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예레미야

예레미야 49장

w.j.lee 2016. 1. 1. 20:52

 

예레미야(Jeremiah) 49장

49장 요약

본장은 암몬, 에돔, 다메섹, 게달, 하솔, 그리고 엘람 등의 멸망에 대한 예언이다. 이는 하나님의 통치가 유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계 만방에 미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준다. 

 

 

암몬이 받을 심판
1.  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이 자식이 없느냐 상속자가 없느냐 말감이 갓을 점령하며 그 백성이 그 성읍들에 사는 것은 어찌 됨이냐

말감 : 밀곰이라고도 하는데, 암몬의 신이다.

말감이 갔을 점령하며 : 하나님께 심판을 받는 이유이다. 요단 동편의 이스라엘 영토에 대한 욕심이 있었던 암몬은 한때 이 지역 주민을 대량 학살한 적도 있었다. 암몬이 요단 동편의 르우벤, 갓, 므낫세 지파의 땅을 자기의 영토로 편입한 것은 B.C. 734-732년의 앗수르의 침입 때라고 본다. 
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전쟁 소리로 암몬 자손의 랍바에 들리게 할 것이라 랍바는 폐허더미 언덕이 되겠고 그 마을들은 불에 탈 것이며 그 때에 이스라엘은 자기를 점령하였던 자를 점령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  헤스본아 슬피 울지어다 아이가 황폐하였도다 너희 랍바의 딸들아 부르짖을지어다 굵은 베를 감고 애통하며 울타리 가운데에서 허둥지둥할지어다 말감과 그 제사장들과 그 고관들이 다 사로잡혀 가리로다
4.  패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내게 대적하여 오리요 하느냐
5.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두려움을 네 사방에서 네게 오게 하리니 너희 각 사람이 앞으로 쫓겨 나갈 것이요 도망하는 자들을 모을 자가 없으리라
6.  그러나 그 후에 내가 암몬 자손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에돔이 받을 심판

(49:7-13) 에돔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유대인처럼 할례를 행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선민 이스라엘에 대해 적대적이었다. 에돔인들은 지혜롭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되 면 그 지혜도 쓸모없는 것이 될 것이다. 오히려 진노의 잔에 취하여(12절)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7.  ○에돔에 대한 말씀이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데만에 다시는 지혜가 없게 되었느냐 명철한 자에게 책략이 끊어졌느냐 그들의 지혜가 없어졌느냐
8.  드단 주민아 돌이켜 도망할지어다 깊은 곳에 숨을지어다 내가 에서의 재난을 그에게 닥치게 하여 그를 벌할 때가 이르게 하리로다
9.  포도를 거두는 자들이 네게 이르면 약간의 열매도 남기지 아니하겠고 밤에 도둑이 오면 그 욕심이 차기까지 멸하느니라
10.  그러나 내가 에서의 옷을 벗겨 그 숨은 곳이 드러나게 하였나니 그가 그 몸을 숨길 수 없을 것이라 그 자손과 형제와 이웃이 멸망하였은즉 그가 없어졌느니라
11.  네 고아들을 버려도 내가 그들을 살리리라 네 과부들은 나를 의지할 것이니라
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술잔을 마시는 습관이 없는 자도 반드시 마시겠거든 네가 형벌을 온전히 면하겠느냐 면하지 못하리니 너는 반드시 마시리라
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노니 보스라가 놀램과 치욕 거리와 황폐함과 저줏거리가 될 것이요 그 모든 성읍이 영원히 황폐하리라 하시니라

(49:14-22) 예레미야는 에돔의 멸망이 하나님의 계획 아래 이루어진 일임을 강조하였다(14-15절). 에돔은 지형상 천연적인 요새지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교만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땅 위에 구축한 요새지를 신뢰하는 에돔의 교만이 얼마나 쓸모없는 것인지를 깨닫게 해주실 것이다. 에돔의 멸망은 하나님 대신 군사력이나 정치력만을 의지해 오던 선민 이스라엘에 대한 경고이다. 에돔은 주변 국가들이 반 바벨론 정책을 펼 때에도 바벨론 편에 가담하였다. 그러나 결국 B.C. 582년에 바벨론에게 멸망당했으며, 그 후 남은 자들마저 아랍의 침입으로 본토를 잃고 유다의  남부 지방으로 이주하였다.
14.  ○내가 여호와에게서부터 오는 소식을 들었노라 사절을 여러 나라 가운데 보내어 이르시되 너희는 모여와서 그를 치며 일어나서 싸우라
15.  보라 내가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작아지게 하였고 사람들 가운데에서 멸시를 받게 하였느니라
16.  바위 틈에 살며 산꼭대기를 점령한 자여 스스로 두려운 자인 줄로 여김과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네가 독수리 같이 보금자리를 높은 데에 지었을지라도 내가 그리로부터 너를 끌어내리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7.  에돔이 공포의 대상이 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그 모든 재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리로다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이 멸망한 것 같이 거기에 사는 사람이 없으며 그 가운데에 머물러 살 사람이 아무도 없으리라
19.  보라 사자가 요단 강의 깊은 숲에서 나타나듯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에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위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와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
20.  ○그런즉 에돔에 대한 여호와의 의도와 데만 주민에 대하여 결심하신 여호와의 계획을 들으라 양 떼의 어린 것들을 그들이 반드시 끌고 다니며 괴롭히고 그 처소로 황폐하게 하지 않으랴
21.  그들이 넘어지는 소리에 땅이 진동하며 그가 부르짖는 소리는 홍해에 들리리라
22.  보라 원수가 독수리 같이 날아와서 그의 날개를 보스라 위에 펴는 그 날에 에돔 용사의 마음이 진통하는 여인 같이 되리라 하시니라

