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2. 21. 토요일 : 좋은 터를 쌓아

w.j.lee 2019. 12. 21. 10:29
2019. 12. 21. 토요일

좋은 터를 쌓아


찬  송: 391장 오 놀라운 구세주





성  경: 디모데전서 6:17∼19
(딤전 6:17)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딤전 6:18)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딤전 6:19)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요  절 :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심리학자 황상민 교수는 부자를 여섯 가지 유형으로 나누었습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부족함을 느끼는 ‘배고픈 부자’,
부모가 번 돈을 쓰기만 하는 ‘철없는 부자’,
돈을 품격으로 생각하는 ‘품격 부자’,
돈을 어느 정도 소유하면서 자기 취미에 돈과 역량을 쏟는 ‘보헤미안 부자’,
오직 돈만을 위해 사는 ‘나쁜 부자’,
돈을 잘 사용하며 행복을 안고 사는 ‘존경받는 부자’입니다.

뉴스를 보면 가진 재물이 많은데도 돈과 권력을 이용하여 영세업자들을 망하게 하거나 겨우 먹고사는 서민들에게 집단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등 나쁜 짓을 하다가 벌을 받는 이들의 이야기가 종종 나옵니다. 부자가 되는 것도 어렵지만 존경받는 부자가 되는 것은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제자 디모데에게 부자 교인들의 신앙 지도에 대해 권면하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먼저 마음을 높이지 않도록 지도하라고 합니다. 재물의 보유 정도와 인간의 가치는 비례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단지 돈이 많다는 이유로 남을 업신여기지 않게 하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소망을 재물에 두지 말고 하나님께 두도록 지도하라고 합니다. 잠언 23장 5절은 날개가 달려 있어서 언제든 독수리처럼 날아가 버릴 수도 있는 것이 재물이라고 하였습니다.

셋째는, 가지고 있는 재물로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도록 가르치라고 합니다. 재물이 가장 빛을 발할 때는 선한 일을 위해 쓰일 때입니다.

넷째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도록 지도하라고 합니다. 잠언 19장 17절에는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고 하였습니다.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를 지나가는 것이 오히려 더 쉽다고 합니다(마 19:23~24). 그러니 재물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경계하며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주님을 따라가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올 한 해를 살면서 부가 느는 것만 좋아하지 말고, 받은 부를 장차 누릴 참된 생명을 담는 ‘좋은 터’를 쌓는 기회로 삼았는지 돌아보십시오.

보물이 있는 그곳에 마음도 있다고 하였습니다(마 6:21).

보물을 하늘에 쌓는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재물 축적 지수보다 은혜 충만 지수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까?



하나님,
부를 쌓으려고 애쓴 만큼
더 좋은 믿음의 사람이 되려 하지 않았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게 주신 것으로 장래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진흥 목사 _시온중앙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