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역대상

역대상(歷代記 1 Chronicle) 9장

w.j.lee 2015. 10. 27. 21:19

 

 

9장 요약 

족보의 결론부인 본장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명단(1~34절) 및 사울 왕가의 족보(35-44절)를 수록하고 있다. 전반부는 성전에 대한 기자의 각별 한 관심을, 후반부는 새로운 역사 전개의 발단으로 사울 왕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백성
1.  온 이스라엘이 그 계보대로 계수되어 그들은 이스라엘 왕조실록에 기록되니라 유다가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갔더니

온 이스라엘 : 이에 대한 역대기 기자의 관심은, 그가 계보를 빠짐없이 기록한 이유를 알려 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는 바벨론 포로의 궁극적 이유를 유다가 범죄함으로 말미암아라는 한 마디로 지적한다. 하나님 나라를 와해시키는 치명적 세력은 죄악의 세력이다.

(9:2-34) 포로 귀환 후 회복된 이스라엘 공동체에 소속된 명단을 기록하였다. 기자는 그 명단을 계층 별로 분류하여 기록하는데, 이는 그 당시의 사회 제도에 대한 기자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성전 봉사 계층의 등장을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있 었다. 그는 3-9절에서 보편적인 이스라엘 사람(2절), 즉 평신도를 열거하고, 10-13절에서는 제사장들을, 14-34절까지는 레위인들의 계보와 역할 등을 나열 하였다. 뿐만 아니라, 귀환자들 가운데 네 번째 계층으로 성전 봉사자들인 '느디님 사람들(2절)'을 언급하였다. 그러나 원래는 그들이 이방인으로서 레위인에 편입되었기 때문에 명단이나 계보는 수록되어 있지 않다(참조. 수 9:23;스 8:20).

2.  그들의 땅 안에 있는 성읍에 처음으로 거주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느디님 사람들이라
3.  유다 자손과 베냐민 자손과 에브라임과 므낫세 자손 중에서 예루살렘에 거주한 자는
4.  유다의 아들 베레스 자손 중에 우대이니 그는 암미훗의 아들이요 오므리의 손자요 이므리의 증손이요 바니의 현손이며
5.  실로 사람 중에서는 맏아들 아사야와 그의 아들들이요
6.  세라 자손 중에서는 여우엘과 그 형제 육백구십 명이요
7.  베냐민 자손 중에서는 핫스누아의 증손 호다위아의 손자 므술람의 아들 살루요
8.  여로함의 아들 이브느야와 미그리의 손자 웃시의 아들 엘라요 이브니야의 증손 르우엘의 손자 스바댜의 아들 무술람이요
9.  또 그의 형제들이라 그들의 계보대로 계수하면 구백오십육 명이니 다 종족의 가문의 우두머리들이더라

예루살렘에 정착한 제사장들
10.  ○제사장 중에서는 여다야와 여호야립과 야긴과
11.  하나님의 성전을 맡은 자 아사랴이니 그는 힐기야의 아들이요 므술람의 손자요 사독의 증손이요 므라욧의 현손이요 아히둡의 오대손이며
12.  또 아다야이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바스훌의 손자요 말기야의 증손이며 또 마아새니 그는 아디엘의 아들이요 야세라의 손자요 므술람의 증손이요 므실레밋의 현손이요 임멜의 오대손이며
13.  또 그의 형제들이니 종족의 가문의 우두머리라 하나님의 성전의 임무를 수행할 힘있는 자는 모두 천칠백육십 명이더라

예루살렘에 정착한 레위 사람들

(9:14-16) 역대기 기자는 예루살렘에 거하는 레위인들을 기록함에 있어서도 므라리 출신(14절), 게르손 출신(15절), 고핫 출신(16절)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였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느 11:15-18에도 이 내용이 수록되었다.
14.  ○레위 사람 중에서는 므라리 자손 스마야이니 그는 핫숩의 아들이요 아스리감의 손자요 하사뱌의 증손이며
15.  또 박박갈과 헤레스와 갈랄과 맛다냐이니 그는 미가의 아들이요 시그리의 손자요 아삽의 증손이며
16.  또 오바댜이니 그는 스마야의 아들이요 갈랄의 손자요 여두둔의 증손이며 또 베레갸이니 그는 아사의 아들이요 엘가나의 손자라 느도바 사람의 마을에 거주하였더라

