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2. 27. 금요일 : 거기서 만나리라

w.j.lee 2019. 12. 25. 16:39
2019. 12. 27. 금요일

거기서 만나리라


찬  송: 411장 - 아 내 맘속에





성  경: 출애굽기 29:38~46
(출 29:38) ○네가 제단 위에 드릴 것은 이러하니라 매일 일 년 된 어린 양 두 마리니
(출 29:39) 한 어린 양은 아침에 드리고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릴지며 겔46:13
(출 29:40) 한 어린 양에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와 찧은 기름 사분의 일 힌을 더하고 또 전제로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더할지며
(출 29:41)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리되 아침에 한 것처럼 소제와 전제를 그것과 함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여 여호와께 화제로 삼을지니
(출 29:42)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 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출 29: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출 29:44) 내가 그 회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며 아론과 그의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며
(출 29:45)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출 29:46)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요  절 :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가족을 떠나 먼 이국땅에서 일하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보내온 돈으로 가족들은 삶을 꾸리고 학교도 다니고 집도 마련했습니다.

아이들은 필요한 것이나 갖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아보지에게 말했고, 아버지는 기쁘게 모든 요구에 응답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아버지가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손꼽아 기다려온 날이기에, 가족들은 아버지를 맞이하게 위해 공항으로 갔습니다.

마침내 입국장 문이 열리고 아버지가 나타났을 때, 가족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아이들은 선물없이 빈 손으로 돌아온 아버지를 보면서 표정이 굳어졌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무 서운함도 없이 다가가남편을 끌어 안았습니다.

아이들은 아버지가 가져올 선물을 기다렸고, 아내는 남편 그 자체를 기다렸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은 하루에 두 벉씩 성막(선전)에서 제사를 드리며 어린 양을 제물로 바칩니다(38~41).

하나님의 백성이 된 이스라엘은 노예가 아닌 자유인이 되었고, 광야의 만나를 먹었고, 갖가지 구원 사건을 경험하였으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거주하였습니다.

부족함이 생길 때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도움을 청했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돌보셨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이 매일 두 마리의 어린 양을 바치며 올려 드리는 제사에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들을 감사하면서 또 다른 은혜를 간구하는 의미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 제사를 드리는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더 좋은 선물을 주시리라고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사의 의미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만나시는 것이요, 이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이 거룩해진다는 데에 있습니다.(42~43)

하나님은 "내가 거기에서 너희를 만날 것이고, 거기에서 너에게 말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시고 백성으로 택하신 것은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려'하심에 목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낸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46)

온갖 선물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가장 좋은 것은 그분이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나는 하나님께 무엇을 감사하고 또 무엇을 바라고 있습니까?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시간,
하나님이 우리롸 함께 계심을 얼마나 신뢰하고 살았는지 돌아봅니다.
하늘의 주님이 우리의 참된 아버지이시므로 우리는 살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사실로만 기뻐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명성 목사 - 팔미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