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0. 22. 화요일 : 주님이 굳건하게 하십니다

w.j.lee 2019. 10. 17. 08:07
2019. 10. 22. 화요일

주님이 굳건하게 하십니다


찬  송: 438장 -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성  경: 데살로니가후서 2:13~17
(살후 2:13)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살후 2:14) 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살후 2:15)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
(살후 2: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살후 2:17)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요  절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새벽기도회 가는 중이었습니다. 걸음을 옮기다가 갑자기 넘어질 뻔 했습니다. 보도 블록 벽돌 하나가 깨진 채 밖으로 빠져 나왔는데, 그 구멍에 발이 걸린 것입니다.

다행히 상처는 입지 않았지만 그대로 두어서는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깨진 조각을 맞추어 구멍에 넣고 발로 평평하게 다져 놓고 교회에 갔습니다.

기도 후 보도 블록을 보니 그대로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새벽에 보니 그 벽돌이 다시 빠져나와 있엇습니다. 이럴 수가 있나 하는 생각과 함께 문득 누군가가 고의로 빼 놓았을지 모르겠다 싶어 낙심했습니다.

다시 고쳐 놓을까 하다가 해 놔도 누군가 또다시 저렇게 만들텐데 하는 생각에 그냥 지나갔습니다. 바쁘다는 핑게를 대면서 말입니다.

기도를 마치고 그 길을 다시 오는데 벽돌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서 보니 누군가가 튀어 나와 있던 벽돌을 보도 블럭에 끼워놓은 것이었습니다.

순간 저의 어리석음을 자책했습니다. 그리고 누군지 모르나 선행을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엘리야가 고난과 고독으로 몸부림칠 때 하나님께서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칠천명을 남기셨듯이 말입니다.(왕상 19:18)

사람은 일희일비(一 喜 一 悲)하는 존재입니다. 쉽게 기뻐했다가 금방 낙심합니다. 특히 나의 선행이 사람들에게 인정 받지 못할 때나 그것의 열매가 무산될 때, 기뻐했던 기억은 사라지고 실망에 빠져듭니다.

그러나 주님은 다르십니다. 오늘 읽은 말씀은 부족한 우리를 하나님께서 택하셨으며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셨고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받게 하셨다고 분명히 밝힙니다.(13)

사람을 환경과 감정에 이리저리 흔들리나 하나님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멈춤이 없이 역사하셨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이 바로 그 결과물입니다.

본문은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16~17)

혹시 낙심하여 고통받고 있습니까? 사랑과 위로,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굳건해지기를 바랍니다.



나는 사람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과 위로에 소망을 두고 있습니까?



은헤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주님의 길을 따라 내게 맡겨진 십자가를 잘 지고 갈 수 있게 인도하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그 사랑으로 인해 항상 위로받게 하시고,
오직 소망을 주님께 두는 강건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동성 목사 - 향내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