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전도서

전도서(傳道書) 7장

w.j.lee 2015. 12. 17. 05:58

 

전도서(Ecclesiaste) 7장

7장 요약 

본장은 지혜의 유익과 가치를 가르친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은 이유는 인생의 비극을 통해 삶을 돌아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슬픈 일과 기쁜 일들을 번갈아 겪게 하시는 것은 이런 일들을 통해 지혜롭게 대처하는 법을 배우게 하시기 위함이다.

 

 

지혜자와 우매한 자
1.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죽는 날이 나으며 : 그리스도인들은 죽은 이후에 확실한 소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와 같은 고백을 할 수가 있다.
2.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
3.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하는 것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니라
4.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한 자의 마음은 혼인집에 있느니라
5.  ○지혜로운 사람의 책망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의 노래를 듣는 것보다 나으니라
6.  우매한 자들의 웃음 소리는 솥 밑에서 가시나무가 타는 소리 같으니 이것도 헛되니라

(7:7-10) 탐욕, 성급함, 분노, 현실에 대한 불만족등이 어리석은 행위임을 강조하고 있다(참조, 잠 14.29, 16:18, 약 1:19). 
7.  탐욕이 지혜자를 우매하게 하고 뇌물이 사람의 명철을 망하게 하느니라
8.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
9.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 노는 우매한 자들의 품에 머무름이니라
10.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찜이냐 하지 말라 이렇게 묻는 것은 지혜가 아니니라
11.  ○지혜는 유산 같이 아름답고 햇빛을 보는 자에게 유익이 되도다

햇빛을 보는 자 :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12.  지혜의 그늘 아래에 있음은 돈의 그늘 아래에 있음과 같으나, 지혜에 관한 지식이 더 유익함은 지혜가 그 지혜 있는 자를 살리기 때문이니라
13.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강조하며, 사람들이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것을 권고하는 말씀이다.
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15.  ○내 허무한 날을 사는 동안 내가 그 모든 일을 살펴 보았더니 자기의 의로움에도 불구하고 멸망하는 의인이 있고 자기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장수하는 악인이 있으니
16.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하게 하겠느냐

(7:16) 본절은 적당히 악을 행하고 일부러 어리석게 행동해야 할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남보다 더 의롭고 더 지혜롭다고 지나치게 내세우지 말 것을 교훈하는 것이다.
17.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우매한 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기한 전에 죽으려고 하느냐
18.  너는 이것도 잡으며 저것에서도 네 손을 놓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날 것임이니라

(7:18)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극단적인 율법주의나 지나친 방종을 피하고, 진정한 의와 지혜로 균형잡힌 삶을 이끌어 가야한다.
19.  ○지혜가 지혜자를 성읍 가운데에 있는 열 명의 권력자들보다 더 능력이 있게 하느니라
20.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로다

(7:20) 사람이 행하는 선의 한계를 밝히고 있다(참조 롬 3:10-20).
21.  또한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에 네 마음을 두지 말라 그리하면 네 종이 너를 저주하는 것을 듣지 아니하리라
22.  너도 가끔 사람을 저주하였다는 것을 네 마음도 알고 있느니라
23.  ○내가 이 모든 것을 지혜로 시험하며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지혜자가 되리라 하였으나 지혜가 나를 멀리 하였도다

(17:23) 완전한 지혜를 얻지 못했음을 고백하고 있다.
24.  이미 있는 것은 멀고 또 깊고 깊도다 누가 능히 통달하랴

이미 있는 것 :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말한다.

(7:25-29) 어리석음을 악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25절)은 잠언의 경우와 같다. 지혜는 의로움을 뜻한다. 결국 지혜는 도덕적으로 분발된 것을, 어리석음은 도덕적으로 무분별한 것을 가리킨다.
25.  내가 돌이켜 전심으로 지혜와 명철을 살피고 연구하여 악한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요 어리석은 것이 얼마나 미친 것인 줄을 알고자 하였더니
26.  마음은 올무와 그물 같고 손은 포승 같은 여인은 사망보다 더 쓰다는 사실을 내가 알아내었도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는 그 여인을 피하려니와 죄인은 그 여인에게 붙잡히리로다

여인 : 잠언과 같이 어리석음에 대한 상징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27.  전도자가 이르되 보라 내가 낱낱이 살펴 그 이치를 연구하여 이것을 깨달았노라
28.  내 마음이 계속 찾아 보았으나 아직도 찾지 못한 것이 이것이라 천 사람 가운데서 한 사람을 내가 찾았으나 이 모든 사람들 중에서 여자는 한 사람도 찾지 못하였느니라
29.  내가 깨달은 것은 오직 이것이라 곧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이 많은 꾀들을 낸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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