예루살렘에 정착한 회막 문지기
17.  ○문지기는 살룸과 악굽과 달몬과 아히만과 그의 형제들이니 살룸은 그 우두머리라
18.  이 사람들은 전에 왕의 문 동쪽 곧 레위 자손의 진영의 문지기이며
19.  고라의 증손 에비아삽의 손자 고레의 아들 살룸과 그의 종족 형제 곧 고라의 자손이 수종 드는 일을 맡아 성막 문들을 지켰으니 그들의 조상들도 여호와의 진영을 맡고 출입문을 지켰으며
20.  여호와께서 함께 하신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옛적에 그의 무리를 거느렸고
21.  므셀레먀의 아들 스가랴는 회막 문지기가 되었더라
22.  택함을 입어 문지기 된 자가 모두 이백열두 명이니 이는 그들의 마을에서 그들의 계보대로 계수된 자요 다윗과 선견자 사무엘이 전에 세워서 이 직분을 맡긴 자라
23.  그들과 그들의 자손이 그 순차를 좇아 여호와의 성전 곧 성막 문을 지켰는데
24.  이 문지기가 동, 서, 남, 북 사방에 섰고
25.  그들의 마을에 있는 형제들은 이레마다 와서 그들과 함께 있으니
26.  이는 문지기의 우두머리 된 레위 사람 넷이 중요한 직분을 맡아 하나님의 성전 모든 방과 곳간을 지켰음이라
27.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맡은 직분이 있으므로 성전 주위에서 밤을 지내며 아침마다 문을 여는 책임이 그들에게 있었더라

나머지 레위 사람들

(9:28-34) 레위인들은 성전 경내(境內) 일과 매 아침 문을 여는 책임뿐 아니라, 각 방과 방에 소요되는 필수품을 저장하는 창고(23:28; 26:20-28)에 대한 관리 및 운용 책임도 맡고 있었다.(참조. 28:1318;스 1:9-11), 더불어 제사떡을 준비하는 일(출 25:30;레 2:5-7;7:9)도 수행하였다(32절). 그러나 제사에 쓰이는 향품, 즉 향기름과 향료는 제사장들 만이 준비하였다(30절 출 30:23-33). 한편 찬양대 까지 레위 족속이 담당하였다는 사실은, 성전에 관계된 모든 직무를 오직 성별된 레위인들에게 맡겼다는 것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역사의 초점을 성전에 집중시킨 저자의 의도는 성전을 이스라엘 왕국사의 핵심적인 의미로 제시하고자 함이다.  
28.  ○그 중에 어떤 자는 섬기는 데 쓰는 기구를 맡아서 그 수효대로 들여가고 수효대로 내오며
29.  또 어떤 자는 성소의 기구와 모든 그릇과 고운 가루와 포도주와 기름과 유향과 향품을 맡았으며
30.  또 제사장의 아들 중의 어떤 자는 향품으로 향기름을 만들었으며
31.  고라 자손 살룸의 맏아들 맛디댜라 하는 레위 사람은 전병을 굽는 일을 맡았으며
32.  또 그의 형제 그핫 자손 중에 어떤 자는 진설하는 떡을 맡아 안식일마다 준비하였더라
33.  ○또 찬송하는 자가 있으니 곧 레위 우두머리라 그들은 골방에 거주하면서 주야로 자기 직분에 전념하므로 다른 일은 하지 아니하였더라
34.  그들은 다 레위 가문의 우두머리이며 그들의 족보의 우두머리로서 예루살렘에 거주하였더라

사울의 족보

(9:35-44) 역대기 기자는 다윗 왕국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역사 진행을 기록하기에 앞서, 사울 왕국을 언급하고 있다. 사울 왕가는 다윗 왕국 수립에 있어 촉진제 역할도 하였지만, 가장 적극적으로 방해 한 대적 세력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자는 사울 왕가의 역사를 요약함으로써 새로운 역사 전개의 발단으로 삼으려고 하였다.  
35.  ○기브온의 조상 여이엘은 기브온에 거주하였으니 그의 아내의 이름은 마아가라
36.  그의 맏아들은 압돈이요 다음은 술과 기스와 바알과 넬과 나답과
37.  그돌과 아히오와 스가랴와 미글롯이며
38.  미글롯은 시므암을 낳았으니 그들은 그들의 친족들과 더불어 마주하고 예루살렘에 거주하였더라
39.  넬은 기스를 낳고 기스는 사울을 낳고 사울은 요나단과 말기수아와 아비나답과 에스바알을 낳았으며
40.  요나단의 아들은 므립바알이라 므립바알은 미가를 낳았고
41.  미가의 아들들은 비돈과 멜렉과 다레아와 아하스이며
42.  아하스는 야라를 낳고 야라는 알레멧과 아스마웻과 시므리를 낳고 시므리는 모사를 낳고
43.  모사는 비느아를 낳았으며 비느아의 아들은 르바야요 그의 아들은 엘르아사요 그의 아들은 아셀이며
44.  아셀이 여섯 아들이 있으니 그들의 이름은 아스리감과 보그루와 이스마엘과 스아랴와 오바댜와 하난이라 아셀의 아들들이 이러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