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겸손은 갈등을 해결하고 위협은 대적을 만듭니다

w.j.lee 2021. 8. 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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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은 갈등을 해결하고 위협은 대적을 만듭니다

 

2021년  8월  20일  금요일

오늘의 말씀 (사사기 8:1~9)

 

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

 

2.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3.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

 

4. 기드온과 그와 함께한 자 삼백 명이 요단강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

 

5. 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는 백성이 피곤하니 청하건대 그들에게 떡덩이를 주라 나는 미디안의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의 뒤를 추격하고 있노라 하니

 

6. 숙곳의 방백들이 이르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하는지라

 

7. 기드온이 이르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넘겨주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

 

8. 거기서 브누엘로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

 

9. 기드온이 또 브누엘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헐리라 하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에브라임 사람들이 자신들을 처음부터 부르지 않은 것을 따지자,

기드온은 그들이 미디안 방백 오렙과 스엡을 처리했으니 자신보다 낫다고 합니다.

기드온과 용사들이 미디안 왕 세바와 살문나를 추격할 때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이 기드온의 요청을 거부하자, 기드온은 보복을 선언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에브라임 지파와의 갈등 (8:1~3)
내부의 분열은 적과의 전쟁만큼이나 힘든 과제입니다.

기드온은 큰 승리를 거둔 후 동족들과 갈등을 겪습니다.

에브라임 지파가 먼저 기드온에게 불만을 표시합니다.

외형상으로는 그들이 세운 공로를 인정해 주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이지만,

본심은 이스라엘 안에서 주도권을 행사하려는 것입니다.

이렇게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 사이에 갈등이 시작됩니다.

외부의 적과 싸웠던 기드온은 이제 지파 간 갈등을 해결해야 합니다.

다행히 기드온은 자신을 낮추고 에브라임 사람들의 업적을 인정함으로써 위기를 넘깁니다.

그렇지만 ‘내가 한 일’(3절)이라는 말에는 자신을 드러내려는 마음이 나타납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선 줄로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 에브라임 지파가 기드온에게 불만을 제기한 이유는 무엇인가요?(7:23~25 참조)

- 나의 겸손한 모습 뒤에 감추어진 교만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요단 동쪽 사람들과의 갈등 (8:4~9)
계속되는 갈등 해결은 지도자의 과제입니다.

병사들과 함께 미디안 군대를 뒤쫓던 기드온은 요단강을 건너 숙곳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요청합니다.

숙곳은 얍복강 근처 갓 지파의 성읍입니다.

숙곳 사람들은 기드온의 요청을 거절합니다.

미디안 진영과 가깝기에 그들의 보복을 두려워한 듯합니다.

아니면 달라진 기드온의 지도력에 회의가 들었는지도 모릅니다.

기드온은 섬뜩한 말로 복수를 다짐합니다.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7절).

기드온은 브누엘 사람들에게도 같은 말로 위협합니다.

겸손과 양보로 에브라임 사람들을 대한 것과 달리, 요단 동쪽 사람들을 위협적으로 대합니다.

처음 가졌던 겸손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 에브라임 지파와 요단 동쪽 지파를 대하는 기드온의 태도는 어떻게 다른가요?(2, 7절)

- 강자와 약자를 대할 때 나의 태도는 어떻게 달라지나요?

 

 

오늘의 기도

갈등이 생겼을 때 성급하게 화를 내거나 변명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배우길 원합니다.

업적과 승리에 취해 저의 공로를 내세우려는 교만을 내려놓게 하소서.

또 상대의 마음을 섬세하게 헤아리며

지혜로운 말로 공동체의 덕을 세우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