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한 사람을 쓰시기 위한 하나님의 준비와 부르심 (출애굽기 3:1~12)

w.j.lee 2021. 4. 9.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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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쓰시기 위한 하나님의 준비와 부르심

2021년  4월  9일  금요일

오늘의 말씀(출애굽기 3:1~12)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 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여호와의 사자가 호렙산 떨기나무 불꽃 안에서 모세에게 나타나십니다.

하나님이 그곳은 거룩한 땅이니 신을 벗으라 하시며 그를 보내 고통받는 이스라엘을 구하겠다 하십니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기에 그 일을 하는지 묻는 모세에게 함께하실 것과 이 산에서 그분을 섬기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하나님의 부르심 (3:1~6)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인 사이의 본질은 ‘다가오심’과 ‘다가설 수 없음’으로 묘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십니다.

40년을 애굽 왕자로 살았고,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말과 일에 능했던 모세는 이후 40년을 미디안에서 양치기로 삽니다.

80세나 된 양치기 노인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하나님 눈에는 모세가 ‘애굽의 학문’(행 7:22)이란 칼과 ‘광야의 낮아짐’(민 12:3)이란 칼집이 잘 어우러진 지도자로 보입니다.

하나님의 준비하심에는 실패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준비시키시고 부르시면 ‘게르솜’(2:22)이라 탄식하던 무기력한 노인도 ‘하나님의 지팡이’(4:20)가 되어 민족을 구원합니다.

모세처럼 우리 삶의 빛과 그림자는 모두 쓰임받는 준비 과정입니다.


 - 하나님이 80세 노인 모세를 지도자로 부르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지금 내가 겪는 깊은 어둠의 시간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어떻게 쓰임받을까요?


부르시고 함께하시는 하나님 (3:7~12)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을 이루십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이 내려가서 이스라엘을 구하시겠다는 말씀(8절)과 모세를 보내서 그리 하시겠다는 말씀(10절)은 모순되게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80년간 애굽의 궁정과 광야에서 모세를 훈련시키셨습니다.

부르심을 받을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모세는 다섯 번에 걸친 소명의 줄다리기를 합니다(3:11~4:17).

첫 번째 소명 거부로 “내가 누구이기에….”라고 묻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라고 답하십니다.

부르심의 성취는 우리가 누구냐가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시느냐에 달린 것입니다.


 - 부르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어떤 약속을 주셨나요?

 - 나는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순종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믿고 의지하던 것들이 사라지고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질 때,

친밀하게 부르시는 하나님 음성을 기억하게 하소서.

‘제가 누구이기에’라는 변명을 멈추고,

‘하나님이 함께하시기에’ 기쁘게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

실패 없는 부르심을 찬양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