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0. 21. 월요일 : 찬송의 예물

w.j.lee 2019. 10. 16. 08:03
2019. 10. 21. 월요일

찬송의 예물


찬  송: 413장 - 내 평생에 가는 길





성  경: 시편 69:29~36
(시 69:29) 오직 나는 가난하고 슬프오니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소서
(시 69:30)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시 69:31)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시 69:32) 곤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나니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하게 할지어다
(시 69:33) 여호와는 궁핍한 자의 소리를 들으시며 자기로 말미암아 갇힌 자를 멸시하지 아니하시나니
(시 69:34) 천지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바다와 그 중의 모든 생물도 그리할지로다
(시 69:35) 하나님이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다 성읍들을 건설하시리니 무리가 거기에 살며 소유를 삼으리로다
(시 69:36) 그의 종들의 후손이 또한 이를 상속하고 그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가 그 중에 살리로다


요  절 :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물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무엇을 드릴 때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실까요?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 양이나 염소를 바쳤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비둘기를 바치기도 했습니다. 만일 누군가 황소를 바친다면, 모두들 놀라며 하나님도 무척 좋아하시리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황소를 바치는 것보다 하나님을더 기쁘시게 하는 뜻밖의 예물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을 바로 '감사의 찬송'입니다.

하나님은 '아벨의 재물'이 아니라 '아벨과 그의 재물'을 받으셨습니다.(창 4:4) 아무리 값비싼 것을 드린다해도 만일 그 속에 믿음의 삶이 포함도어있지 않다면 결코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다윗이 말하는 감사의 찬송도 마찬가지 입니다. 노래만 잘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 속에 믿음의 고백이 담겨있어야 합니다.

사실 하나님께 감사의 찬송을 드릴 때, 다윗의 인생은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는 깊은 수렁에 빠져 있었습니다.(2) 까닭없이 자신을 미워하는 원수들에 의해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4)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아무도 그를 위로해 주지 않았습니다(20)

그는 말 그대로 가난하고 슬픈 자였습니다.(29)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하며 감사의 찬송을 드렸습니다.

찬송가 '내 평생에 가는 길'을 작사했을 때 스패포드(Horatio Spafford)의 인생도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는 시카고 대 화재로 모든 재산을 잃었습니다. 성살가상으로 아내와 네 딸을 태우고 대서양을 건너던 배가 침몰하여 졸지에 네 딸을 한꺼번에 잃고 말았습니다.

그는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내를 만나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가던 중에 사고 해역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견딜수 없는 슬픔으로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평안이 그의 마음에서 솟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써 내려간 시가 바로 이 찬송이 되었습니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고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아무런 문제가 없을 때의 찬송이 아닙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찬송의 예물을 하나님은 가장 기뻐하십니다. 그의 삶에 평안의 복을 더해 주십니다.



나는 하나님께 어떤 예물을 드리고 있습니까?



하나님,
인생에 슬픔과 아픔의 먹구름이 몰려올 때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함며
찬송의 예물을 드릴 수 있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평안의 복을 넘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요한 목사 - 한경중앙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