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2. 26. 목요일 : 하나님께 쓰임 받는 막대기

w.j.lee 2019. 12. 25. 16:37
2019. 12. 26. 목요일

하나님께 쓰임 받는 막대기


찬  송: 342장 - 너 시험을 당해





성  경: 사사기 3:31
(삿 3:31) ○에훗 후에는 아낫의 아들 삼갈이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요  절 :
에훗 후에는 아낫의 아들 삼갈이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이스라엘 역사에 등장하는 사사는 열두명입니다. 그 중에 삼갈은 세번째로 등장하는 사사로서, 오늘 본문과 사사기 5장 6절에 기록된 것이 전부입니다.

비록 언급된 분량은 적어도 소 모는 막대기만으로 블렛셋 사람 육백명을 죽여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는 본문 말씀처럼 삼갈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구원 역사를 취해 사용하신 사사였습니다.

'소 모는 막대기'는 군인의 것이 아니라 농부의 것입니다. 삼갈은 농부였고, 아버지 아낫을 이방신을 섬겼으나 그는 하나님을 믿었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삼갈의 신분과 출신 지역을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들었던 싹 난 지팡이, 다윗이 노래했던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소모는 막대기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보잘것 없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하나님 일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비록 보잘것 없는 피조물에 불과하지만 주의 손에 붙들리기만 하면 얼마든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하나님을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분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삼갈이 사용했던 소 모는 막대기는 다잇 수없이 많은 사람들 손에도 들려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삼갈이라는 사사에게 들린 막대기만이 하나님님의 일을 하고 이스라엘을 구월하는 도구가 되었음을 우리는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세상에는 '나'외에도 하나님이 지으신 걸작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나'이기를, 그리하여 나를 통해 하나님의 일이 시작되고 이루어지는 복의 사람이 되기를 기도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로마서 12절에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세상에 죄가 들어온 것도, 구속의 은혜가 일어난 것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하나님의 일을 위해 쓰임 받는 '그 한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막대기 같은 나의 인생에 주님이 함께 하심을 기억합니까?



사랑의 하나님,
막대기 같이 부족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시고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의 손에 붙들린 자가 되어
주의 일에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언제나 주 안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양명환 목사 - 횡성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