다메섹이 받을 심판

(49:23-27) 다메섹의 멸망에 대한 예언이다. 다메섹은 본래 아람의 수도였으나, 아람이 앗수르에게 멸망하자 앗수르에게 속하였다. 그 후 앗수르가 멸망하고 다메섹은 독립하였다.(B.C, 609년), 그러나 갈그미스 전쟁(B.C. 605년) 이후에 바벨론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23.  ○다메섹에 대한 말씀이라 하맛과 아르밧이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흉한 소문을 듣고 낙담함이니라 바닷가에서 비틀거리며 평안이 없도다
24.  다메섹이 피곤하여 몸을 돌이켜 달아나려 하니 떨림이 그를 움켜잡고 해산하는 여인 같이 고통과 슬픔이 그를 사로잡았도다
25.  어찌하여 찬송의 성읍, 나의 즐거운 성읍이 버린 것이 되었느냐
26.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런즉 그 날에 그의 장정들은 그 거리에 엎드러지겠고 모든 군사는 멸절될 것이며
27.  내가 다메섹의 성벽에 불을 지르리니 벤하닷의 궁전이 불타리라

게달과 하솔이 받을 심판

(49:28-33) 팔레스타인 동부 사막에 살던 게달과 하솔의 멸망에 대한 예언이다. 이 예언의 골자는 이들이 바벨론에 의하여 완전히 소탕된다는 것이다. 사실, 이들은 유다와 깊이 관련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이들의 멸망이 주는 교훈은, 하나님의 보응이 세상 어느 곳에나 미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데 있다.
28.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공격을 받은 게달과 하솔 나라들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일어나 게달로 올라가서 동방 자손들을 황폐하게 하라
29.  너희는 그들의 장막과 양 떼를 빼앗으며 휘장과 모든 기구와 낙타를 빼앗아다가 소유로 삼고 그들을 향하여 외치기를 두려움이 사방에 있다 할지니라
30.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솔 주민아 도망하라 멀리 가서 깊은 곳에 살라 이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너를 칠 모략과 너를 칠 계책을 세웠음이라
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는 일어나 고요하고도 평안히 사는 백성 곧 성문이나 문빗장이 없이 홀로 사는 국민을 치라
32.  그들의 낙타들은 노략물이 되겠고 그들의 많은 가축은 탈취를 당할 것이라 내가 그 살쩍을 깎는 자들을 사면에 흩고 그 재난을 여러 곳에서 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하솔은 큰 뱀의 거처가 되어 영원히 황폐하리니 거기 사는 사람이나 그 가운데에 머물러 사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되리라 하시니라

엘람이 받을 심판

(49:34-39) 엘람은 바벨론 동쪽 바사만 북쪽 평지에 자리잡은 나라였다. 엘람 사람들은 활을 잘 쏘는 자들로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약하게 하시고 주변 국가들을 동원하여 그들을 징벌하시겠다고 선포하셨다. 앗수르와 바벨론이 선민 이스라엘을 침공할 때, 엘람인들은 종종 앗수르와 바벨론을 지원하였다.
34.  ○유다 왕 시드기야가 즉위한 지 오래지 아니하여서 엘람에 대한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5.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엘람의 힘의 으뜸가는 활을 꺾을 것이요
36.  하늘의 사방에서부터 사방 바람을 엘람에 오게 하여 그들을 사방으로 흩으리니 엘람에서 쫓겨난 자가 가지 않는 나라가 없으리라
3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엘람으로 그의 원수의 앞, 그의 생명을 노리는 자의 앞에서 놀라게 할 것이며 내가 재앙 곧 나의 진노를 그들 위에 내릴 것이며 내가 또 그 뒤로 칼을 보내어 그들을 멸망시키리라
38.  내가 나의 보좌를 엘람에 주고 왕과 고관들을 그 곳에서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9.  그러나 말일에 이르러 내가 엘람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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