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성경공부자료

재난을 통한 하나님의 섭리

w.j.lee 2017. 8. 5. 12:00



재난을 통한 하나님의 섭리

 

들어가며

국어사전에 재앙(災殃,)천재지변 따위로 생긴 불행한 변고,

재난(災難)뜻밖의 변고로 받는 곤란으로 구별되나 성경에서의 어원은 같습니다.

재난(재앙)은 역경, 고난, 불행, 멸망, 파괴, 비애, 심판징벌, 죄악, 질병 등 다양한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인재(人災)와 천재(天災)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인재(人災)는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일어나는 재난이고,

천재(天災)는 하나님이 주시는 재난입니다(2:9;21:11;12:17;32:35).

하나님이 주시는 재난(災難)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는 재난

출애굽 시에 동원되었던 10가지 재앙들(, 개구리, , 파리, 생축, 독종, 우박, 메뚜기, 흑암, 초태생의 죽음: 7:14-11:10)은 당시에 애굽인들이 섬기던 신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애굽인들이 섬기는 신은 80여 종이 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신으로 섬기는 대상들을 동원해서 오히려 그들을 징계하시고,

애굽인들이 그 동안 의지해 왔던 모든 마술과 신들이 거짓임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재앙들을 통해서 오직 여호와만이 세상에 존재하시는 유일하신 신이심을 분명하게 나타내셨습니다.

 

2. 죄로 인하여 받는 재난

첫째는 노아시대에 하나님께서 물로써 세상을 심판하신 사건입니다(6:6-8:19).

땅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타락을 멸하기 위한(6:12,13) 사십일 동안의 홍수로 모든 생물이 다 죽었으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방주에 들어간 노아와 노아 가족, 그리고 동물들은 구원을 얻었습니다(7:17-23).

노아 홍수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재난은 죄에 대한 심판인 동시에 죄로부터의 구원이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유황과 불을 비같이 퍼부어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킨 사건입니다(19:23-25).

이로 인하여 온 들과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은 멸하여졌으나(19:25),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지 말아달라.”는 아브라함의 간청(18:23-33)으로 롯과 두 딸은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 사건도 불의한 자의 멸망과 의로운 자의 구원이 대조적으로 나타나 있습니다(19:13-15).

따라서 재난을 통한 하나님의 경고가 멸망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구원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일은 구원의 길에서도 자칫하면 멸망의 길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명령(19:17)을 어기고 뒤를 돌아봄으로써 소금기둥이 된 롯의 아내의 경우가 그렇습니다(19:26).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경고를 받아 회개하여 구원을 받았다 하더라도 끝까지 믿음의 경주에 힘써야 하며(딤후2:5;12:1), 끝까지 구원을 이루어야 합니다(고전5:5;2:12).

 

 

3. 죄가 없는데 받는 재난

욥의 재난입니다.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사람(1:1)이었기 때문에

죄를 인하여 하나님이 내리시는 재난이 아니라 사단의 도전에 의한 허용적인 재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게 하나님을 경외함으로써 사단이 준 재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재난은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허용적으로 닥칠 때가 있습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을 때(5:10)와 믿음을 지켜 살려고 함으로 오는 환난(16:33)이 이런 경우입니다.

성경은 선을 행하다가 무고히 당하는 고난과 자신의 죄 때문에 당하는 고난을 구분하여 설명합니다(벧전2:19).

오늘날 우리들도 현실 속에서 이런 허용적인 재난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욥의 경우처럼 극심한 재난이 오히려 철저한 영적 각성과 회개를 통하여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16:33).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낙심하지 말고 담대해야 합니다.

 

 

4. 성도가 받는 재난

예수께서 예언하신 말세의 여러 징조들(24)을 하나의 포괄적인 용어로 표현하자면 그것이 곧 재난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말세의 징조는 교회사를 통하여 초대교회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적그리스도 또는 거짓 그리스도의 출현이 빈번하였으며 그들의 상당한 미혹이 있어 왔습니다.

특히 2천년 역사상 지구상의 도처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기근으로 죽어가는 인류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 지구상 도처에서는 지진과 해일 등이 끔직스러운 정도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러한 징조와 현상을 말세의 전조(前兆)로서의 재난이라고 합니다.

 

오늘날 세상이 교회에 도전하고 성도를 박해하는 현상도 교회와 성도가 당하는 재난이며,

거짓 선지자가 나타나 성도를 미혹하는 것과 불법이 성행하고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극치의 세속문화의 도전도

성도들에게는 재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구원을 위한 회개만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보다 더 성숙된 성화를 위한 회개를 날마다 해야 합니다.

욥은 귀로 듣는 믿음에 머물러 있는 자신을 깨닫고 회개했으며

동시에 눈으로 보는 믿음을 갖지 못했음을 회개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믿음의 각성과 보다 성숙된 성화를 위한 재난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가며

하나님은 악을 행하는 자에게 저주와 공구(신적인 공포상태)와 견책을 내리며(28:20),

온갖 질병과 자연 재해로 치실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28:22-68).

실제로 재난을 통하여 죄악을 심판하고(6;19), 믿음을 강화하기도 하셨으며(42:3-6),

마지막 시대의 재난의 징조를 예언하셨습니다(24).

중요한 것은 재난(재앙)은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 안에 있다는 사실입니다(31:2).

재난, 그것은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만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을 이루어 가심에 있어서 교회와 성도를 유익되게 하시는 재난의 경우도 많으므로

환난 중에 깨어 기도하는 우리들이 되어야 합니다(18:18,41:4).

따라서 영적으로 깨어 있으며(24:42), 미혹을 당하지 않도록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24:11,23).

재림의 주님를 대망하며 재난을 이겨야 합니다(12:35;25:1-4).

무엇보다 끝까지 믿음을 지켜야 구원을 얻습니다(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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