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예레미야

예레미야 10장

w.j.lee 2016. 1. 1. 21:11

 

예레미야(Jeremiah) 10장

10장 요약

본장에서는 하나님을 배신하고 우상 숭배에 빠져드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무익한 행위인지를 강조한다. 이어서 예레미야는 유다의 멸망을 애도하면서, 이제 포로로 잡혀 갈 마음의 준비를 할 것을 권하였다. 그리고 여호와의 자비를 호소하였다.

 

 

우상의 가르침과 참 하나님 여호와

(10:1~5)이스라엘을 향하여 그들이 철저히 빠져있던 우상 종교에서 돌이키라고 명령하고 있다. 여기서 여러 나라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 세력을 뜻한다. 그 당시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맺은 이스라엘은 이방의 종교와 풍조에 물들어 본연의 거룩한 모습을 상실 한 채, 그 속에 안주해 버렸다. 
1.  이스라엘 집이여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여러 나라의 길을 배우지 말라 이방 사람들은 하늘의 징조를 두려워하거니와 너희는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3.  여러 나라의 풍습은 헛된 것이니 삼림에서 벤 나무요 기술공의 두 손이 도끼로 만든 것이라
4.  그들이 은과 금으로 그것에 꾸미고 못과 장도리로 그것을 든든히 하여 흔들리지 않게 하나니
5.  그것이 둥근 기둥 같아서 말도 못하며 걸어다니지도 못하므로 사람이 메어야 하느니라 그것이 그들에게 화를 주거나 복을 주지 못하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10:6-10) 헛되고 무의미한 우상에 비하여 여호와 께서 얼마나 탁월하신지를 찬양과 고백의 형식으 로 증거하고 있다. 
6.  ○여호와여 주와 같은 이 없나이다 주는 크시니 주의 이름이 그 권능으로 말미암아 크시니이다
7.  이방 사람들의 왕이시여 주를 경외하지 아니할 자가 누구리이까 이는 주께 당연한 일이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들의 지혜로운 자들 가운데 주와 같은 이가 없음이니이다
8.  그들은 다 무지하고 어리석은 것이니 우상의 가르침은 나무뿐이라
9.  다시스에서 가져온 은박과 우바스에서 가져온 금으로 꾸미되 기술공과 은장색의 손으로 만들었고 청색 자색 옷을 입었나니 이는 정교한 솜씨로 만든 것이거니와
10.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이방이 능히 당하지 못하느니라

(10:11-16) 하나님께서 창조 사역과 구속 사역의 주권자이심을 선포하고 있다. 또한 심판의 대권을 가지신 분으로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왕국 백성인 이스라엘마저도 심판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11.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에서 망하리라 하라


만물의 조성자 만군의 여호와
12.  ○여호와께서 그의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을 펴셨으며
13.  그가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치게 하시며 그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14.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은장이마다 자기의 조각한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가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것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15.  그것들은 헛 것이요 망령되이 만든 것인즉 징벌하실 때에 멸망할 것이나
16.  야곱의 분깃은 이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의 조성자요 이스라엘은 그의 기업의 지파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만물의 조성자 : 히브리어로 만드는 자, 창조자 또는 운영하시는 자'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우주와 역사를 유지 · 운행하시는 분으로 이해 할 수 있다. 

백성의 탄식

(10:17-25) 이 부분에는 포로로 잡혀 갈 유다에 대 한 슬픔과 예레미야의 탄식이 기록되어 있다. 선지자는 이제 애곡의 때도 지났으므로 포로로 잡혀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권하고 있다(17-18절). 이어서, 도래한 멸망과 그것을 초래한 지도자들의 우둔함에 대해 애통해 하며(19-21절), 그 다음에는 여호와께 자비를 구하는 중보 기도가 나타나 있다.(23-25절). 예레미야는 중보적 사명을 띠고 있었으므로, 그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의 마지막 긍휼이요 자비였다.
17.  ○에워싸인 가운데에 앉은 자여 네 짐 꾸러미를 이 땅에서 꾸리라
18.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자를 이번에는 내던질 것이라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19.  ○슬프다 내 상처여 내가 중상을 당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말하노라 이는 참으로 고난이라 내가 참아야 하리로다
20.  내 장막이 무너지고 나의 모든 줄이 끊어졌으며 내 자녀가 나를 떠나가고 있지 아니하니 내 장막을 세울 자와 내 휘장을 칠 자가 다시 없도다
21.  목자들은 어리석어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므로 형통하지 못하며 그 모든 양 떼는 흩어졌도다
22.  들을지어다 북방에서부터 크게 떠드는 소리가 들리니 유다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여 승냥이의 거처가 되게 하리로다
23.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24.  여호와여 나를 징계하옵시되 너그러이 하시고 진노로 하지 마옵소서 주께서 내가 없어지게 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25.  주를 알지 못하는 이방 사람들과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아니하는 족속들에게 주의 분노를 부으소서 그들은 야곱을 씹어 삼켜 멸하고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였나이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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