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예수님의 정체성, ‘하나님 아들 그리스도’

w.j.lee 2024. 2. 16. 06:55

 

예수님의 정체성, ‘하나님 아들 그리스도’

 

오늘의 말씀(마가복음 14:53~65)
53. 그들이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
54.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
55.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니
56. 이는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못함이라
57. 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여 이르되
58.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동안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
59. 그 증언도 서로 일치하지 않더라
60. 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이르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61.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63.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64. 그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니 그들이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65. 어떤 사람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며 이르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인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예수님이 대제사장 집으로 끌려가시자 베드로는 멀찍이 따라 그 집 뜰 안까지 들어갑니다. 공회는 예수님을 죽일 증거를 찾지만 거짓 증언만 많고, 서로 일치하지도 않습니다. 대제사장이 예수님께 ‘찬송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묻고, 이를 인정하신 예수님을 신성 모독으로 정죄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거짓 증인들 (14:53~59)
예수님이 체포되시자 모든 공회원이 모입니다. 

예수님은 먼저 전임 대제사장 안나스에게 이송되어 ‘예심 재판’을 받으신 후(요 18:13), 안나스의 사위요 현직 대제사장인 가야바에게 ‘공회 재판’을 받으십니다. 

두 사람 이상의 증언이 부합해야 법적 효력이 있기에 대제사장들과 온 의회는 거짓 증언자들을 동원합니다. 

예수님을 고소할 명분을 찾지만, 서로의 증언이 다릅니다. 

특히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 2:19)라는 예수님 말씀을 ‘내가 성전을 헐고’로 왜곡해 성전 모독죄로 기소하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증언도 일치하지 않습니다(58절). 

율법의 수호자를 자처하던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죽이고자 ‘거짓 증언을 하지 말라’는 십계명 제9계명(출 20:16)을 범합니다.

-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대제사장들이 취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 거짓 증언의 자리를 권고받을 때, 성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신분을 드러내시는 예수님 (14:60~65)
예수님을 성전 모독죄로 기소하려는 계획이 무산되자, 대제사장이 “네가 찬송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61절)라고 직접 심문합니다. 

거짓 증언에 침묵하시던 예수님이 그 질문에는 “내가 그니라”(62절)라고 답변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 아들의 자기 선언입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게 되리라고 하십니다. 

‘우편에 앉으신 인자’는 하나님께 위임받은 심판자를, ‘구름을 타고 오심’은 영광스러운 재림을 의미합니다(시 110:1; 단 7:13~14). 

대제사장은 옷을 찢으며 분노하고, 사람들은 침을 뱉으며 폭력을 행사합니다. 

죄인들이 죄 없으신 하나님 아들을 사형시켜야 마땅하다고 정죄합니다.

- 예수님이 공회 앞에서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시인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예수님을 ‘하나님 아들 그리스도’로 믿는 것이 왜 중요한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 

많은 사람의 조롱과 배척에도 굴하지 않으시고 진리를 선포하신 주님처럼 살기를 원합니다. 

사람들의 반응과 제 이미지에 신경 쓰느라, 정작 제가 알고 믿는 진리를 전하는 일에 주저했음을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죽음, 부활, 재림이 제 신앙생활의 핵심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