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1. 4. 월요일 :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첫걸음

w.j.lee 2019. 10. 27. 06:31
2019. 11. 4. 월요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첫걸음


찬  송: 310장 - 아 하나님의 은혜로





성  경: 베드로후서 3:8~13
(벧후 3: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벧후 3: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벧후 3: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1)드러나리로다
(벧후 3: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벧후 3: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벧후 3: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요  절 :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하나님을 어떤 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누군가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신 창조주 하나님을 떠올리고, 또 누군가는 준엄하신 심판의 하나님을 떠올릴 것입니다. 한없는 사랑의 하나님과 언제나 화낼 준비가 되어 있는 두려운 하나님의 이미지가 충돌하며 우리를 혼란스럽게도 합니다.

도대체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요?

사실 이 질문은 잘못되었습니다. 아무리 많이 안다 한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다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신앙 여정 속에서 다만 은혜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드러내 주시는 만큼 조금씩 알아갈 뿐입니다.

그러니 파편과도 같은 지식과 경험으로 하나님을 모두 아는 것 마냥 여기는 것은 교만이며 결국 왜곡된 신앙으로 치닫습니다.

초대교회에도 왜곡된 신앙의 소유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으 재림이 곧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고는 예상했던 재림이 일어나지 않자 이내 절망했습니다.

그들은 나름 강한 믿음을 가졌다고 생각했을 테지만 하나님을 인간의 생각에 가두어 놓을수는 없습니다.

"주께서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같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초월성을 표현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 점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는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육신을 입어 우리에게 나타나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에 대해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완전히 알 수 없다는 이 지식이야말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첫걸음입니다.

하나님과 그 분의 뜻은 완전히 몰랐지만 그가 분명히 안 것은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주님을 부인하고 배신했던 자신을 끝까지 사랑해주신 예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주님의 약속대로 의가 가득한 새 하늘과 새 땅이 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모르는 것이 낳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만 온전히 붙들어도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을 덧입고 약속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립시다.

우리가 확실히 알고 있는 주님의 사랑 안에 굳건히 머물며 새상의 부조리와 하나님의 신비를 온전히 맞이합시다.

그리하여 지금 여기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의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주님의 확실한 약속과 사랑 가운데 머물러 있습니까?



하나님,
우리는 영적으로 무지하고 연약합니다.
하지만 주님의 신실하신 약속과 나를 위하여 죽으신
그 사랑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의지할 때 우리를 붙들어 주셔서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진호 목사 - 하늘결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