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특별한날 예배서

출산후에 드리는 예배 : 해산의 수고는 기쁨입니다

w.j.lee 2016. 12. 4. 23:15


출산후에 드리는 예배 : 해산의 수고는 기쁨입니다

찬  송 : 567장 - 다정하신 목자 예수




성  경 : 요한복음 16:20~22
(요 16: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막16:10, 눅24:17, 요20:20
(요 16:21)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요 16:22)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요  절 :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남녀가 결혼하면 부부가 되고, 부부가 합심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기를 출산하면 엄마, 아빠 즉 부모가 됩니다. 그런데 부부가 되는 과정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한 생명이 태어나는 일은 지난(至難) 한 과정과 많은 수고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사람들이 무척 어려운 일을 견뎌야 할 때 '해산의 수고 같다.'는 표현을 쓰겠습니까? 하지만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의 탄생은 그 모든 과정을 감내해 낼만큼 참으로 값진 일입니다.

모든 부모가 공감하듯이, 자식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큰 복입니다. 해산의 고통을 견디며 탁생시킨 생명은 어머니 뿐 아니라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상상 이상의 환희를 안겨줍니다. 10개월 동안 무거운 몸으로 갖은 고생을 하였건만, 해산하여 아기를 품에 안으니 그 어떤 고통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성경에서도 종종 자식이 복의 상징으로 여겨지곤 했습니다. "자식은 주님께서 주신 선물이요, 태 안에 들어있는 열매는 주님이 주신 상급이다."(시 127:3, 새번역) 그러므로 부모된 이들은 가장 먼저 생명의 근원되시며 이 구한 자녀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마땅합니다.

야곱은 말년에 영안(靈眼)이 열린 가운데 요셉에게 축복하면서, 하나님께서 너를 도와 주셔서 위로 하늘의 복과 젖먹이는복과 태의 복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청 49:25)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한나'라는 여인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자식이 없던 한나는 남편의 위로에도 마음이 괴로워 성전에 나와서 눈물로 통곡하였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여 아들을 얻은 후, 그녀는 감격스러운 기쁨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께서 나의 마음에 기쁨을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 이제 나는 주님 앞에서 얼굴을 들수 잇습니다. 원수들 앞에서도 자랑스럽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구하셨으므로 내 기쁨이 큽니다."(삼상 2:1, 새번역) 그리고 그 아들을 하나님께 드려 평생 하나님을 경배하도록 하였는데, 이 아이가 바로 크게 쓰임 받은 선지자 사무엘입니다.

오늘 이 가정에 하나님이 귀한 생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성경 속 한나 처럼 자녀를 기도로 키우며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자로 키워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러할 때, 이 가정과 자녀에게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복이 임할 것입니다.



이 아이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임을 인정합니까?


하나님, 이 가정에 주신 어린 생명을 축복해 주옵소서. 인생의 큰 기쁨을 허락하셨으니 이제 부모로서 사명을 지혜롭게 감당해 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가운데 양육하도록 도와주시고 모든 가족이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허달원 목사 ㅣ 한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