삼지 못하게 한 것이라
10.  이 계약에 가담한 고관들과 모든 백성이 각기 노비를 자유롭게 하고 다시는 종을 삼지 말라 함을 듣고 순복하여 놓았더니
11.  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 자유를 주었던 노비를 끌어다가 복종시켜 다시 노비로 삼았더라

(34.12-14) 이스라엘이 가난으로 인해 종으로 팔린 동족을 지금까지 놓아준 적이 없었음을 지적한다. 그런데 이 규정은 애굽에서 종의 상태로 있던 이스라엘을 구출하시면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당부하신 명령이었다.
12.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3.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너희 선조를 애굽 땅 종의 집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며 이르기를
14.  너희 형제 히브리 사람이 네게 팔려 왔거든 너희는 칠 년 되는 해에 그를 놓아 줄 것이니라 그가 육 년 동안 너를 섬겼은즉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지니라 하였으나 너희 선조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였느니라
15.  그러나 너희는 이제 돌이켜 내 눈 앞에 바른 일을 행하여 각기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하되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서 내 앞에서 계약을 맺었거늘
16.  너희가 돌이켜 내 이름을 더럽히고 각기 놓아 그들의 마음대로 자유롭게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너희에게 복종시켜 너희의 노비로 삼았도다

대 이름을 더럽히고 :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는 행위는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것과 같다. 그런데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긴것이다(8-11절).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맺은 것은 간사한 맹세로 하나님의 진노를 회유하겠다는 속셈에 지나지 않았다.

(34:17-22) 유다가 노비를 해방했다가 다시 속박 시켰듯이, 하나님께서 유다를 다시 재난과 기근에 처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곧 예루살렘 성을 떠났 던 바벨론 군을 다시 불러들여 (22절) 예루살렘 성을 완전히 멸망케 하리라는 저주가 선포되었다. 언약을 체결할 때는 둘로 갈라놓은 양이나 송아지 사이로, 계약을 맺는 당사자들이 함께 통과하게 되어 있었다. 어느 쪽이든 언약을 파기하는 자는 양이나 송아지처럼 죽임을 당하겠다는 의미를 지닌다.
17.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을 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
18.  송아지를 둘로 쪼개고 그 두 조각 사이로 지나매 내 앞에 언약을 맺었으나 그 말을 실행하지 아니하여 내 계약을 어긴 그들을
19.  곧 송아지 두 조각 사이로 지난 유다 고관들과 예루살렘 고관들과 내시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 모든 백성을
20.  내가 그들의 원수의 손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며
21.  또 내가 유다의 시드기야 왕과 그의 고관들을 그의 원수의 손과 그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과 너희에게서 떠나간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넘기리라
2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 성읍에 다시 오게 하리니 그들이 이 성을 쳐서 빼앗아 불사를 것이라 내가 유다의 성읍들을 주민이 없어 처참한 황무지가 되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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