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성경공부자료

삼위중 누구에게 우리는 기도해야 하는가?

w.j.lee 2014. 9. 30. 10:39

삼위중 누구에게 우리는 기도해야 하는가?

 

♡ 들어가며

기도의 대상을 ‘여호와’,‘아버지’,‘주님’,‘예수님’을 뒤섞여 부르는 것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누구에게 기도하는 것인지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이에 기도의 대상에 대하여 여러 의견을 제시하여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여호와'입니까? 

'여호와'는 히브리어로 '야훼'인데

이는 '나는 스스로 있는 자'(출3:14)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유대인들은 십계명의 세 번째 계명에 따라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고

'주님'(아도나이) 이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과 유대인들의 관계는 주종의 관계였습니다(출14:31;민11:11).

그런데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이름이 구약에 5911회 나오는데,

신약에는 단 한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구약에 수 없이 등장하는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가 신약에 왜 한 번도 불려지지 않았을까요?

 

2. '아버지'입니까?“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롬8:15,16) 하셨습니다.

그리고 "땅에 있는 자를 아비라 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는 하나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자시니라"(마23:9)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되었다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갈4:6).

무엇보다도 예수님께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마6:9).

그렇다면 기도는‘하나님 아버지’께 해야 되지 않을 까요?(마6:6;롬8:15;행12:5).

 

3. '주님'입니까?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을 '주님'이라 불렀습니다.

신약시대에서도 예수님이 '주님'으로 인정되시기 전에는 하나님을 '주님'이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주'가 되도록 인정하셨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

예수님은 우리의 구속의 ‘주님’이 되셨습니다(행2:36; 빌2:11).

사도 바울은 그의 모든 서신에서 반드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예수그리스도를 '주님'으로 호칭합니다.

뿐만 아니라 야고보서, 베드로 전, 후서 모두‘하나님'과‘주님'을 구별합니다.

따라서  '주님'은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주님'께 기도하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한다면

자신이 자기에게 기도하는 결과가 됩니다.

우리의 모든 기도와 간구는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께 상달됨을 유념해야 되지 않을까요?(요14:13-14;히7:25-27).

 

4. '예수님'입니까?

주로 주일학교에서 어린이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한 방법으로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기도의 말미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예수님이 예수님에게’ 즉 ‘자기가 자기에게’ 기도하는 이상한 경우가 됩니다.

따라서 “예수님”께 기도하는 경우에는 마지막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를 하지 않아야 되지 않을까요?

 

♡ 나가며

기도의 대상을 분명히 해야 하겠습니다.

‘주기도문’에 성부(양식을 주옵시고), 성자(죄 사하여 주옵시고),

성령(악에서 구하옵소서)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도를 받으시는 분은 3위 일체이신 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에 있어서 3위 하나님의 역할은 분명히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기도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이시며(마6:6,9,7:11;요15:16),

성령은 우리의 기도를 도와주시고(롬8:26,27;엡6:18),

예수님은 중보자 역할을 하십니다(요14:13,14,15:16,16: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