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회개에 이르지 못한 후회, 이를 통한 말씀의 성취 (마태복음 27:1~10)

w.j.lee 2021. 3. 30. 06:16

 

2021년  3월  30일  화요일

오늘의 말씀 (마태복음 27:1~10)

1 새벽에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함께 의논하고
2 결박하여 끌고 가서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주니라
3 그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4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5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6 대제사장들이 그 은을 거두며 이르되 이것은 핏값이라 성전 고에 넣어 둠이 옳지 않다 하고
7 의논한 후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으니
8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밭을 피밭이라 일컫느니라
9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나니 일렀으되 그들이 그 가격 매겨진 자 곧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가격 매긴 자의 가격 곧 은 삼십을 가지고
10 토기장이의 밭 값으로 주었으니 이는 주께서 내게 명하신 바와 같으니라 하였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새벽에 모든 대제사장과 장로가 예수님을 죽이려 의논하고 빌라도에게 넘깁니다.

유다는 예수님이 정죄됨을 보고 뉘우쳐 은 30을 성소에 던져 넣고 죽습니다.

대제사장들은 핏값을 성전에 두는 것이 옳지 않다며, 그 돈으로 밭을 사 나그네의 묘지 삼습니다.

이는 선지자의 예언대로 된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유다의 잘못된 선택 (27:1~5)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은 회개가 아닙니다.

종교 지도자들의 불법 재판 후 예수님이 로마 총독 빌라도의 법정에 서십니다.

가룟 유다는 그제야 양심의 가책을 느껴 스스로 뉘우칩니다.

그는 은 30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돌려주며 말합니다.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했다.”

배신자 유다까지 예수님의 ‘무죄’를 증언함에도 종교 지도자들은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라며 일축합니다.

양심에 화인 맞은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잡은 것으로 만족합니다.

유다는 은을 성소에 던지고 스스로 목매어 죽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어떻게 반응하느냐입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데 머물면 안 되고 진정한 회개로 나아가야 합니다.


 -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을 찾아가 후회하며 한 말은 무엇인가요?

 - 후회에만 머물지 않고 진정으로 회개할 일은 무엇인가요?


은 30과 토기장이의 밭 (27:6~10)
가룟 유다의 배신과 죽음, 그 이후 일어난 일은 성경의 예언을 이룬 것입니다.

가룟 유다가 성소에 던진 은 30을 두고 대제사장들은 고민에 빠집니다.

사람을 죽이려고 주었던 가증한 돈을 성전 고에 두는 것이 옳지 않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의논 끝에 은 30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들을 위한 묘지로 삼습니다.

겉으로는 나그네들을 위하는 선한 일인 듯하지만,

그들의 간악한 외식은 지옥의 판결을 피할 수 없습니다(23:33).

그 땅은 피 값으로 산 땅이기 때문에 ‘피밭’으로 불립니다.

이는 하나님 말씀의 성취로(슥 11:13), 완악한 대제사장들이 알지 못하고 한 행동조차

하나님은 그분 계획을 완성하는 기회로 삼으십니다.


 - 가룟 유다의 돈을 왜 성전 고에 두지 않았나요?

 - 알지 못하고 한 행동조차 하나님 뜻을 이루는 것을 볼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죄로 인해 넘어졌을 때 후회에 그치지 않고 돌이켜 십자가로 향하게 하소서.

주님을 저버린 저를 여전히 기다리시는 그 사랑 앞에 눈물로 엎드립니다.

보혈로 죄를 씻어 주시고, 저를 다시 일으켜 주소서.

죄책감의 올무에서 벗어난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