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2. 23. 월요일 :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w.j.lee 2019. 12. 21. 11:27
2019. 12. 23. 월요일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찬  송: 515장 -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





성  경: 마태복음 9:35~10:8
(마 9:35)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2)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마 9: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마 9:37)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마 9:38)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마 10:1)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마 10: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마 10:3)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마 10:4) 1)가나나인 시몬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
(마 10:5)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마 10:6)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마 10:7)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마 10:8)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요  절 :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긍휼입니다.

마태복음 9장 36절은 예수님이 무리를 보고 불쌍히 여기셨다고 증언합니다. 그들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고, 복음을 전하시고, 모든 약한 것과 병을 고챠 주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사역을 맡아 계속해서 이어갈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세상에 보내셧습니다. 그러면서 거져 받았으니 거저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사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주님의 긍휼을 전하는 자로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야 합니다.

러시아 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천국에 계신 예수님은 지옥의 영혼들이 너무 안타까우셧습니다. 단 한 명이라도 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천사를 지옥으로 보내셨습니다.

천사는 지옥의 고통속에서 울부짖는 영혼들 중 한 부인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부인, 당신이 세상에 있을 때 좋은 일 한 게 있으면 하나라도 말해보세요." "하나도 없어요. 아, 참! 기억나는 게 있네요. 집에 찾아온 거지에게 양파 한 개를 준 적이 있어요."

천사가 기록 보관실에서 찾아보니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양파를 찾아 다시 지옥으로 갔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부인이 천국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습니다. 이 양파가 천국으로 데려다 줄 증거물이니 한 쪽 끝을 단단히 잡고 가시죠."

그런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지옥의 무리가 우르르 달려들어 너도나도 부인에게 매달렸습니다. 매달린 사람들의 무게로 양파 껍질이 벗겨질까봐 부인은 고래고래 소리쳤습니다.

"이 못된 놈들아, 저리가지 못해! 착한 일 하나 한 적 없는 너희는 지옥의 불에서 고생해도 돼!"

부인의 이 말이 끝나자 마자 양파의 껍질이 홀라당 벗겨져 다시 지옥으로 떨어졌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주님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주님께 받은 은혜를 늘 기억하고 거저 받았으니 겸손히 거저 주는 심정으로 이 세상을 섬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심정으로 세상을 불쌍히 여기며 섬기고 있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거저 받았으니 우리도 거저 주며
이 세상을 섬기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긍휼을 우리에게 부어주셔서
주님이 가신 그 길을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재은 목사 - 초운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