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욥기

욥기 32장

w.j.lee 2015. 10. 31. 11:44

 

 

욥기(Job) 32장

32장 요약 

여기서는 엘리후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는 욥에게는 자신의 의를 내세우는 것에 대해, 친구들에게는 욥을 정죄만  할 뿐 적절한 답변을 제시하지 못한 것에 대해 화를 내었다. 그는 진정 지혜로운 자라면 욥의 잘못된 생각을 충분히 교정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엘리후가 화를 내다
1.  욥이 자신을 의인으로 여기므로 그 세 사람이 말을 그치니
2.  람 종족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화를 내니 그가 욥에게 화를 냄은 욥이 하나님보다 자기가 의롭다 함이요

부스 사람 : 아브라함의 조카 부스의 후예인 듯 하다(창 22:20-21). 

3.  또 세 친구에게 화를 냄은 그들이 능히 대답하지 못하면서도 욥을 정죄함이라
4.  엘리후는 그들의 나이가 자기보다 여러 해 위이므로 욥에게 말하기를 참고 있다가
5.  세 사람의 입에 대답이 없음을 보고 화를 내니라

엘리후의 말

6.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연소하고 당신들은 연로하므로 뒷전에서 나의 의견을 감히 내놓지 못하였노라

 

(32:7-9) 세월이 지남에 따라 풍부한 경험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연령의 노소(老少)가 지혜의 척도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엘리후는 지혜는 나이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이며젊은 사람들이라고 반드시 지혜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7.  내가 말하기를 나이가 많은 자가 말할 것이요 연륜이 많은 자가 지혜를 가르칠 것이라 하였노라
8.  그러나 사람의 속에는 영이 있고 전능자의 숨결이 사람에게 깨달음을 주시나니
9.  어른이라고 지혜롭거나 노인이라고 정의를 깨닫는 것이 아니니라
10.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내 말을 들으라 나도 내 의견을 말하리라
11.  ○보라 나는 당신들의 말을 기다렸노라 당신들의 슬기와 당신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었노라
12.  내가 자세히 들은즉 당신들 가운데 욥을 꺾어 그의 말에 대답하는 자가 없도다
13.  당신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진상을 파악했으나 그를 추궁할 자는 하나님이시요 사람이 아니라 하지 말지니라
14.  그가 내게 자기 이론을 제기하지 아니하였으니 나도 당신들의 이론으로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리라
15.  ○그들이 놀라서 다시 대답하지 못하니 할 말이 없음이었더라
16.  당신들이 말 없이 가만히 서서 다시 대답하지 아니한즉 내가 어찌 더 기다리랴
17.  나는 내 본분대로 대답하고 나도 내 의견을 보이리라
18.  내 속에는 말이 가득하니 내 영이 나를 압박함이니라
19.  보라 내 배는 봉한 포도주통 같고 터지게 된 새 가죽 부대 같구나

 

(32:20-22) 욥과 세 친구들간의 변론이 아무런 해결점을 찾지 못한 채로 끝나자, 엘리후는 자신이 나서서 말할 필요성을 느낀다. 그리고 말하기에 앞서 그는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말하겠다고 다짐한다.

20.  내가 말을 하여야 시원할 것이라 내 입을 열어 대답하리라
21.  나는 결코 사람의 낯을 보지 아니하며 사람에게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리니
22.  이는 아첨할 줄을 알지 못함이라 만일 그리하면 나를 지으신 이가 속히 나를 데려가시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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